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삽질인생 718

근황

1. 허리가 나갔다. 애를 안고 있어서라기 보단, 애 재울라고 바닥에 누워있다가 애보다 내가 먼저 잠들어서??? 원래 어려서부터 침대 생활을 해서 바닥에서 못 자는데 계속 소파와 바닥을 오가다 보니 허리가 맛이 갔다. 나을 생각을 안한다. 2. 청소청소청소. 집이 더럽다, 특히 화장실. 방이나 거실은 구석구석까지는 아니어도 대충 눈에 보이는 대라도 애 엎고 치울 수 있는데, 화장실은 일단 세제부터가 독하고, 무릎꿇고서 여기저기 타일을 문질러야해서 애를 엎고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곳. 주말엔 마트 다니다 보면 다 없어지고. 아아... 화장실, 더럽다. 더러워 ㅠ 몇몇 사람들은(특히 남편은!) 내가 마.음.의.병.이 있어서 깨끗한데도 유난스럽게 반응하는 거라는데, 나도 안다고 내 마음의 병. 주부라는 직책을..

이놈! 아이허브

재문의 후에도 해결이 안 나자 분노의 장문 이메일 발송. 요지는 "첫거래부터 엉망인건 둘째치고 고객응대가 개판이다. 물건 안받는다. 도로 가져가라"였음. 내가 생각해도 길지만 참으로 촌철살인적인(응?) 문구들이 가득한 멋진 항의 및 반송요청 메일이었는데... 안 읽은거야? 읽고도 무시하는거야? 답이 없다. 메일 보낸지 며칠이 지났는데 답이 없다. 시차를 고려해 참고, 기다리고 했지만 답이 없다. 쓰벌;;;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사이트 처음이다. 대박 (-0-)^ 그러는 사이 드디어 물건이 오셨다. 더 열받는다. 혹시나 해서 이틀째 고이 모셔두고 있는데 답이 없네...더 열받네. 풀 곳 없이 쌓여만 가는 분노.아, 젠장. 그나저나 아이허브서 반송처리 안해줄 것 같으니 그냥 써야겠지? 아오!

설연휴

1. 감기 그리고 그 날;;; 설연휴 전 주말부터 감기가 걸려서 계속 기침을 해댔다. 어느 정도였냐면, 숨을 쉬기 힘들정도? 프로폴리스도 먹어보고 약도 계속 먹었는데(그것도 병원 처방약을!!)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 안 나았다. 기침이 너무 심해 아기가 자다 깰 정도라 결국 침대 생활 일주일만에 다시 거실로 쫓겨났다. 그래서인지 감기도 더 안 낫는 것 같고. 거기다 휴일 마지막 날... 그러니까 어제 아침부터 그.분.이 찾아오셨다. 원래 생리 시작할 때 감기 같은 병으로 컨디션이 안 좋으면 생리통 수준이 현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그날의 아픔은 적지만... 원체 컨디션이 최악이라. 2. 피곤하다. 명절이라고 한거 없는데 애 데리고 여기저기 다니는게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아이도 신체리듬이 깨져서 잠투..

그래서 문의를 해본 결과 어떻게 됐냐하면...

아무리 전화를 해봐도 "아이허브 파트너 어쩌구... GSM 입니다."라며 당당히 ARS가 돌아가는 것과는 달리 전화는 연결이 안된다는 거. 그래서 네이버 검색을 해서 알게된 해당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문의글을 남김. 이미 여러 선구자들께서 하소연, 항의 등을 엄청나게 쏟아부었더라.. 주말에 작성된 글만 무려 60 페이지. 나도 소심하게 거기다 글을 남기고 이제나 저제나 답변을 기다렸는데.. 저녁 늦게나 되서야 메일이 왔다는 알림. 그래서 그 결과가 어땠냐면.... 내가 이따위 글 받을라고 하루종일 전화하고 글 남겼는지 알아? 그니까 왜??? 통관지연이 발생했는지, 그래서 어떻게 처리할껀지, 언제쯤 가능할 것 같은지를 써놔야 할 것 아냐. 아놔~~ 빡쳐! 나도 물류회사 다니면서 배송지연과 미발송에 대해 수..

개꿈;;;

언제부턴가 고3 이거나 대학교 초년생인 내가 되는 꿈을 꾼다. 꿈 속의 나는 이것이 현실이 아니라는 걸 아는 듯 하지만... 그래도 참 치열하게 산다. 그 꿈 안의 나는 "전엔 실패했으니 이번엔 잘해야해"란 마음으로 열심히 수능을 준비하거나, 대입 전쟁을 치루고 있거나, 치루고 나서 수강신청을 하는 경우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그런 나의 마음과 다르게 내 성적은 한없이 초라해서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고 좌절하고 만다. 오늘 낮에는 다시 대학생이 되어 있었다. 꿈 속의 나는 3학년 쯤 되는 것 같았다. 다시 그 때가 되어 예전에 빵꾸 났던 과목들을 열심히 땜빵하려 하고 있었다. 이렇게 애매한 표현을 쓰는 것은 매꾸려 했지만 또다시 실패했기 때문이다. 성적이 나빠서 이 과목을 들어갈 수가 없다. 꿈 속의 난..

유리멘탈 개복치

* 누구네 집에 가니 이런게 있길래.... H양 니꺼 복사한 거 아님. 나 진짜 이런 성격임?? 내가 그렇게 결벽에 가까운 이상주의자였남?? 음;;;; 일에 대해선 좀 까탈스럽고 예민하긴 하지만 ㅠ.... 윤리적 순수성 같은거 따져본 적 없는;;; 그리고 운동 되게 싫어하는.... 목표가 분명한 건 좋아하지만, 중간에 태클 들어오면 더 싫어지는..... 당근은... 지름을 말하는 건가요?? * 남편에게 개복치의 비밀편을 읽어주니 전부 맞는단다. 나 진짜 저럼??? 당신은 유리멘탈 개복치입니다. 유리멘탈 개복치의 비밀 섬세하고 예민한 당신은 결벽에 가까운 이상주의자입니다. 논리적 완결성, 언행의 일치, 윤리적 순수성 등을 판단하는 기준이 누구보다 엄정해서 조금의 흠결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자신에 대해서도 ..

나만믿어 강아지

울 남편님.... 말도 안돼.... ㅡ.ㅡ;;; 남한테 안 관대함. 당신은 나만 믿어 강아지입니다. 나만 믿어 강아지의 비밀 가끔 바보인가 싶을 만큼 천진한 당신에겐 언제나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합니다. 열린 마음으로 누구에게나 친절한 당신은 전형적인 외유내강 형의 리더이기도 해서 선후배 모두에게 사랑을 받습니다. 유독 자신의 상처를 외면하는 것은 단점입니다. 다른 사람만큼 자신을 아낀다면 당신은 지금보다 강인한 명견이 될 수 있어요! 이것만 알면 충직한 강아지로 변신 따뜻한 심성의 강아지는 기본적으로 누구나 좋아하는 것 같지만 의외로 자기 사람이 확실합니다. 특히 자신에게 의지하는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재거나 따지지 않고 애정을 쏟습니다. 이것만은 절대 조심 항상 웃고 있는 강아지는 여간해선 화를 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