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ce/★★★

[CD/Drama] Trinity Blood R.A.M Ⅱ, Ⅲ

띵.. 2005. 7. 2. 00:06
출연>> 이치죠 카즈야, 후카미 리카, 미도리카와 히카루, 오오츠카 아키오, 미츠이시 코토노, 히사카와 아야, 나카다 죠지, 하야미 쇼, 유우키 히로, 미키 신이치로, 후쿠야마 쥰, 이시이 코우지


>> Ⅱ는 RAM 시리즈 2권(NT Novel 4권)을, Ⅲ은 RAM 시리즈 3권(NT Novel 6권)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3은 아직 시디 2장뿐이라 내용 완결은 나지 않았구요. 다만 이미 애니화가 되고, 여기에 애니쪽 캐스팅이 달라져서 이 시디가 계속 나올 수 있을지 조금 걱정이네요.

>> 2번은 "사일런트 노이즈"로 음향병기를 사용해서 바티칸을 엉망진창으로 만들려는 알폰소 데스테 추기경과 "로젠 크로이츠 올덴" 의 음모와 이에 맞서는 카테리나 추기경 이하 Ax의 대결을 그리고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이를 방해하는 마초맨 프란체스코 추기경과 그의 심복들 "이단심문국"도 등장하구요(이 이단 심문관으로 비열한 마태오-cv: 미키 신이치로-와 .... 한 사람은 성경에 약한 저로선 이름을 못알아 들었;;;; 여하튼 cv는 후쿠야마 쥰상 ^^ ).
아벨을 몹시 걱정하고 사랑해준 시스터 노엘 보 (코드네임 미스트레스) 역으로 미츠이시 코토노상이 나와주셔서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전문직 여성같은 영민함에 누님같은 다정함이 섞여있어서 그녀의 죽음이 정말 가슴아팠어요 ㅠ.ㅜ
기대만빵이었던 우리에 갖힌 사자-댄디 라이언, 레온 가르시아 신부역의 오오츠카 아키오상 후후후후후 건들건들하면서도, 자존심 강한 레온 신부 그대로였습니다..... 만 ^^;;; 완벽 개그 캐릭터로 확정!
비열한 마태오 역의 미키상도 정말 너무너무 비열하기 이를 때 없었습니다만, 나긋나긋한 톤이 마치 얼마전에 들은 "보더 라인"을 떠올리게 해서, 심각한 장면인데 웃음이 나왔습니다(네 저 미키상의 "どってもステキナ右ストレート "에 꾸뻑 넘어갔습니다 ^^;;; 나중에 감상문 쓸때 링크를!!!)
하야미상의 비열한 캠퍼도 너무너무 나긋나긋해서 더 얄미웠구요. 정말이지 하야미상과 이치죠상이 목소리를 높여가며 싸우는 장면이라니~~ 캬아아아앗 >.<

>> 3번은 불운한 배신자 "노우 페이스" 바츠라프 하벨 신부가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누구보다 신을 사랑하고 신을 믿었지만,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 신에게 분노하고, 강자만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에 절망해서 10년지기를 배신하지만, 결국 그 배신조차 완전하지 못했던 사람. 읽는 내내 이 불쌍한 사람 때문에 가슴이 아파서 많이 속상했었어요. 굶주려야 하는 자신의 고향이 가슴아파서 결국 신교황청의 손을 들어주지만,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조차 알고 있었던.
이 불우한 신부가 불쌍하고, 자신의 약한 모습을 부끄러워 하는 어린 교황이 가엽고, 권력을 위해 동생을 팔아야 했던 카테리나도 안타깝고, 정말 너무너무 가슴아픈 6권이었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하벨역을 누가 할지 참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것이 무슨! 얼마전 매드해터님이 "귀족적인 목소리"라 평하신 나카타 죠지상 >.<
정말 하벨 신부 역에 이보다 더 적절한 캐스팅이 있을까요? 중후하면서도 귀족적인 울림에, 어딘지 모르게 금욕적인, 그러면서도 촉촉한(어째 문구가 변태가 되어갑니다;;) 멋진 목소리. 이런 목소리로 "권력을 위해 동생을 판 누님으로서 하시는 말씀이십니까?"하고 카테리나님께 조용히 따져 물으시는데 정말 마치 조용하게 죄지은 자에게 조용히 심판을 내리는 것 같더군요.
정말이지 이 RAM 3의 마지막 시디가 빨리 나와서 조용히 아벨 옆에서 잠드는 하벨 신부의 목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카도카와!! 힘 좀 내주세요

>> 이건 좀 엉뚱한 얘기지만 이 시리즈를 읽고 있다보면 작가분의 네이밍 센스가 참 재밌습니다.
우선 주인공 형제 이름이 카인에 아벨이란 것부터가 말이죠. 이 두 형제야 성경에 대해 조금만 알고 있으면 다 아는 이름들이죠. 인류최초의 살인자 이름으로 형님을 선택했다는 것은 참 ^^;; 언제쯤 저 괴팍스런 형님이 나오시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기대지수 Max입니다. 부디 이름에 걸맞는 괴팍한 분이시길.
카테리나 스포르차라던가(실제 밀라노 공국은 스포르차 가문의 것이기도 했구요), 피렌체공 프란체스코 역시 "메디치가", 여기에 아벨을 괴롭힌 안토니오 보르자 공자 역시 유명한 악덕 교황 알렉산데르 6세의 본명. 악독한 이단심문관들의 이름은 예수의 12제자라던가.... ㅡ.ㅡ;;; 왠지 이런 이름을 보고 있으면 친숙한 기분이 들어서 좋아요.

>>크윽! 7월 1일엔 꼭 포스팅을 남기려 했는데, 2분이 지났다고 짤없이 2일로 기록...
결국 7월 1인은 공백이 되어버렸군요 ㅠ.ㅜ

>> 미키상 얘기가 나온 김에 보더라인도 꼭 이야기 하고 싶은데 말이죠. 미키상 정말 대박이었어요

'Voice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CD/BL] 달과 말리화  (8) 2005.12.20
[CD/Drama] 채운국 이야기~ 시작의 바람은 붉게  (12) 2005.09.23
[CD/BL] 매일 맑음!  (11) 2005.03.31
[CD/BL] 열린 문으로 실례합니다  (10) 2005.03.22
[CD/BL] 계약불이행, 비틀린 EDGE  (14) 2004.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