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ce/★★★

[CD/Drama] 채운국 이야기~ 시작의 바람은 붉게

띵.. 2005. 9. 23. 15:49
>> 쿠와시마 호우코, 세키 토모카즈, 미도리카와 히카루, 모리카와 토시유키, 히야마 노부유키, 이케다 슈이치

>> 한 줄 평 ; 어떻게 이럴 수가 OTL

>> 얼마전 책을 구입하고 몇날며칠 끼고 살게 만들었던 "채운국 이야기" 유치찬란하면서도 발랄하고, 깜찍해서 디굴디굴 구르며 읽게 만들어던 책. 이미 드라마시디화 된 것은 알고 있었기에, 모든 것을 성우필터로 걸러 혼자만의 망상 속에 굴러대던 나날...... 드디어 시디를 입수!

>> 그러나 이런 배신이! ㅠ.ㅜ 미도리카와 상(이미 성우캐릭터 일체화)의 멋진 장면들이 전부! 전부! 전부 삭제됐다.
아아아 머릿속으로 얼마나 기대했던가. 왕으로부터 잠자리 시중 명령을 듣고 벙쩌 버린 미도리 상, 왕에게 자신은 형이 아니라며 얼르고 달래는 씬(미도리상 입으로, 그 분은 겸손하니까, 그 분은 인성이 되신 것 같으니까, 라고 자화자찬 하는 것이 듣고 싶었단 말이다) 머릿속의 망상필터로 수없이 재생하고 재생했던 명장면들이 전부 짤렸다! 이게 어딨어~~~ 이런 거 무효무효!

>>성우분들의 이미지는 굉장히 잘맞았다. 느물대며 요리조리 피해다니는 남추영 역의 모리카와 상이라던가, 천재지만 나름 열혈맨인 강유라던가, 어벙한 이케다상은 감상하기도 전에 이미 대사 아웃이라 할 말이 없지만...
다만 내가 생각했던 류휘는 조금 더 강아지 같은 느낌의 사람이었는데, 세키상의 연기는 약간 기운이 넘쳤던 듯. 목소리는 잘 맞는 것 같은데... 나와 세키 상(혹은 연출 감독)의 류휘 캐릭터는 뭔가 이미지가 다른 듯.

....여하튼 실망이야 T^T 미도리상이 너무 많이 짤렸다. 제일 멋진 캐릭터에, 제일 다크 포스를 풍기는 캐릭터인데 T^T

'Voice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CD] 만물상 <뭐든지 있음>  (0) 2006.03.29
[CD/BL] 달과 말리화  (8) 2005.12.20
[CD/Drama] Trinity Blood R.A.M Ⅱ, Ⅲ  (7) 2005.07.02
[CD/BL] 매일 맑음!  (11) 2005.03.31
[CD/BL] 열린 문으로 실례합니다  (10) 200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