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8시에 주로 SBS 뉴스를 본다. 엠빙신보다 그나마 쪼금 나은 탓도 있고, 5시에 JTBC의 정치부 회의를 보는 탓에 뉴스룸을 보면 내용이 많이 겹치기 때문이다. 그 덕(?)에 방송사간 논점 차이가 미묘하게 발견된다는 건 좋은 점이었다. 정치부 회의의 부장이 바뀌면서 잡담이 늘은 건 좀 장난같고 뉴스의 무게감이 얕아지는 것 같긴 하지만 나처럼 복잡한 거 이해못하고 정치인들의 숨은 의도를 이해 못하는 사람한테는 참 좋은 뉴스다. 한 가지 사안에 대해 거의 10분 이상 옛날 기사까지 들춰가며 설명해주기 때문에 이해가 쉽거든. 덕분에 난 8시에 공중파 뉴스를 봐도 살림하는 아줌마 치고는 시국(??)에 뒤쳐지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운명의 그 날! 뉴스룸이 한건 했다. 헐;;; 대박! 그 대단한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