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삽질인생

화장품 가게서 테스터 많이 쓴다고 한소리 들었다 ㅠㅠ

띵.. 2009. 5. 9. 23:05
오늘 일산 주엽 그랜드 백화점에서 M사 화장품 사러 갔다가 완전 봉변.
새로나온 신상 수분 크림 테스터 손등에 3번 발랐다고
테스터 많이 쓴다고 한소리.
남성용 화장품 테스터 썼다고 한소리.

"아니, 손님은 테스트 너무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보통 남성용은 냄새만 맞지 테스트는 안하는데.
남자랑 여자랑 피부톤이 틀린데, 그걸 테스트 하시면 안되죠"

이봐요, 나도 보통은 남자화장품 테스트 안하거든요?
스킨 로션 일체형이었잖아요.
일체형은 너무 묽어서 로션감이 아~~~주 없이 건조하거나
너무 되직해서 바를 때 거부감이 들거나 하거든요?
내 남친, 화장하는 거 귀찮아해서 하나짜리 사주는데,
이왕이면 농도 확인해서 더 좋은거 사주면 안되는거에요?
지난번에 사준 비오템 로션 다썼다는데
여기저기 나갈 곳 많아서 좀 절약좀 해볼라고 했다가 완전 봉변.
아~ 기분 더러워.

아니, 맘에 안들거나, 잘못 사면 바꿔줄꺼야?
안 바꿔줄꺼면서 테스터 왜 못쓰게 하는데?
아까 그 수분 크림은 2만 4천원이었거든?
먼저번의 9천원짜리보다 월~~~등히 성능이 안좋으면 완전 손해잖아!
그래서 바른데 또 발라서 비교좀 해보겠다는데 그게 그렇게 꼬았어?
아까우면 테스터 없애버리던가!

내 참, 앞으로 M사 화장품은 인터넷으로만 산다!
최근에 크림 쉐도우로 나 완전 삘~받아서 M사완소모드였는데.
찬물을 그냥 홧 붓다못해 얼음을 던져주는 센스!

여튼, 이제 몇 년간 애지중지 하던 M사 수분크림 다 던져버리고
아예 몇푼 더주고 비오템으로 다 체인지 할테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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