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설] 백작과 요정 1, 2

저자 타니 미즈에
역자 김지연
엮음 학산문화사(메이퀸 노벨)
이미지 출처 Yes24
평가 ★★★★★

리디아는 요정을 볼 수 있고 그들과 얘기도 나눌 수 있는 소녀. 아버지를 만나러 런던행 배에 올라탄 그녀는 갑자기 나타난 젊은 남자에게 납치되고 만다. 에드가라는 이름의 그는 자신이 백작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신분을 밝히기 위한 보검을 찾아달라고 리디아에게 의뢰한다. 의심스러워하면서도 그와 계약을 해버리는 리디아. 한편 항간에서는 무시무시한 강도사건 소문이 나돌고 있었다. 그런데 범인의 특징이 에드가와 비슷하다는데…?!
(이미지 및 줄거리는 1권 "녀석은 엄청난 악당" 입니다)

이번에 드라마 시디가 발매된 "백작과 요정"이란 작품입니다. 며칠 전 교보순례에서 집어온 녀석인데요. 솔직히 말하면 미도리카와 상과 코야스 상이 출연하신다는 얘기에 소설은 어떨까 싶어서 들고왔어요.

결론만 말하자면 엄청 대박! 악당도 이런 제대로 된 악당이 없어요. 완벽한 귀족 영어, 반짝반짝 눈부신 금발, 우아한 몸가짐, 예쁜 얼굴... 그렇지만 알고 봤더니 강도 혐의범 ^^;;; 이런 녀석인지도 모르고 자신을 "페어리닥터"로 인정해줬다는 사실에 감동받아 홀라당 따라온 여주인공 리디아~

투닥투닥 하는 두 주인공의 모습이 정말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작품입니다. 뻔한 이야기지만 그걸 끌어가는 재주가 작가분에게 있는 것 같아요.  착한 척 하지만 급격히 변해서 순식간에 악당이 되는 에드가 역이 미도리카와 상이라니, 상상만으로도 이건 미도리카와 상 아니면 안돼! 라고 생각해버릴 정도.

이야~ 드라마시디도 빨리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