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986

그래서 문의를 해본 결과 어떻게 됐냐하면...

아무리 전화를 해봐도 "아이허브 파트너 어쩌구... GSM 입니다."라며 당당히 ARS가 돌아가는 것과는 달리 전화는 연결이 안된다는 거. 그래서 네이버 검색을 해서 알게된 해당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문의글을 남김. 이미 여러 선구자들께서 하소연, 항의 등을 엄청나게 쏟아부었더라.. 주말에 작성된 글만 무려 60 페이지. 나도 소심하게 거기다 글을 남기고 이제나 저제나 답변을 기다렸는데.. 저녁 늦게나 되서야 메일이 왔다는 알림. 그래서 그 결과가 어땠냐면.... 내가 이따위 글 받을라고 하루종일 전화하고 글 남겼는지 알아? 그니까 왜??? 통관지연이 발생했는지, 그래서 어떻게 처리할껀지, 언제쯤 가능할 것 같은지를 써놔야 할 것 아냐. 아놔~~ 빡쳐! 나도 물류회사 다니면서 배송지연과 미발송에 대해 수..

넋두리...

애 재우고 세제 떨어진거 사다가 간만에 맘스 다이어리 들어갔더니...쳇, 뭔 놈의 쌍둥이 엄마들이 이렇게 많아? 대한민국 쌍둥이 엄마들은 다 맘스 게시판에 모였나? 남은 41살 고령임신에도 세 쌍둥이를 낳았다는데...아 짜증짜증짜증. 애 키우기 힘들어서 짜증나고... 여기저기 쌍둥이 글들만 보여서 짜증나고. TV 예능엔 왜 이렇게 쌍둥이들만 나와? 쌍둥이가 이렇게 흔한 거였어? 아 짜증짜증짜증. 울컥울컥울컥.... 하루만 수술 빨리 했어도..... 그때 추석 연휴 끼고, 연차넣고 해서 남편 연달아 쉬게 한다고 날짜 그렇게 잡은게...참... 아 짜증짜증짜증. 울컥울컥울컥.... 요즘은 쌍둥이 일부러 낳겠다고 과배란 주사도 맞는다며? 그게 그렇게 만만한 주산 줄 알아? 그리고 쌍둥이 임신하면 다 낳을 수 ..

개꿈;;;

언제부턴가 고3 이거나 대학교 초년생인 내가 되는 꿈을 꾼다. 꿈 속의 나는 이것이 현실이 아니라는 걸 아는 듯 하지만... 그래도 참 치열하게 산다. 그 꿈 안의 나는 "전엔 실패했으니 이번엔 잘해야해"란 마음으로 열심히 수능을 준비하거나, 대입 전쟁을 치루고 있거나, 치루고 나서 수강신청을 하는 경우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그런 나의 마음과 다르게 내 성적은 한없이 초라해서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고 좌절하고 만다. 오늘 낮에는 다시 대학생이 되어 있었다. 꿈 속의 나는 3학년 쯤 되는 것 같았다. 다시 그 때가 되어 예전에 빵꾸 났던 과목들을 열심히 땜빵하려 하고 있었다. 이렇게 애매한 표현을 쓰는 것은 매꾸려 했지만 또다시 실패했기 때문이다. 성적이 나빠서 이 과목을 들어갈 수가 없다. 꿈 속의 난..

유리멘탈 개복치

* 누구네 집에 가니 이런게 있길래.... H양 니꺼 복사한 거 아님. 나 진짜 이런 성격임?? 내가 그렇게 결벽에 가까운 이상주의자였남?? 음;;;; 일에 대해선 좀 까탈스럽고 예민하긴 하지만 ㅠ.... 윤리적 순수성 같은거 따져본 적 없는;;; 그리고 운동 되게 싫어하는.... 목표가 분명한 건 좋아하지만, 중간에 태클 들어오면 더 싫어지는..... 당근은... 지름을 말하는 건가요?? * 남편에게 개복치의 비밀편을 읽어주니 전부 맞는단다. 나 진짜 저럼??? 당신은 유리멘탈 개복치입니다. 유리멘탈 개복치의 비밀 섬세하고 예민한 당신은 결벽에 가까운 이상주의자입니다. 논리적 완결성, 언행의 일치, 윤리적 순수성 등을 판단하는 기준이 누구보다 엄정해서 조금의 흠결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자신에 대해서도 ..

나만믿어 강아지

울 남편님.... 말도 안돼.... ㅡ.ㅡ;;; 남한테 안 관대함. 당신은 나만 믿어 강아지입니다. 나만 믿어 강아지의 비밀 가끔 바보인가 싶을 만큼 천진한 당신에겐 언제나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합니다. 열린 마음으로 누구에게나 친절한 당신은 전형적인 외유내강 형의 리더이기도 해서 선후배 모두에게 사랑을 받습니다. 유독 자신의 상처를 외면하는 것은 단점입니다. 다른 사람만큼 자신을 아낀다면 당신은 지금보다 강인한 명견이 될 수 있어요! 이것만 알면 충직한 강아지로 변신 따뜻한 심성의 강아지는 기본적으로 누구나 좋아하는 것 같지만 의외로 자기 사람이 확실합니다. 특히 자신에게 의지하는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재거나 따지지 않고 애정을 쏟습니다. 이것만은 절대 조심 항상 웃고 있는 강아지는 여간해선 화를 내지도..

인생은 지름!

아이 이유식 책 하나 지르면서(고양서구 보건소에서 아주 기막힌 책을 주시긴 했는데.... 너무 손품이 많이 가는 레시피들임 OTL) 아빠 한자검정시험 책도 사고 덤!으로 내 책도 좀 지름. 엘러리 퀸 시리즈 4권이랑 십이국기 시리즈 2권??? 양심상 요코미조 할아버지의 신간 가면무도회 1,2권은 안 삼. ㅋㅋㅋ 덤이 더 많다는 것이 함정~ 읽을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데 일단 지르고 나니 무진장 행복함~~ 룰룰루~~~ 스트레스는 지름으로. 그나저나, 도서 정가제 실시되고 나서 중고도서 시장도 덩달아 가격이 뛰었음. 어떻게... 아무리 신간이라지만 중고책 파는 값이랑 알라딘에서 파는 값이랑 똑같나?? 이래가지고 회원 중고 사겠어? 알라딘에서 사면 새 책에 택배비라도 안 내지. 헐;;; 이젠 중고도 무서워..

아이허브에 발을 들이다

일단 들이긴 했지만;;; 아는 상품이 없어 4만원도 겨우 채움. 거기에 내가 해외결제 되는 카드가 없어서 남편 님아 카드 빌림. 남편 님아의 체크카드도 해외 결제가 되는데 빌어먹을 내 신용카드는 해외결제가 안돼. 이런 제길슨. 올 연말에 해외지름을 대비해 하나 장만해야겠음. 이번달 생리통이 진짜 너무 빡시게 아파서.... 죽는 줄 알았음. 사흘 동안 우먼스 타이레놀을 12알 정도 먹은 것 같음. 이거 먹다 속 버림. 진통이 심해서 죽을 것 같고, 그래서 진통제 먹고 나면 이번엔 속이 쓰리고. 따님은 그것도 모르시고 나를 안아라!! 고함을 치시고. 어휴 ㅠ 바이텍스 님! 이런 제게 은총을 내려주소서. 출고완료 메세지 뜸. 두근두근두근!!

어린이집 폭행시비에 불똥 떨어진 전업주부들;;;

아니, 어린이집 폭행 시비가 붙은게 애들을 너무 어린이집에 보낸 탓인 건 알겠는데, 전업은 죄냐;;; 아니 나처럼 그냥 작정하고 한 3년 육아에 매진할 생각이었다면 그렇다 치지만, 임신으로 인해 짤리고 취업자리 알아보는 비자발적 전업주부들은 어쩌라고. 지금 인터넷에 놀면서 애 어린이지 보내는 전업주부 마녀 사냥이 시작됐다. 솔직히... 나도 직장 다니면서 애 키울라고 했다. 난임 치료만 아니었으면 이 쪼매난거 어린이집에 맡기고 회사 갔을지도 모르지. 근데.. 참. "집구석에서 놀면서 왜 애를 어린이집에 보내냐?" "그럼 난 왜 같은 세금 내고 지원을 적게 받아야 하냐?", "전업이라고 집에서 노는 줄 아냐?" "어떻게 같은 세금이냐? 맞벌이는 둘이 내는데", "솔직히 능력없고 전문직 아니니까 취업 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