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삽질인생

아 진짜 뭐 이런게 다 있어?

띵.. 2007. 1. 23. 21:03
... 짜증나서 말이지.

안 그래도 퇴근 직전에 일이 밀려서 혼자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참내, 지가 팩스 확인 전화를 받았으면 지가 처리할 일이지,
"xx 씨" 하면서 나한테 건네는건 무슨 경우야?
넌 손이 없어? 전화는 지가 받고 나한테 왜 주는데?
아니 딱 보면 주문서랑 도서코드인거 몰라?
넌 주문서 치면 손가락이 부러지냐?
도서코드 등록하면 발가락이 부러지냐?

아 열받아,
내 너랑 말하는것조차 짜증나서 그냥 하고 만다.
미친, 머리가 나쁘면 눈치라도 있던가.
눈치도 없으면 양심이라도 있던가.
아 쓰버럴, 나도 사고도 많이 치고 멍청해서 고생도 많이했지만,
너처럼 손가락 빨고 있진 않았어.
모르면 장땡이냐? 배울 생각은 안해?
난 뭐 천재라서 새로운 프로그램 배운 건 줄 알아?

너 뭐야? 열라 짜증나.
후딱하면 지가 전화 받아놓고 뭐냐고 물어보고,
지가 사고쳐놓고 아니라고 시침뚝 때고
진짜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어서 참는다.
내가 니가 한 일 뒤집어 쓰기 싫어서,
요즘은 내가 한 일은 일일이 적는거야. 그건 알아?

...정말이지, 머리가 나쁘다 나쁘다,
너처럼 나쁜 건 처음이야.
내 자신의 나쁜 머리도 짜증나 죽겠는데,
너 삽질하고 있는 꼴까지 봐야해?

시팔, 앞으로 말 시키지마.
제길 바로 앞이니 씹을 수도 없고.
전활를 받아야 하니 이어폰을 꽂을 수도 없고.
내 딴 자리로 옮기던지 해야지.
너같은 멍청이랑 같이 마주보고 있다는 것만도 지옥이야.
못 하면 노력이라도 하던가.
아, 진짜, 짱나. 왠만하면 엑셀 기본은 좀 배워라.
사무직으로 취직해서 엑셀도 못하는 건 무슨 경우야?
아무리 빽입사라지만 너무 한거 아냐?
너 같은 거랑 같은 월급받고 일한다는 것도 짜증나.

진짜 때려치고 싶다.
박봉에, 일은 많지, 맨날 일 뒤집어 씌우는 사람들만 있지,
사고는 누가 치고 그거 뒷수습에 사과전화 하는 것도 귀찮고.
꼴도 보기 싫은 멍텅구리는
또 미간 찌푸리며 "xx 씨? "이러면서 시덥잖은 거나 물어보고.

........ 열라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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