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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드라마] 내사랑 나비부인 종방

띵.. 2013. 4. 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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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나비부인
방영정보SBS | 토, 일 20시 40분 | 2012-10-06 ~ 2013-04-07 | 총 51부작
제작 이창민(연출) | 문은아(극본)
홈페이지 http://tv.sbs.co.kr/lovenavi/
출연 염정아 (남나비 역), 박용우 (이우재 역),
       윤세아 (윤설아 역), 김성수 (김정욱 역) 외

어쩌다 이걸 보게 되었나;;;
드라마하고 담을 쌓던 내가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박용우가 연기하는 이우재한테 반해 이 감당 안되는 어처구니 없는 드라마를 중반(한 28화??)부터 끝까지 완주하고 말았다.

초반의 내용은 상당히 괜찮았던 것 같은데(남자주인공인 박용우의 출연빈도도 많고 ^^) 이미 이우재 중심으로 한차례 대충 스캔 한 대다가, 줄거리를 미리 알아서인지 보지 못한 초반 장면에 손이 잘 안간다. 내 보기엔 박 배우 출연작 중에 가장... 막장인 거 같은데, 어쩌다 이 작품에 빠져 박용우란 배우의 매력을 알게 됐으니. 나름 애증적 작품이라고 해야할까?

엄마가 <웃어라 동해야>를 보며 욕을 할 때 저걸 왜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을까 했는데, 같은 작가의 작품에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게 되는 나를 보며 참 많이 웃었더랬다. 덧붙여 말하면 패턴도 비슷하다. 눈 앞에 있는 자기 자식 못 알아보기, 결정적 증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불의의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기. 하다못해 나비부인에선 교통사고 2번, 코드블루 2번, 의식불명으로 누워있다 깨어나기 3번..... 누가 보면 의료드라만 줄 알겠다는 우스개도 있을 정도.

여튼, 시간 내서 언젠가 못 본 4화부터 중반까지 찬찬히 달려줘야지(사실 나비부인보다는 제중원이 땡긴다;;;). 그리고 빠른 시일 안에 박배우를 좋은 작품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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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종방연 기사가 나왔는데 박배우 사진이 참 안습이다. 아니 뭐, 평소 옷차림에 신경 안쓴다라던가, 워스트 드레서라던가, 배바지 스타일이라던가, 패션 테러리스트 수준이란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꽃같던 우재를 보다 그 사진을 보면 참... 네이버 댓글도 하나같이 '박용우 안습이다;;;', '박용우 어째;;;' 뭐 이런.  친근해 보인다는 아주 인심 좋은 댓글도 있긴 했지만 ^^;;
제중원 종방연 사진 때도 느꼈지만 야구모자 눌러쓰는 거 좋아하는 듯. 앞머리 심하게 올라간 우재 스타일도 가끔 맘에 안 들었지만, 눌린 앞머리도 ㅠㅠ
<지금사랑>의 민재 스타일이나, <핸드폰>에서 이규 스타일이 이쁜거 같은데 ^^
참고로 내가 올린 저 사진이 종방연 사진 중에 제일 잘 나온거다. 네이버 메인에 걸렸던 사진은.... 박용우인지 못 알아봤었다 OTL (뒤의 수트 사진하고 비교하기 위해 최악의 사진을 올릴까 했는데 차마 못하겠다 T^T)

오늘은 네이버에서 <나비부인' 박용우, 수트 맵시 종결자 등극 '여심 홀렸다>란 기사를 봤는데 아니, 이런 기사는 진작에 좀 올려주던가, 드라마 다 끝나고 종방연 했는데 이런 기사를 올려주면 뭘해 ㅠ
나비부인이 60대 아줌마들한테 인기가 많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인터넷 댓글도 없고, 더~~ 시청률 안 좋았던 "세 아들들"보다 인터넷 기사도 없고. 포털 메인에도 안 뜨고 ㅠㅠ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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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하시면서 몸이 많이 축나신거 같은데 쉬시면서 좋은 작품 떡! 하니 만나시고 힐링캠프 같은 공중파 토크쇼에서 1인 게스트로 만나뵐 날이 오길 열심히 기도 중이다. 

옆은 비교용으로 올린 수트 사진. 위의 사람과 동일 인물 ㅎㅎ


초반의 상큼함을 잊고 막장화, 중반 늘어짐, 후반 급마무리 등등 아쉬운게 많은 작품이지만, 덕분에 우울한 마음 털고서 즐겁게 보낸 거 같다. 이 나이먹어 배우덕후질도 해보고 ㅋㅋ

다음주부터는 TEN으로 달려봐야지! 주상욱! 여팀장!!! 사실 J 씨가 많이 걸리지만, 박배우 좋아하기 이전부터 싫어하던 스타일이랄까, 귀여운 척 한다고 해야하나 발성이 답답하다고 해야하나, 연기가 단조롭다고 해야하나 ㅠㅠ 여러모로 내가 싫어하는 스타일인데 더 싫어진 ㅠㅠ 그래도 주배우 믿고 열심히 달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