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심 5

20분후면 이번학기 마지막 시험입니다.

왜 놀고있냐고 물으신다면 ^^;; 시험 도피증이라 대답하겠어요~ 뭐 어짜피 온라인 시험이라 11시 쯤 볼 생각이지만요. 작년 겨울, 회사일로 이것저것 분한일도 많이 겪고 제 자신도 뭔가 생각하는 바가 있어서, 고집피워 사이버 대학을 등록했습니다만, ... 역시나 어영부영, 수업한번 제대로 듣지 않고 학기를 마치게 됐습니다. 그래서 참 많이 속상하고 화가 나요. 개인적으로 다른 과목은 몰라도 JAVA만큼은 제대로 해보고 싶었는데 말이에요. 이제 계란 한판에서 반년이 빠지는 나이. 이제사 뭔가 시작해 보겠다고 그것도 머리 빠릿빠릿한 애들 많은 IT 업계에 늦게나마 도전해볼까 하고 생각만 하고 또다시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 나. 솔직히 아직도 웹프로그래밍이냐 DB냐도 결정 못한대다가 일에 치이고, 시간에 쫓기고..

이거 정말 효과있는데?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손발이 부어서 꼼짝을 못하는 T. 하루종일 앉아만 있는 사람은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데다가 저혈압인 T는 더더욱 혈액순환이 안되니 퇴근하면 꼭 머리보다 높은 곳에 발을 올려두라는 보건소 상담언니(매달 정기적으로 회사에 오십니다)의 말에 아예 내친김에! 란 생각으로 발에 높은 베개(쿠션대용으로 장만)를 깔고 다리를 높게 해서 잠을 잔 T. 그 결과는? 어? 발이 안 붙는데? 이거 효과있잖아? 한 일주일만 제 몸을 가지고 더 테스트를 해봐야겠습니다. 정말이지 아침에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난 것은 진짜 오랜만이라 너무 기뻐요 ㅠ.ㅜ

오늘의 컨디션

........ 역시 홍차를 못 마시게 한다고 커피를 들이부었던게 위험했던 듯;; (랄까, 실제로 못마시게 한 건 우유고, 홍차보다 커피가 신장에 더 안좋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지만) 뭐가 문제인지, 피로도 증가(아침에 제대로 일어나지 못함), 어깨결림의 증가, 험하고 엉뚱한 꿈의 증가, 가장 큰 문제로 이명과 귀막힘, 발바닥 저림의 증가. .......... 발이 무진장 아파요. 부엇다는 느낌이 아니라, 아니 부은 느낌도 있지만, 저려요. 저리면서 콕콕 쑤셔요. 오늘 아침에는 온 집안을 휩쓸며 제 인생의 상비품, 발바닥 지압 실내화와 지압 발판을 찾아다녔지만 이놈의 것은 꼭 필요할 때만 안 보이는군요. 그거 한번 밟아주면 꽤나 시원한데 덕분에 아주 발이 쑤셔서 죽겠습니다. 으음, 이제 선택은 두 개.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