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삽질인생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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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고등학교 때 친구를 만났습니다. ...랄까, 소식이 끊어졌던 친구죠. 다 제 불찰입니다.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역시나 그 때도 약간의 자따기질이 있어서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랑은 연락이 아주 안된다고 볼 수 있어요. 하긴 대학때 친구들하고도 연락하나? 제 자신이 볼 때 난 잊혀지기 쉬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기억해주고 반겨주는 친구가 있다니 상당히 기분 좋은 일입니다. 오늘 만난 친구는 머리가 비상하고, 독특해서(좋은 뜻으로 ^^ ) 항상 부럽고 부럽고 부러웠던 친구에요. 그리고 약대를 들어갔다는 것이 상당히 의외였지만, 대학 졸업하고 다시 대학에 도전했다는 얘길 들으니 역시 너 다워~ 라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사실 고등학교 동기들 중엔 학교가 맘에 들지 않아서 계속 시험 다시 보는..

20분후면 이번학기 마지막 시험입니다.

왜 놀고있냐고 물으신다면 ^^;; 시험 도피증이라 대답하겠어요~ 뭐 어짜피 온라인 시험이라 11시 쯤 볼 생각이지만요. 작년 겨울, 회사일로 이것저것 분한일도 많이 겪고 제 자신도 뭔가 생각하는 바가 있어서, 고집피워 사이버 대학을 등록했습니다만, ... 역시나 어영부영, 수업한번 제대로 듣지 않고 학기를 마치게 됐습니다. 그래서 참 많이 속상하고 화가 나요. 개인적으로 다른 과목은 몰라도 JAVA만큼은 제대로 해보고 싶었는데 말이에요. 이제 계란 한판에서 반년이 빠지는 나이. 이제사 뭔가 시작해 보겠다고 그것도 머리 빠릿빠릿한 애들 많은 IT 업계에 늦게나마 도전해볼까 하고 생각만 하고 또다시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 나. 솔직히 아직도 웹프로그래밍이냐 DB냐도 결정 못한대다가 일에 치이고, 시간에 쫓기고..

기말고사 스타트~

2과목을 치루고 난 감상은?? 망했다 OTL 솔직히 걱정했던 OS는 쉽게 쉽게 넘어갔는데, 만만히 보던 일어는 아주 망했습니다. 어흐흐흐흐. 네, 부끄럽지만 사실을 말하면, 전 아직, 코레, 아레, 소레, 도레.. 정확히는 아레와 소레...를 잘 구별못합니다. 30문제 중에 이거 구별하는게 두 문제. 나머지는 전부! 전부! 거짓말 안 보태고, 수급 표현과 겸양어였어요!!! 말도 안돼 ㅠ.ㅜ 내가 제일 취약한게 수급 표현과 겸양어, 존경어인데! 여기다가 수급 + 겸양, 존경어 합세하니, 이건 완전 메가히트! A+은 따놓은 당상이라며 공부도 안하고 봤던 일어는.. 그동안 그렇게 잘해놓고도 B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퀴즈는 105점 만점에 102점이었고... 시험은 60점 만점에 57점 이었는데. 너무해! 어째..

근황

1. 손재수가 걸린 걸까요? 잃어버리기의 연속. R 양으로부터 받은 중요한 부적을 날린 걸로 모자라, 당일날은 지갑을 두고 갔습니다. 집에 너무 힘들게 갔어요 ㅜ.ㅡ (결국 택시타고 들어가서 엄마를 불렀;;; ) 2. 월급을 탔습니다. 탔는데... 통장에 3만원 남았습니다. 이번달은 완벽히 적자... 지난달 카드를 너무 과용했달까? 얼마전 B 양이 월급봉투에 관한 아주 절망적인 이야기를 해줬는데, 제가 딱 그꼴입니다. 월급 받은지 사흘..... 돈들이 다 어디로 갔을까요? 3. 이제 곧 이곳에서 일한지 일년이 됩니다. 일년이 됐는데, 앞날이 캄캄하고 절망만 앞섭니다. 전 이제 앞으로 뭘 해야 할까요? 제가 무얼 해야할지, 뭘 해야만 하는지, 뭘 할 수 있는건지. ....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

어쩔 것이야!

사장님이 모 양과 나를 콕 찝어 사장실까지 불러서 둘 중 하나가 참가해봄이 어떤고? 하고 넘겨주신 IT 관련 교육. 일정은 안산에서 (기숙으로!) 4박 5일. 전산을 때려친지 약 4년인 내겐, 사실 부담스런 커리큘럼이지만, 그래도 일을 안하는게 어디야? 하고 혹 하고 있는 와중. ......에 모 양의 한마디 "언니에게 더 잘 맞을꺼 같아요!" 앗싸, 실은 니가 간다고 할까봐 고민하고 있었어~ 라고 내심 생각하고 있었달까? 내일 사장님께 보내달라고 말해야지~ 내일 모 양에게 니가 안 가니까 어~쩔 수 없이 내가 간다라며 생색내야지~ 하고 있는데 . . . . . . . . . . . . . 시행일자 6월 18일부터 22일! 당연히 칸노 상 공연이 먼저지! 사장님께서 특별히 챙겨주신 교육인데, 둘 중 하나..

근황

1. 한가합니다. 랄까, 제가 맡은 일이 요즘 일사천리입니다. 유능한 현장 직원을 만나면 이렇게 일이 편하군요.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어째서?? 이렇게 일에 쫓기는 걸까요? 제가 맡은 일은 일사천리인데 어디서 이렇게 일이 들어오는거야? 오늘은 정말 할 일이 없어서 몰래 레포트 쓰려고 했는데!!!!! 역시 일이란, 끝이없는 무한루프인지도. 완벽하게 밑빠진 독에 불붓기라는 느낌이에요. ㅜ.ㅡ 조금 화가 나는 요즘입니다. 2. 레포트가 있었습니다. 수업을 안 들어가니 레포트가 있는지도 몰랐네요. 그건 그렇고 오늘 저한테 퀴즈 한 건 마감이라고 쪽지가 날라왔는데. ........응? 어디에도 진행중인 퀴즈가 없는데? 사람 불안하게 이게 뭐냐구요? 3. 방금 또 사고 한..

나에게도 이런 일이 OTL

1. 이틀째, 트래픽 초과 메세지가 걸렸습니다. 오늘은 확인해보니 오후 4시부터 트래픽 초과더군요. 솔직히 말해,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이런 텍스트 위주(그나마 블로깅도 요즘은 잠잠)의 블로그에, 이웃분들이나 소소하게 찾아주시는, 이 썰렁한 곳에, 어찌하여 트래픽 초과? 여하튼, 트래픽 초과라니, 이대로 그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추가지출의 예감이 OTL (+) 지금 확인해보니, 어제 오늘 갑작스럽게 방문자가 3000여명;;; 한달 내내 굴려도 이 수치가 나올리 없는 블로그인데? 나 뭘 포스팅한겨? 응? 한동안 두고 봐야할 것 같아요, 그런고로 ㅜ.ㅠ 앞으로 트래픽 초과될 가능성이 냐핫 ~ 2. 태어나서 처음으로 위내시경을 해봤습니다. 수면내시경 좋더군요. 주사를 많이 맞아야..

일하고 싶은 회사

오늘 회사에서 하는 아침 교육으로 유한킴벌리의 CEO 문국현 씨의 인터뷰를 봤습니다. 일하고 싶은 회사, 세계가 배우는 회사, 독특한 기업문화 등등 대충대충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렇게 멋진 회사인 줄은 몰랐어요. 실제로 경영서나, 경영전략서에서 가장 잘 나가는 책들 중 하나인 "피터 드러커" 씨의 경영철학을 원칙으로, 사람에 투자하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는 그의 인터뷰는, 너무나 꿈처럼 달콤해서, 아, 저런 회사가 우리나라에 많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의 생각을 정리해보자면, 우선 사원의 "평생고용". 직원 해고를 통한 이득은 적자를 줄일 뿐이지, 결코 중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자원을 절약하기 보다는 현장 노동자를 지식노동자로 탈바꿈시키므로써 얻어지는 직간접적 이득이 오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