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ce/★★★★★

[CD/BL] 귀를 기울이면 아련한 바다

띵.. 2007. 7. 31. 23:03
- 토리우미 코스케, 카미야 히로시, 노지마 켄지, 코니시 카츠유키, 스즈키 치히로 외

- 한 줄 감상
결국 형제가 다 호모로... 블루 사운드 카페는 마의 소굴인가?

위의 감상은 농담이구요 ^^;;
간만에 들은 시디이면서, 간만에 걸린 대박원츄 시디입니다.
2 시디짜리 작품이지만, 듣는내내 조금도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어요.

눈을 감으면... , 손을 뻗으면...., 그리고 이것까지 해서 3작품 중에 하나만 고르라면 전 아마 당연히 이 시디를 고를 껍니다. 전편인 "손을 뻗으면.."은 세리짱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그냥 그의 일상을 무덤덤히 다루고 있어서, 솔직히 연애이야기라기 보다는 세리의 성장 드라마 같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이런 잔잔한 이야기들 참 좋아하는데요. 이 "귀를 기울이면.."은 연애물로서 보다 나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무엇보다도 두 성우분.
카미야 히로시 상. 이웃의 H 양이 절규를 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섹시한 목소리시더군요. ^^;;; 정말이지 전도유망(;;;)한 어린 학생을 꼬셔서 휘리릭 호모의 길로 몰아넣은 섹~~시한 DJ 였습니다.
그리고 토리우미 상.
사실 그동안 보더라인이라던가, 이런 작품 들으면서 아아~ 토리밍, 연기 잘하는구나. 하고 생각하긴 했는데, 이 시디 들으면서 아주 폭 빠졌습니다. 정말 색깔이 다양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채운국 이야기에서의 그 얼빵~~한 극순이라던가(귀양을 앞두고 패닉에 빠져 혼자 절규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바보!), 보더라인에서는 위태위태하지만 의연한 형사. 그리고 이 시디의 거만하고 오만불손한 어린애 ^^
격하게 튀거나 도드라지지 않지만,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음색이란 생각이 들어요. 거기에 나레이션에 강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이것도 그렇고, 최근에 들은 사우다지도 그렇고, 시디를 이끌어가는 주된 힘은, 역시 토리우미 상의 나레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이런 시디는 나레이션에 강한 분들이 주연을 맡아 주셔야 해요. 튀지는 않지만 정말 자연스러워서, 스토리에 몰입하기 좋았어요.

(+) 그러고보니 학생회장의 충고?? 였나, 몬치 카오리 상 작품에서 이 분이 얼빵한 학생회장 역이었다는데, 솔직히 상상히 안갑니다.
(++) 이 시리즈에서 가~~장 맘에 드는 캐릭터를 꼽으라고 하면, 유일한 여성 캐릭터인 마유키에요. 흔히 이런 시디에서 그냥 잠깐 등장하고 마는 다른 여성 캐릭터들에 비해, 강렬하면서도 반드시 필요한 존재였던 마유키.
솔직히 이런 캐릭터가 그냥 솔로로 남는다는게 아까운 한편, 솔로로 남았기에 더 멋지다는 생각도 듭니다.
(+++) 원작이 읽어보고 싶어요! 작가분 누구에요? 전 3편이 전~~~부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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