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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리본이냐?

전에도 비하트인지 뭔지 하는 것들이 용준형이 만든 노래 세 개를 섞어서 지들 노래라 우기더니 이번엔 대만 그룹이래. 아놔. 인트로 빼박 표절. 그래, 리본이 좋긴 좋지. 나도 비스트 노래 중에 제일 좋아. 겁나 좋아. 베끼고 싶은 맘은 이해하지만 용서는 안 된다. (구)비스트, 하이라이트가 우습냐? 안 그래도 판권은 큐브꺼라, 그것도 맘 아픈데 ㅠ. 줸장, 내 가수 꽃길에 연탄재 뿌리는 새끼! 망해랏! 아 씽, 모바일은 유툽 어케 땡겨?

Music 2017.04.21

[도서/소설] 천공의 벌

천공의 벌 국내도서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Keigo Higashino) / 김난주역 출판 : 도서출판재인 2016.09.12상세보기 벌이 내가 생각했던 벌(罰)이 아니라 벌(Bee)이였어. 675쪽짜리 꽤나 두꺼운 책이었지만, 되게 금방 읽혔음. 처음부터 범인이 등장하는 책이라 추리 소설이란 느낌 없음. 범인이 왜 이런 일을 벌여야만 했는가에 대한 동기부여 약함.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 역시 약간 느슨함. 이 책의 대부분은 원전에 대한 설명임. 원전의 구조, 작동원리, 그래서 원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와 그것이 발생할 수 있는 확률에 관한 문제를 서술하고 있음. 굉장히 쉽게, 그리고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지만, 솔직히 이해가 안됨(나 공대생 맞음?).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들은 영상화 되는 ..

Book 2017.04.14

[만화/웹툰] 치즈 인 더 트랩 완결

치인트 마지막 화에서 (웹툰을 누르면 해당 화로 이동합니다) 드디어 끝났다. 그래, 유정은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가 아니야. 그냥 좀 영악하고 계산이 빠른 아이였을 뿐. 어른들의 눈에 의해 사이코패스로 규정 당해, 의심의 눈초리를 받으며, 감시받으며 그렇게 갑갑하게 살다 더 심하게 얻나가 버린, 얼뜨기일 뿐이야. (갑자기 종의 기원이 생각났어) 유정과 홍설은 운명이었어! 그랬던 거야. 아이씨, 중간에 둘이 헤어진 줄 알고 조마조마 했잖아. 열심히 돈 모아서 돈 주고 사자. 웹툰으로 사든, 책으로 사든. 이건 사서 쟁여놔야 해!

Book 2017.04.06

[도서/소설] 불문율

불문율: '지하도의 비' 개정판 국내도서 저자 : 미야베 미유키(Miyabe Miyuki) / 추지나역 출판 : 북스피어 2016.10.20상세보기 지하도의 비 - "지하도의 비라. 계속 지하에 있으면 비가 내려도, 줄곧 내려도 전혀 눈치채지 못하지? 그런데 어느 순간 별생각 없이 옆 사람을 보니 젖은 우산을 들었어. 아, 비가 내리는구나, 그때 비로소 알지. 그러기 전까지 지상은 당연히 화창하리라고 굳게 믿었던 거야. 내 머리 위에 비가 내릴리 없다고. 배신당할 때 기분이랑 참 비슷해." "지하도의 비라고요?", "기억하네? 이시카와는 미우라 씨를 위해 계속 우산을 들고 기다렸어. 미우라 씨는 '어차피 젖어 버릴 테니까 이제 우산 따위 필요 없어'라는 표정이었지만-." 결코 보이지 않는다 - 때로는 붉..

Book 2017.04.06

[도서] 유시민의 공감필법

유시민의 공감필법 국내도서 저자 : 유시민 출판 : 창비(창작과비평사) 2016.07.15상세보기 내가 읽은 첫 유시민 작가의 책. 창비 본사에서 했던 강연에 살을 붙여 엮은 책으로 다른 강연자들 것과 같이 시리즈 물이다. 강연이기 때문인지 글이 간결하고 쉽게 쑥쑥 들어온다. 이 책에서는 공부(흔한 공부 말고 세상을 배우기 위한 일련의 활동들을 공부라고 작가님이 규정하셨음)를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해 작가답게 독서와 글쓰기를 제시하셨음. 가볍고 산뜻하다. 이해하기 쉬운 말, 간결한 말이 잘 쓴 글이라는 작가님의 생각에도 동의한다. 물론, 내가 그렇게 못 쓰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그렇게 쓰고 싶다고 생각도 한다. 토론을 잘 하기 위해선 퇴고없이 글을 쓸 수 있는 훈련을 하다보면 가능하다고 하는..

Book 2017.04.06

이런 사람이었던가....

무척이나 쓸까말까 고민했는데.... 생각의 정리가 필요한 것 같아서 글을 쓰게 되었다. 글을 쓰면서 마음도 같이 비워졌으면 좋겠는데...... 어제는 참으로 충격적인 하루였다. 내 아버지에게서 이런 말을 들을꺼라고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나는 내 아버지에게 내 어머니에게 대한민국 현대사를 배웠다. 그들은 그냥 평범하고 하루하루가 힘겨운 그런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장이자 어머니였다. 그들은 TV에 나오던 대통령의 얼굴을 보며,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총칼로 죽인, 수많은 사람들을 지옥에 던져넣은 나쁜 놈"이라고 가르쳐 줬다. 다행스럽게도 그들이 그렇게 가르쳐줄 때에는 그 나쁜 놈이 대통령을 그만 둔 때였다. 그 나쁜 새끼가 바로 전두환이다. 그 새끼 끌려들어갈 때, 우리 부모 역시 사필귀정이라 했다. 물론..

[TV/시사교양]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

사진을 누르면 해당 프로그램의 홈페이지로 유시민이란 사람에 대해 아는 거라곤 내가 초중시절(??) 그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가 추천도서였다는 거. 그래서 살짝 읽었지만 내 흥미를 못 끌었다는 것.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고 혜성처럼 나타났다 사라졌다는 것. 내가 투표까지 했지만 경기도 지사에 실패하고 정치 때려치고 작가 생활 하고 있다는 것. 그 당시의 그는 참으로 유명한 토론계, 정치계의 싸움닭으로 100분 토론 나오면 화제가 된다는 것. 맞짱 뜰만한 유력인사로 홍준표나 유승민 정도였을까? 그때나 지금이나 토론으로 그 입을 막을만한 이가 별로 없지만, 그땐 "돌격 앞으로!"에 가깝다면, 지금은 "그래 함 얘기해봐, 끝까지 들어는 줄께" 정도의 느낌. 그런 그에게 관심이 가기 시작한 건 썰전 탓도 크고. ..

TV 2017.03.29

[도서/소설] 눈의 아이

눈의 아이 국내도서 저자 : 미야베 미유키(Miyabe Miyuki) / 김욱역 출판 : 북스피어 2013.02.22상세보기 눈의 아이, 장난감, 지요코, 돌베개, 성흔 단편 다섯 작품이 수록된 모음집. 표지를 보니 원제나 표제작은 "지요코(치요코가 맞는 것 같은데... 빌어먹을 외국어표기법)"인 듯. 미미 여사의 작품답게(;;;;) 뒷맛이 찝찝하고, 그럼에도 표현이 너무 예쁘다. 특히 눈의 아이. 하얀 눈과 빨간 목도리라니. 작품마다 성격이 조금씩 달라서 읽는 맛이 있다. 전에 읽던 책 두 권 덕에 너무 힘들어선지 아주 쭉쭉쭉쭉 너무 잘 읽혀. 북스피어는 책을 참 이쁘게 낸다. 맘에 들어. 미미 여사 책은 여기서만 나왔으면 좋겠다. 특히 에도 시리즈. 다만 책이 짧아서인지 뒤에 책과 관계없는 페이지가 ..

Book 2017.03.28

[도서/소설] 종의 기원

종의 기원 국내도서 저자 : 정유정 출판 : 은행나무 2016.05.14상세보기 "7년의 밤"작가의 최신작. 나름 스포있음. 작품 자체는 굉장히 쉽게 읽혔지만(7년의 밤보다, 뭐.. 워낙 얇기도 했고) 스토리는 헐빼~ 맘에 안드는 작품. 7년의 밤은 정말정말정말 읽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스토리 자체는 굉장히 맘에 들었거든. 살인자 아버지를 두어 삶이 고달픈 소년, 딸과 아내를 소유물로 생각하며 모든 걸 지배하려한 미치광이, 정말 운 없이 실수하고 그걸 바로잡지 못해 수렁에 빠진 겁쟁이와 이들 사이에서 지켜보는 소설가. 이것들이 잘 맞물려 돌아가는데 말이지. 그저 시동이 늦게 걸리고, 문장이 너무 장황하고, 작가의 빅 피쳐가 조금 눈에 안 잡히는? 그런데 이건 .... 기승전 사이코야. 사이코가 아닌 척 했..

Book 2017.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