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그만두고 싶어질 때;;
..... 뭐랄까 회사의 신사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나의 처지도 지지부진하다고나 할까. 니가 담당인데 왜 서가의 책정리를 안하냐는 듯한 눈초리를 받을 때면, ..... 참 암담하다. 내 나름대로는 적응해 보려고 애썼는데 말이지. 누구는 사장님 눈에 들어 허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현장직이었음에도 사무직으로 발탁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나처럼 사장님의 눈에 들어(???) 엄한 일에 내동댕이쳐진 후, 니가 하는 일이라며 현장직까지 겸임(??)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마련. 7파레트(110*110 짜리 플라스틱 판에 가~~득 책이 쌓여있다고 가정하고)나 되는 물건이 머리를 압박하고 있고, 이것 때문에 휴일근로자들까지 소집한 마당에, 내가 빠지면 욕 먹을 것 같고. 몇 개 안되는 일을 하고 나면 오후엔 한가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