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 소리) 아쯔시 : 가능성의 하나로 마조라는 것도 있구나. (먹는 소리) 크엑, 4년간 주방에 있으면서 한 발짝도 진보하지 않다니 ... 어떻게 된 걸까. 손을 쉬어 본 적은 없는데 말이야. 나카가와 : 와인, 한 병 더 갖다 줄 수 없을까? 아쯔시 : 네, 똑같이 미하니메르노의 99년으로 괜찮겠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사시카이야의 나카가와라 : 아무거나 갖다줘. 아쯔시 : 아무거나 갖다달라니. 이걸로 오늘 계산은 20만을 넘는데. 말해두지만, 내가 "미하니~"라던가 "사시카이야" 나 "빈티지가 어쩌구" 하는 걸 외운건 나카가와 상이 세세하게 주문하는 탓이라구. 오늘도 나카가와 상은 3000천엔의 런치와 9천엔의 디너를 저 비싼 와인에 들이붓고 있었다. 내 눈에는 들이 붓는다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