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삽질인생 718

그러니까 고민이야...

음.... 직장엔 불만가득 (3월 보고서도 아직 못 올렸다.. 랄까, 아직 시작도 안했다 OTL ) 그만두고 싶어도 내 처지가 이렇게 곤궁하다보니 떨치고 나서지도 못하고. 체력은 바닥에 맘먹은 만큼 공부도 진행되지 않고. 도대체 난 왜 공부를 하려고 했던걸까? 이젠 그 이유조차 알 수가 없어. 이렇게 시간에 쫓기며 어영부영 살아가려고 어렵게 도전했던 것은 아니었는데.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배우고 싶은 것. 그리고 나를 위해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 모든 것이 미궁에 갖혀버렸어. 생각하기 싫다. 생각하고 싶지 않아. 머리가 너무 아파. 빨리 일어 시험 마무리 하고 조금 공부한 다음, 내일의 연수를 위해 가방을 챙겨야지. 참, 맘에 안 드는 프로그램에 같이 가는 면면들도 전혀 맘에 안 들지만. (그도 ..

근황

1. 한계~~ 월요일은 조퇴처리, 화요일은 마법, 그렇게 며칠 잘 살고서 금요일날 지옥 경험. 귀가조치 처분을 받았는데도, 월요일부터 연수라는 상황이 어쩔 수 없이 8시 반 퇴근을 만들었다. 간만에 지옥을 경험했달까? 물 한모금 마시지 못한 상태에서 위액만 뱉어내는 귀중한 경험을 아주 오랜만에;;; 경험했다. 하긴, 월요일도 출근하자마자 토하긴 했지만, 그래도 위액만 뱉어내는 건 아주 모처럼만이어서 참으로 신선했다. 정말이지 운동을 하긴 해야하는데, 운동도 체력이 남아있어야 하는 법. 덕분에 체력의 한계라는 악순환은 계속되고 있다. 놀라운 일이다. 2. 어제의 건강상태가 이어지고 있는건지, 청소에 빨래에, 머리자르고 병원가기라는 나의 야심찬 케쥴은 전부 파가 됐다. 짜증이 난다. 정말로 아래 포스팅처럼 ..

병적 게으름 진단표 - 스니키님 댁에서

병적게으름 진단표 자신의 상태를 표현했다고 생각하면 파란색, 아니면 검은색. (4개 이상 : 병적 게으름을 의심. 6개 이상 : 병적 게으름) ====================================================================== 1. 지난 6개월 동안 게으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반복하고 있다. 2. “넌 너무 게을러!”라는 지적을 종종 받고 있다. 3. “난 게을러서 못 해!”라며 맡겨진 일이나 할 일을 자주 피하고 있다. 4. 게으름이 삶 전체의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5. 삶의 지향성이나 목표가 없다. 6. 즉각적 쾌락을 주는 대상(술, 게임, 쇼핑, 약물 등)에 점차 중독되어간다. 7. 난 무능하기 때문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 8. 게으름에서 벗어나..

이것으로 또 한고비

이야이야~ 수업한번 제대로 안 듣고 어영부영 시험보는 사람은 나밖에 없을 듯. 자바는... 음.. 차라리 함수물어보기니까 나았달까 ㅡ.ㅜ;; 역시 대학시절 C를 배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T^T 일어는.... 한자를 히라가나로 쓰는 거였는데.. 차라리 JLPT 식이면 찍기라도 하지. 그나마 막판까지 답을 못 쓴 한자가..... 하필이면 내 이름한자일줄은! OTL 아니, 한국식으로 써줬으면 나도 맞췄다고, 그 복잡한 한자가 그렇게 간단하게 써질 수 있는 거였어? 그 글자인 줄 알았으면 금방 맞췄을텐데 말야. 나 그거 훈으로도 음으로도 다 알았는데. 이리하여 한자공부를 결심하는 띵입니다. 크윽!

코다와리

음... 뭐라고 써야할지 몰라서, 집착... 신경쓰임? 사실 우리말로는 나의 이런 병세를 뭐라고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집착이라고 하긴 가볍고, 신경쓰임이라고 하긴 무거운. 그래서 일본어를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항상 이 부분에 관해서는 "코다와리"라는 표현을 쓰곤 한다. 나는 "코다와리"를 가지고 있다. 뭐 여러가지 분야에서 약간 병적일 정도로 발휘되곤 하지만,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물건 배치다. 책상엔 항상 같은자리에 어떤 물건이 있어야하고 (이건 정리되고 안되고의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속에 배치된 그 물건의 자리같은 문제다), 책은 가지런히 크기를 맞춰서 꽂아야 하고. 전기 콘센트나 플러그는 손이 닿는 위치에 있되 가능하면 눈에 띄지 않아야 하고, 창을 막는 위치에 가구를 놓아서는 안되고.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