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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 베란다 ver.봄

이사오고 그대로 방치했던 앞 베란다를 김여사 님의 강압에 못 이겨 울 남편님과 부모님이 정리하기 시작! 생각해보니 Before 사진이 없어서 비교할 대상이 없군 ㅡ.ㅡ;;; 정말이지 정글화 되어있었던 부분을 전부 다 파헤치다시피 해서 정리했음. 튤립, 금낭화, 칼랑코에. 튤립은 벌써 지심 ㅠㅠ 베란다 전경. 에어콘 냉각기? 앞은 더덕들이, 옆은 뭐랬더라??? 여튼 덩굴로 올라가서 꽃이 자라는 아~~~주 비싼 꽃이라고 엄마가 강조했는데 ㅠㅠ 그 앞은 노란 장미와 주황 장미. 노란 쪽은 꽃봉오리가 올라오고 있음. 물뿌리게 앞에 마구 자란 녀석들은 부추임. 씨를 뿌리면 아주 늦게 나오지만 한번 나오면 물만 주면 게속 자람. 쪼랩용 must have item. 곧 또다른 쪼랩용 상추라는 아이템의 한 귀퉁이에 심..

아빠 컴퓨터 그 후

금날 주문했던 아빠의 컴터가 토요일날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빨리 와서 설치하라고. 아 엄마~~ 그렇게 힘드셨나요? 부랴부랴 드라이버랑 몇몇 유틸 프로그램을 챙겨 김여사네 집으로 고고씽. 윈도우 업데이트만 3시간. 그 틈틈히 아버지의 요청에 따라 바둑 프로그램 설치. 본인이 가입한 사이트의 비번, 아이디 암 것도 모르시고. 모 사이트도 예전에 가입한 것 같은데 얼렁얼렁 깔아놓으라며 으름장. 역시나 아이디 모르셔서 본인인증 받고 설치. 한글 깔고, ms 오피스 깔고, V3 설치하고. 인터넷 즐겨찾기 해놓고. 외가에 일이 있어 엄마랑 나가셔야 함에도, 왜 업데이트를 이렇게 많이 하냐며(총 158 + MS 오피스용 업뎃 몇 개) 그런거 중요하지 않다고 바둑을 둬야겠다며 얼렁 비키라고 성..

근황

1. 2차 기형검사 결과가 아주 안 좋았다. 다운증후군 확률이 1:5... 우린 일란성 쌍둥이. 너무 서럽고 미안해서 밤새 울었다. 고민끝에 양수검사를 신청했는데, 일단 한 아이만 하고, 한 아이는 작고 양수량이 적어서 한주 밀렸다. 일단 유전자 숫자에 이상은 없단다. 일란성이니까 둘다 아닐 확률이 99%. 아가들을 못 믿어준 것도 미안하고, 한편으론 양수검사비도 아깝고(한 아이당 100만원 ㅡ_ㅡ;;;). 그래도 홀가분 하다. 정확한 검사 결과는 앞으로 3주후. 담주 월요일엔 작은 아이 검사날이다. 검사 잘 끝나길. 2. 집안이 개판이다. 이유는 내가 놀기 때문이다. 집안일도 귀찮아서 매일 뒹굴뒹굴. 수영 다니고 싶었는데, 쌍둥이 산모는 걷기 외에 다른 운동 하지 말란다. 헐;;; 이렇게 어영부영 하루..

비누만들고 몸살나심

핑거스 아카데미에서 카렌듈라 비누를 만들기에 혜화까지 비누 장비를 들고 가서 만들고 왔음. 울 남편이 여름에 땀띠로 무척 고생하기에 카렌듈라 비누는 여름 필수품! 좋은 기름으로 좋은 비누를 만들자고 기어갔으나, 덕분에 오늘 하루 공침 ㅠㅠ 뿐만 아니라 바람에 쓰러진 홍보물 쇠기둥에 발이 걸려 자빠져서 안경 알 나가, 안경 테 벗겨져, 얼굴 부어, 손바닥 까져, 무릎 나가 ㅠㅠ 다행히 손과 무릎의 순발력(?) 덕분에 배는 보호했으나, 남편님아에게 폭풍 잔소리를 들음. 들어도 싸긴 했지. 덕분에 나들이 금지령 아오 ㅠ 그래도 어마마마께 꼰지르진 않겠다고 약속해주셨으니... 감사합니다 덜덜덜.. 여튼 오늘 컨디션 너덜너덜로 비누는 자르지도 못했네 어이쿠 ㅠ

알라딘 중고서점 가서 한 세트 질러주심 ^^

몬테크리스토 백작 저자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02-03-2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에드몽 당테스는 19살 어린 나이에 파라옹호의 선장으로 임명되었... 총 5권짜리임. 민음사에서 뒤마의 소설을 전집 형식으로 낸 것이야 아~~~주 오래전에 알았지만... 너무나 갖고 싶었지만 못 사다가 알라딘 중고 서점에서 전집을 발견하고 모셔옴. 어렸을 적에 애들 책 치고는 두꺼운 책으로 읽긴 했지만 워낙에 압축되서 그 묘미를 제대로 못 느낀 듯. 민음사는 워낙에 전집으로 유명한 회사긴 한데, 제목 번역부터가 나랑 안 맞아서 ㅠㅠ (나에겐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더 익숙한데... ) 그래도 이렇게 제대로 번역해서 나온 판본이 별로 없는 관계로 눈 감고 고이 들고옴. 책은 두껍지만 굉장히 재미있어서 ..

나도 고모님으로 재탄생 ^^

조카가 태어났다~ 머나먼 미국 땅에서 ㅠ 그래서 사진만 봤음. 새벽 6시에 어떤 미친 놈이 연달아 까똑이를 날리길래 만가지 욕을 퍼부었더니 헐;;; 남동생님... 우리 시간으로는 만우절이지만, 다행히 미국이라 생일이 만우절인 사태는 피했음. 갓난쟁이 사진이 꼭 그 때 남동생이랑 똑같아서 너랑 닮았다고 얘기해줬더니 완전 좋아라함;;;; 영어 못하는 누님을 위해 말문 트이기 전에 한국에 오신다 하셨는데 과연;;;; 우리 애들은 아직 반년이나 남았심 캬캬캬 ㅠ 아직 멀었음. 조카님의 사진은 조카님의 프라이버시(ㅋ)를 위해 생략하겠심 ~

후레지아

나에겐 봄 하면 제일 떠오르는 꽃이 후레지아이다. 예전에는 싼 값(장미에 비하면 헐값이지 머;;;)과 달콤한 향기, 화사한 노란색에 홀려 엄마에게 꽃다발을 선물하곤 했는데, 올해는 후레지아를 좋아하는 날 위해 엄마가 화분을 사 주셨다. 시들면 마당에 옮겨 심었다 겨울에 잘 보전하라며;;;; 아, 뭐, ...거.... 그건 좀 무리한 퀘스트인 것 같고. 역시 후레지아는 좋아 *^^* 청소 안했으니까 사진 확대하기 없기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