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4

PO 4차전 두산 : LG

LG의 가을 야구가 끝났다. 역시 단기전은 집중력 싸움이다. 수비에서의 작은 실수가 시즌을 종결시킨다. 패인이 수비 실책과 주루플레이 미스라는 사실이 너무 속상하지만, 그래서 11년만의 가을 야구가 이렇게 끝나버려서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꿈같은 시간이었다. 두산은 역시 강했다. 가을 야구를 해본 팀과 해보지 않은 팀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두산의 상승세랄까? 넥센에게 연이어 2패를 거두고 끝난 줄 알았는데, 역 스윕을 하더니 상승세를 탔다. 야구는 흐름이다. 한번 흐름을 타면 그 상승세는 꺾기 쉽지 않다. 내일부터 드디어 한국 시리즈다. 다들 삼성의 우승을 점치지만, 난 원래 삼성을 싫어해서, 가능하면 두산이 이겨주었으면 싶다. 4등으로 겨우 턱걸이로 올라왔지만 우승이라는 굉장히 꿈같은 이야..

Sports 2013.10.21

PO3차전 LG : 두산

LG가 졌다. 9회 1사 2루였는데, 순식간에 3아웃 됐다. 연이어 안타가 나왔음에도... 주루코치의 무식한 주루지시로 홈에서 보살. 아, 진짜 주루코치 바보냣? 한번 홈에서 죽었으면 그 담엔 좀 진정 좀 하시지. 동점에서 역전까지 가능한 경기를 아주 순식간에 말아드셨어요. 정말이지 LG는 병맛같은 주루 플레이 덕에 지게 될꺼야. 그리고 최재훈. 9회 연속 2개의 홈태그. 주자의 발길질에 맞고, 정면으로 부딪혔음에도 끝까지 공 빠트리지 않고 태그시키다니. 당신은 진정한 용자요. 딴 건 몰라도 포수로서 기본인 빠진 볼 블로킹, 도루 저지, 홈 태그 및 블로킹은 으뜸이오. 마지막에 제대로 걷지 못하고 부축받아 쉬던데, 큰 부상은 아니길. 그건 그렇고 진짜 농담처럼 최재훈 나오면 두산 이긴다는 말, 그대로 되..

Sports 2013.10.19

PO 2차전 두산 : LG

오늘은 이겼다. 훗, 17명이 출루해서 겨우 2점. .... 정말이지 타자들의 응집력이 너무 형편없다. 박용택이 출루하고 다음에 희생번트로 진루해도 후속타 불발. 특히 9회 3루주자였던 손주인의 주루사는 득점찬스를 날린 가장 결정적 장면. 물론 두산 포수 최재훈의 플레이는 칭창받아 마땅했지만. 사실, 난 두산 포수 최재훈 좋아한다. 우연히 봤던 두산 경기가 그의 1군 데뷔전이었는데, 거기서 도루저지하고, 주자의 발을 묶는 모습에 아, 경험은 없지만 좋은 포수구나 생각했다. 오늘 양의지가 선발로 나와서 조금 아쉬웠는데, 아, 난 LG팬. LG를 위해선 양의지가 계속 나와줘야 할 듯. 오늘도 볼 하나 빼먹더라. 덕분에 진루도 했었지. 결국 후속타 불발과 홈에서 아웃당하는 바람에 찬스는 놓쳤지만. 양의지, 이..

Sports 2013.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