My Story/삽질인생

근황

띵.. 2009. 6. 1. 14:09
1. 아침밥 걱정
진정 주부 모드입니다.
매일매일 아침을 뭘 먹을까를 고뇌하는 주부의 길에 들어선지 8일째.
항상 마음먹은 것과 다른 맛을 내는 반찬들 때문에 민망함의 연속입니다.
아침 먹자마자 다음날의 아침을 걱정해야하는 ㅠㅠ
이 청승맞은 인생 아흑!
다행스러운건 남편님이 워낙에 야근이 많아서 저녁 걱정은 안해도 된다는 것이
유일한 구원???
간단한 아침메뉴 추천받습니다

2. 가계부는 어케 쓰는 걸까요?
어려서부터 용돈 기입장을 꾸준히 관리해온 경력이 있습니다만, 가계부와 용돈기입장은 아무래도 틀리네요.
제가 본 중 가장 체계적이라고 생각하는 아이코닉의 핑크북을 사긴 했습니다만, 뭐라고 해야할까요? 인터넷 가계부는 로그인 해서 적는게 좀 불편하지만 사이트에서 지원해주는 경우는
예금상황이나 부채상황까지 한눈에 파악이 되는 점이 장점이고. 종이 가계부는 돈 쓰고 바로바로 입력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다만 예금이나 부채 상황같은 복잡한 항목은 체계적 관리가 잘 안되요. 설사 쓰는 페이지가 있다고 해도, 한눈에 파악이 안되죠.
예전에 혼자 쓸때는 다이어리에 쓴 금액을 바로바로 입력하고 그걸 엑셀파일에 옮겨서 계산했는데 이제는 엑셀파일에 옮기는건 비효율적 같아요.
어떤게 좋은지 참 고민이에요. 두 개를 병행해볼까 생각중인데 말이죠. 저처럼 다이어리 적는걸 무진장 좋아하는 사람은 이렇게 돈 쓴거 적는 재미도 참 쏠쏠하거든요.

참고로 아이코닉 핑크북은  혼자 쓰더라도 좋은 가계부에요. 카드란이라던가 은행 계좌같은걸 체계적으로 적을 수 있게 되었더라구요. 물론 용돈기입장 잘 안써보신 분들한테는 무진장 복잡한데요. 많이 써보시고 다양한 관리를 원하시는 분한테는 이만한 가계부가 없는 듯. 다만 반년치를 기록하게 되어있어서 6월에 시작하기 참 애매하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죠.

3. 참, 저 재무컨설팅 받았어요.
만들어놓고 쓰지 않았던 CMA 계좌덕에 동양생명에서 공짜로 재무설계를 받게됐어요. 덕분에 저희 재정상황이 얼마나 참담한지(;;;) 알게 되었죠. 보험관련해서도 막막했는데 좀 손쉽게 처리 되었다고나 할까. 동양생명에서 해주는 무료컨설팅이라 보험은 동양생명 계열을 추천하는 경향이 좀 있긴 하지만, 제 기존 보험을 분석하거나 타 은행, 타사의 예금이나 이자율까지 계산해주셔서 덕분에 좀 편리하게 됐어요. 경제서 공부한다고 잔뜩 사놓기만 했지, 잃어도 뭔말인지 암것도 모르니까 ㅠㅠ 완전 암담했거든요.
우선 저희 집의 최우선 과제는 "현금자산을 확보하랏!" 입니다. 결혼준비 한다고 가진 돈 다 털었더니, 남은 건 깡통 계좌와 카드빚(;;;)이라서 적어도 석달치 수입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때까지 현금자산 융통에 각별히 힘을 기울이라는 지침이 떨어졌습니다. 여튼 보험쪽만 제가 잘 상황판단해서 가입한다면 제 경제관리에 등대가 하나 생긴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재무관리라는거 없는 사람들이 더 받아서 재산을 불려야 하는 거잖아요. 인터넷에 무료상담 사이트도 많이 있으니까,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꼭 확인해보세요~

이상으로 신참 주부 생활 일주일만의 근황보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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