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시퐁시바 ver.2

띵.. 2021. 12. 28. 09:47

컨디션이 안 좋아서 급하게 만들다보니 재료샷 빼먹은 듯

지난 번에 사람 손으로 못할 제조법이란 걸 깨닫고 이번에 미니 핸드믹서를 장만했음. 중간 냉각 과정에서 너무 냉각시켜서 ㅜㅜ 냉장고에서 꺼낸 순간 거의 반 고체가 되어있는 녀석들을 보고 이건 망이다! 이건 버터가 아니라 밤이다 ㅜㅜ 싶었는데 핸드믹서 돌리니까 순식간에 해결 되더라.


한번 돌리니 순식간에 마요네즈가 되서 첨가물 넣고 주걱 좀  돌려주고 다시 핸드믹서.
신나게 돌리니 금방 생크림처럼 되더라.


이 사진 보고 다들 생크림인  줄 알았다고.
역시 장비빨이 최고닷!


용기에 담고 며칠 지난 모습;;;
깜박하고 사진을 안 찍었다.

지난번과 비교하면 질감이 다르다. 버전 1이 시일이 지나니 밤처럼 굳어서 쫙쫙 펴발라야 했다면 버전 2는 피부에 올려놓고 조금만 지나면 금방 녹아버린다. 사용감이 비교할 수준이 아님. 넘 좋다 ㅜㅜ

시어버터의 촉촉함이 정말 죽여줌. 할  수만 있다면 호호바에 자운고 온침해서 시퐁시바로 만들고 싶지만... 온침이란 너무 힘들;;;  

여튼 결론은 대만족! 장비 잘 샀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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