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삽질인생 718

엔화환율은 고공비행중~

엔화 환율이 1530원... 달러는 오르락 내리락 잘도하는데 이넘의 엔화 환율을 그저 오르기만 하는군요. 나같은 사람이야 엔화 환율이 오르면 그냥 취미생활 접으면 된다지만, ... 우리나라 기기와 장비의 상당수 고급(!!)부품들은 다 일제라는데. 한 두달전 저희 회사에서 오더피크라고 하는 5억짜리(3년전 구매당시가) 고층 지계차가 고장이났었거든요. 고장 원인은 손바닥 반도 안되는 부품 -정확히는 그 중에서도 새끼손가락만한 부품이 핵심부품인데 이게 일제래요. 이걸 가는데 무려 110만원이라더군요. 정말이지 뭐랄까, 달러환율을 방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엔화 역시 우리의 기간산업을 흔들 수 있는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 도대체 우리나라 환율 정책이 왜 이렇게 된 걸..

.... 누구를 위한 나라인지

이 나라가 어찌 될라고 이러는지 과거로 회귀하는구료~ 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완전 80년대다. 철거민 농성과 강제진압, 그로인한 화제사고와 참사. 더욱더 불행한 것은 공권력을 동원해 강제 진압한 것도 모자라, 언론과 정부는 "서민을 억압하는 공권력"이라는 사건의 본질을 가리기 위해 철거민들이 농성을 위해 신나 70여통을 소유했기 때문에, 혹은 너무나 강경하게 농성했기 때문에 등등.. 어처구니 없는 변명으로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 이게 어찌된 일이냔 말이냐. 내 아버지, 어머니, 선배님들이 피를 흘리며 지켜온 민주주의이거늘. 건설업자 출신 대통령 덕에 온 나라가 공사판화 되고, 불우한 서민들을 이 추운 겨울 사지로 몰아가고 있다. 나, 노무현 대통령이나 김대중 대통령 칭찬한 적 단! 한번도 없지만, 적어도..

진짜로 그만두고 싶어질 때;;

..... 뭐랄까 회사의 신사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나의 처지도 지지부진하다고나 할까. 니가 담당인데 왜 서가의 책정리를 안하냐는 듯한 눈초리를 받을 때면, ..... 참 암담하다. 내 나름대로는 적응해 보려고 애썼는데 말이지. 누구는 사장님 눈에 들어 허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현장직이었음에도 사무직으로 발탁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나처럼 사장님의 눈에 들어(???) 엄한 일에 내동댕이쳐진 후, 니가 하는 일이라며 현장직까지 겸임(??)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마련. 7파레트(110*110 짜리 플라스틱 판에 가~~득 책이 쌓여있다고 가정하고)나 되는 물건이 머리를 압박하고 있고, 이것 때문에 휴일근로자들까지 소집한 마당에, 내가 빠지면 욕 먹을 것 같고. 몇 개 안되는 일을 하고 나면 오후엔 한가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