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구입 이후, 대대적인 먼지제거를 감행해 봤습니다. ... 라지만 CPU를 도저히 보드에서 뗄 용기가 안나서 절반 정도라고 해야겠군요. 그래서 지금 방에 먼지 천지에요 ^^;; 그래도 틈틈히 화장용 솔로 꽤 청소해줬는데도 이 정도일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항상 부품을 붙였다 떼었다 하다보니 케이스 뚜껑을 항상 열어놓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 역시 많이 쌓이네요. 나쁘다는 건 알면서도 불편해서 계속 열어두게 되요. 그동안 우리집을 거쳐갔거나 지금 쓰고 있는 컴퓨터는 총 다섯대. 그 중 세 대(이 녀석 포함하여)가 제 손을 거쳐갔군요. 처음 제 방에 들여놓았던 컴퓨터는 동생이 쓰다 버린 녀석이라, 3D 가속기가 슬금슬금 기어나오던 시절, 전 486SX을 처음으로 제 방에 들여놓을 수 있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