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에 깊이 매몰되고 싶다... 세키상 모에야~ 내 인생의 테마라고 해도 말이지 요즘은 만사에 시들시들한 느낌. 역시 인간은 혼자서는 안되는 동물일지도;;;; 사랑에 빠져보고 싶다. 미친듯이 뭔가에 매몰되어보고 싶다. 그것이 내가 잔뜩 사다놓은 참고서여도 좋고, 방안을 가득 메우고 있는 므흣한(;;) 책들이어도 좋고, 향수라도 좋고... 그렇지만 이것들은 나에게 기쁨을 줄지는 몰라도 슬픔을 나눠주진 않는다. 내 슬픔을 나눠줄 누군가가 필요해. 이 절망과 우울함과 외로움에 탈출구를 달고 싶다. 그냥 단지 나 속상해.. 한마디를 해도 맘이 편안할 사람이 필요하고, 내가 너무 추한 모습으로 엉엉 울어도 말없이 가슴을 빌려줄 사람이 필요하고.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부끄럽지 않을 사람이 필요하고. 나에게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