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986

컴군 목욕하다 ^^

2002년 구입 이후, 대대적인 먼지제거를 감행해 봤습니다. ... 라지만 CPU를 도저히 보드에서 뗄 용기가 안나서 절반 정도라고 해야겠군요. 그래서 지금 방에 먼지 천지에요 ^^;; 그래도 틈틈히 화장용 솔로 꽤 청소해줬는데도 이 정도일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항상 부품을 붙였다 떼었다 하다보니 케이스 뚜껑을 항상 열어놓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 역시 많이 쌓이네요. 나쁘다는 건 알면서도 불편해서 계속 열어두게 되요. 그동안 우리집을 거쳐갔거나 지금 쓰고 있는 컴퓨터는 총 다섯대. 그 중 세 대(이 녀석 포함하여)가 제 손을 거쳐갔군요. 처음 제 방에 들여놓았던 컴퓨터는 동생이 쓰다 버린 녀석이라, 3D 가속기가 슬금슬금 기어나오던 시절, 전 486SX을 처음으로 제 방에 들여놓을 수 있었습니다 ^^ ..

토요일의 외출기

2시 결혼식, 5시 45분 약속(결국 지각해서 6시나 되야 도착했지만), 8시 20분 영화, 10시 40분의 늦은 귀가를 무사히 클리어 했습니다. 아아, 정말 매일 이렇게 쉴 틈 없이 바쁘게 몰아치면 좋겠어요 >.< (라지만 결국 일요일 계속 게으름만 피웠습니다) 결혼식에 대해선, 그닥 좋은 기억이 없기 때문에 패스. 역시 결혼식만큼 심심하고 재미없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뭐가 그리 좋은건지;;; 내가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구원받는 느낌이에요. 여하튼 어른들의 유쾌하지 않은 잔소리의 바다를 허우적대며 6시에 도착한 종로는 저에겐 신이 주신 천국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정말 과장이 아니에요 ^^ 약속하기로 했던 로키짱과 유짱이 모이자 우선 서울극장으로 가서 예매라는 걸 했습니다. 저는 현장예매를 별로 좋..

졸립다;;;;;

어쩌다 보니 취침시간이 새벽 다섯 시 반;;;;; 눈을 떠보니 9시. 계산해보면 세 시간 반이나 잔 셈인데 감기 기운까지 덮쳤는지 너무나 졸립다 ㅡ.ㅡ;;; 그러나 불이나케 청소하고 씻고 결혼식에 가야 한다. 세상에서 제일 재미없고 따분한 것은 남의 결혼식 구경하기;;;;;; 그렇지만 내 결혼식인 것보단 낫다고 생각하며 참아보기로 한다. 일산에서 성균관대 근처라는 예식장에 갔다가 (길 잃어버리지 않고 다녀올 수 있을까?) 다섯시쯤엔 종로 3가에 출현하여 즐거운 한때를 보낼 예정 ........................ 결혼식 땡땡이 칠까? 여하튼 너무나 졸립고 졸립지만, 청소도 해야하고, 옷 다림질도 마저 해야한다. 정말이지 이렇게 분주할 때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내 자신의 정신상태는 어떻게 해도 이..

스킨바꾸기에 도전중!!

완성품은 언제나올지 알 수 없는 상태 (웁쓰;;;;) 실은 디자인에서부터 막혔어요 ^^;;;; 컨셉은 세키상♡~ 으로 한눈에 이 인간 세키상에게 미쳐있구나를 표현할 수 있는 그런 디자인으로 꾸며볼까 합니다~ 으하으하으하 새해부터 이게 뭔 짓인지 어쩔 수 없이 외면하고 있던 포샵을 깔아야겠어요. 사실 깐다고 해도 제대로 쓸 줄 아는게 없어서 걱정이긴 한데;;;; 어떻게 해야 세키상의 미모를 손상시키지 않고 블로그에 담을 수 있을까요?? 너무 어려워요 우엥~ (+) 지연님의 응원(엥?)에 힘입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번주 내에 완성시켜 보겠노라 다짐해봅니다. 지연님 감사합니다아 T^T (덧붙여 원래대로라면 초상권 침해로 절 집어넣으셨어야 할 세키상께도 감사를 )

BL 어른의 전유물?

mono님의 블로그에서 보고, 저도 한번 적어봤습니다. 언젠가 한번 써보고 싶었거든요 mono님의 다시 한번 BL에 대해... 저는, Y어쩌구란 단체에서 너무나 세세하게 이것저것 참견해서 공중파에 나오는 애니들이 토막토막 잘려지고 덧칠되는 일에는 무척 분개했었습니다. 또 굉장히 좋은 영화들이 중간에 야한 장면이 삽입되어 있다고 해서 청소년들의 접근을 막아버린 것에 대해서도 분개했었구요. 저렇게 세세하게 막지 않아도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의 판단력으로 충분히 선악을 가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BL을 그와 같은 레벨로 놓는다는 것은 저 역시 약간 거부감이 듭니다. 제가 고등학생일때에도 "야오이"란 이름으로 몇몇 작품들을 봐오던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브론즈라던가, Clamp는 당시 동반자였죠..

2005년에는

사실 새해 첫날 써야할 글을 이제서야 쓰다니;;;저도 참 한심합니다 작년에도 이것과 똑같은 계획을 세웠었는데 어쩌다 보니 올해도 똑같은 계획을 쓰게 되는군요. ^^;; 내년에는 같은 계획을 세우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해야 겠습니다. 우선, 공부를 열심히 한다. 지금도 컴퓨터에 매달려 있는 주제에 이런 글을 쓰니 참 민망하네요 ^^;;; 그렇지만, 컴퓨터는 하루 2시간(헉! 이렇게 많이? 라고 하시는 분들 계시겠죠?) 이하로만 하고 학업에 쏟는 시간을 늘려볼까 합니다. 외국어 공부도 있고, 제가 개인적으로 하고 있는 공부들도 있어서요. 이것들을 "그래도 난 최선을 다했어!"라고 가슴펴며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노력해보고 싶습니다. 저희집은 남매 둘인데, 남매 둘이 성격이 달라서, 전 잔머리와 요행수로 지금까지..

오락프로 다시 보기

.... 저 공중파 삼사의 회원에 가입, 평소 절대로 들어가지 않으리라 믿어의심치 않았던 "다시보기"에 도전했습니다. 이유는 단지 하나, 이승환 때문 성우에 빠져 정신차리지 못하던 제가, 드디어 이승환을 사랑했던 어린시절의 추억에 불이 붙었나봅니다. ....... 밤새워 이승환이 나온 쇼프로들을 뒤져서 보고 있어요. 우연히 친구로부터 이승환이 KBS의 모프로(프로제목도 잘 모릅니다)에, 그것도 제가 좋아하는 유리상자와 함께 나왔다는 말에 도전! 덕분에 이승환에 대한 애정이 되살아나서 방송국 삼사의 사이트에 전부 가입하고 하루종일 그 쇼프로를 돌려보며 본전을 뽑아보려 애쓰고 있습니다. 이승환의 약간 어색한 "아하하하"하는 웃음소리나, 땀방울 "띡띡"이란 걸 들으니 정말 고등학교 때로 돌아간 것 같네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좀 이른 인사가 되어버렸나요? ^^ 그래도 2004년의 마무리를, 2005년의 시작을 컴군과 함께 보내고 싶지 않았거든요. 왠지 오타쿠같잖아요 ^^;;안 그래도 컴 중독이라 이렇게 강제로 퇴로를 끊어보려고요 아, 또또 이 쓸데없이 서두를 길게 말하는 버릇. 그럼 다시 제대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_) 제가 구식이라 이런 옛스런 인사밖에 못하겠네(웃음) 그동안 신세진 이웃분들께 대충 인사를 드리긴 했지만요.크리스마스처럼 얼렁뚱땅 넘어가지 않고 다시 이렇게 인사 드리고 싶었습니다. 올해 알게 된 많은 분들, 또 예전부터 알고 지냈던 분들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덕분에 올 한해도 즐겁게 아저씨모에~ 와 BL생활^^;; 을 즐길 수 있었네요. 앞으로도 좀 엉뚱하고 둔한 녀석이지만, 미워하지 마시고 이뻐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