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리뷰들은 왜 하나같이 제멋대로일까요? 어떤 건 완전 네타천국이고 어떤 건 네타를 안하겠다고 내용소개가 없다보니 뭔 얘기를 하는 건지 모르겠고. 글재주도 없지만 통찰력도 없고, 관찰력도 없고. 쓰다보면 삼천포에 통일성, 긴밀성, 완결성 없음. 모님의 깊이 있고 날카로운 리뷰도 부럽고, 모님의 재치있는 리뷰도 부럽고, 모님의 통쾌한 리뷰도 부럽고. 아니 이건, 리뷰만의 문제는 아닌거 같군요. 고1때부터 일기를 거의 매일 (대학 졸업하곤 거의 안쓴 거 같지만) 써버릇해서 뭔가 떠오르거나 생각이 나면 어디다 적어놓는 버릇이 생겨버렸습니다. 그래서 방의 메모판도 정체불명의 쪽지들로 하나 가득이고, 컴퓨터 모니터나 책꽂이에도 포스트잇 천지입니다. (날잡아 처리해야하는 수준이에요). 수첩만 해도 다이어리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