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

KS 삼성 : 두산 5차전

두산이 이기면 끝이었는데 아쉽다. 잠실에서 우승으로 마무리지었으면 여러모로 멋있었을텐데. 삼성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타격감이 살아난 건지, 두산 선발이 약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젠 정말 잘 맞더라. 1회부터 3점이나 빼앗긴게 타격이 컸던 거 같다. 6차전은 니퍼트라니까, 뭐 잘 되겠지. 그러고보니 손에 땀을 쥐게 했던, 그러나 경기가 길어져서 보느라 지쳤던 2차전이랑 선발진이 같네. 어찌되었던 비록 LG를 무참히 깔고 올라갔지만(사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두산이 깔아뭉갰다기보단 LG가 자멸했다) 내가 삼성을 싫어하는 건 LG를 좋아했던 것 만큼이나 오래전의 일이기에, 왠만하면 두산이 우승해줬으면 좋겠다. 또 준PO부터 올라와서 우승이라는 전설이 하나 탄생하는 것도 우리나라 야구역사를 좀더 풍성하..

Sports 2013.10.30

PO 4차전 두산 : LG

LG의 가을 야구가 끝났다. 역시 단기전은 집중력 싸움이다. 수비에서의 작은 실수가 시즌을 종결시킨다. 패인이 수비 실책과 주루플레이 미스라는 사실이 너무 속상하지만, 그래서 11년만의 가을 야구가 이렇게 끝나버려서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꿈같은 시간이었다. 두산은 역시 강했다. 가을 야구를 해본 팀과 해보지 않은 팀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두산의 상승세랄까? 넥센에게 연이어 2패를 거두고 끝난 줄 알았는데, 역 스윕을 하더니 상승세를 탔다. 야구는 흐름이다. 한번 흐름을 타면 그 상승세는 꺾기 쉽지 않다. 내일부터 드디어 한국 시리즈다. 다들 삼성의 우승을 점치지만, 난 원래 삼성을 싫어해서, 가능하면 두산이 이겨주었으면 싶다. 4등으로 겨우 턱걸이로 올라왔지만 우승이라는 굉장히 꿈같은 이야..

Sports 2013.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