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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교육 1주일

1. 그래서 어떻게 됐냐하면... 진전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어떤 날은 엉엉 서럽게 1시간 반을 울기도 하고, 어떤 날은 한 20여분 만에 자기도 하고 들쑥날쑥. 어떤 날은 1시쯤 일어나고 어떤 날은 6시쯤 일어나고. 이것도 들쑥날쑥. 하아... 잘 하고 있는 건가. 유일한 장점이라면 어쨋든 아기띠 없이 애를 재우고 있다는 것. 물론 낮잠은 아직도 아기띠 신세다. ㅠㅜ 2. 밤중 분유 먹이기 다시 재개 동생님아의 조언에 따라 12시간 재우기를 목표로 밤에 1~2번 먹던 것을 확 끊어버렸으나, 오늘 예방접종 갔더니 4개월차 아이는 길게 자야 5~6시간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렇게 중간에 일어났을 때 많이 울었나 싶긴 하지만... 근데, 왜 미국하고 한국은 의사들 의견도 틀리냐;;; 울 남동생도 의사의견 ..

수면교육 시작

고민 많이 했지만 남동생네의 성공 사례를 본 어마마마가 적극 권유, 결국 도전해보기로 했다. 안고 재우는 베위법은 안통하는 고로 울려 재우는 피버법을 선택, 어제밤-정확히 7일 밤부터 했다. 목표는 바닥에서 자게 하는 것과 오~래 자기, 그래서 궁극적으론 밤중 수유 끊기(지금을 두 번 하고 있음). 아빠의 퇴근 시간을 고려해 8시 목욕, 9시 전에 재우기로 하고 딱 눕힌 순간, 아니나달라 자지러지신다. 원래 우리 딸이 거짓울음이라고 내 눈치 봐가며 소리만 내고 눈물은 안 흘리는데, 엄청 분했는지 30분만에 들어갔더니 뺨이 눈물 범벅에 열까지 내고 있더라. 근데 힘들게 시작하기로 마음 먹어선가? 옆의 아빠는 안절부절인데 난 의외로 맘이 편했다. 여기서 지면 더 힘든 지옥이 기다리고 있을 뿐... 이란 걸 ..

몽드드 물티슈 사용 후기 1

종류가 워낙 많아서 휴대용 종류별로 사봤음 오리지널엠보싱/노란색 : 두툼함. 수분감은 별로. 봉투에 엠보싱이라곤 써있는데 무늬가 있었는지는 기억안남. 오리지널플레인/분홍색 : 얇음. 수분감 별로 베이직엠보싱/(노란)회색 : 두툼함. 무늬가 있어서 때가 잘 닦임. 수분기는 썩...봉투에 엠보싱이라고 써있음 스파클링플레인/분홍색 : 두툼함-회색보다 더 두툼한 것 같음. 무늬없음. 수분감 차이는 없는 듯 스파클링엠보싱/하늘색 : 두툼하긴 한데 플레인보단 얇은 듯. 무늬있음.

G기저귀 사용 후기

방사능 사태 발생 전에는 한국 엄마들한데 인기짱이었다는 G기저귀. 방사능도 방사능이지만 2013년 리뉴얼 한 이후로 별로라는 얘기도 있음. 일단 써본 소감은얇고 귀여운 디자인은 맘에 들지만 흡수력이나 냄새는 별로. 밤중 수유 하고 기저귀 갈 때 좀 눅눅한 느낌도 있고 기저귀 반대편으로 소변이 새는 것 같은 느낌이 있음. 흡수체 특유의 냄새도 좀 있어서 소변과 섞이면 기저귀 냄새가 꼬리꼬리 하게 남. 무엇보다 우리애 몸에 안 맞는지 맥스값에 한참 모자르는 상태인데도 허벅지가 좀 끼는건지 잘 안맞고 기저귀 갈 때 보면 애몸이 시뻘검. 기저귀가 꼭 껴서 그런건지 발진인지는 모르겠음. 여튼 허벅지 밴드가 좀 약한지 대변이 많이 샘. 가격은 소형(권장 4~8kg) 84개들이 4팩을 8만9천?원 정도로 H몰에서 장..

2015년 새해에는

일단 목표는 크게 3개다. 1. 살을 빼자. 뱃살이 장난 아니다. 울고 싶다. ㅠ 2. 컴활 1급 따기 남들 다 가지고 있다는데 난 이상하게도 필기는 4번 봤으나 실기를 기간내에 보지 못하고 3번 연속 물 먹었다. 이번 8월이 필기 기한 만료인데.. 울 따님이 점점 엄마집착녀로 진화하고 계셔서... 지금도 이렇게 자판 두드리면서 자기 봐주지 않으면 썽낸다. 얼굴 보고 웃어주고, 만져주고, 모빌도 한번 휘저어주고 해야지, 안 그러면 놀지도 않고 멍때리거나, 소리지르고 발 차고 난리가 아니다. ㅜ.ㅜ 컴활 실기 합격률이 10%라고 하고... 난 한번도 실기 연습을 해본 적이 없고.. 딱 보아하니 8월까지 책 한번 보고 시험보게 될 것 같고. 남들 다 가지고 있다는 컴활 1급. 나한텐 왜 이리 어렵냐. 암만 ..

수면교육 포기;;;

매일 아이를 안고 앉아서 자는 생활이 계속되고 있다. 정말 미치기 일보 직전. 그래서 독하게 맘 먹고 수면교육을 해볼까 했는데.... 어제 남편님아가 나보고 좀 자라고 밤에 애를 맡았는데 30분도 채 안되 시끄럽게 소리를 질러대는 통에 가보니(우리애는 울기 보단 소리를 지른다;;;) 남편님아가 애를 바닥에 뉘어놓고 팔을 꼭 쥐어잡고 어서 자! 누워서 자! 라며 소리치고 있고 애는 아빠한테 붙잡혀 있는데도 들썩이며 일어서려고 꿈틀댄다. 아빠힘도 이겨 먹는 110일째 된 따님;;; 소리를 벅벅 질러가며 아빠 손아귀에서 나올라고 몸부림을 친다. 보면서 소름돋았다. 완전 무섭다. 저런 애를 무슨 수로 내가 이기남. 우리 팀장님이 애가 제대로 자는데 3년이 걸렸다. 그 3년동안 매일 다크서클이 얼굴 턱밑까지 내려..

[도서/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출판사 현대문학 | 2012-12-19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아무도 살지 않는 오래된 잡화점에서 벌어지는 기묘하고 따뜻한 이... 글쓴이 평점 도서정가제 직전 폭탄 세일과 흔해빠진 광고문구에 홀려서 구매하게 된 책. 사고 후회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정말 괜찮은 책이었음. 가끔 이렇게 단편을 이어 붙여 아주 근사한 이야기를 엮어내는 경우가 있는데, "유성의 인연"이라던가 "신참자"같은. 격한 내용은 없지만 잔잔하면서도 여운있는 얘기랄까. 특히 이 책은 살인이나 범죄 얘기(첫 시작은 범죄였지만)와는 인연이 없는 것 같아서 굉장히 맘에 들었음. 누군가에게 상담을 한다는 것은 사실 맘 속에 정해놓은 답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게 현실과 괴리된 경우가 많..

Book 2014.12.29

[도서/소설] 한여름의 방정식

한여름의 방정식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출판사 재인 | 2014-03-1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미스터리의 제왕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가 생활 25주년 기념작!"... 글쓴이 평점 이번 인터넷 서점 대란 때 같이 지른 책. 솔직히 이건 세일품목은 아니었는데 ㅠ 딱 보니 갈릴레오 시리즈라 그냥 지름. 갈릴레오 시리즈는 다들 평균 이상은 하기 때문에 도서 구입하는데 망설이지 않아서 좋다. 물론 단편집은 나하곤 좀 안 맞긴 하지만(이쪽은 드라마 쪽이 더 나은 것 같다). 히가시노 게이고 책들이 묘사가 좀 깔끔하다고 해야하나? 심리묘사나 이런게 많지 않고 깔끔한 편인데 여긴 주인공님 성격이 그렇다보니 감정묘사, 심리묘사 이런 것 보단 눈에 보이는 부분이나, 시간 흐름을 위주로 책이 진행되다 보니까 머리가..

Book 2014.12.26

백일

얼마전 아이 백일이었음. 다행히 백일 전날 애를 아기띠로 들쳐없고 이런 저런 나물이랑 미역국을 끓이는 바람에 당일 새벽에 어찌저찌 삼신상은 차려내는데 성공. 백일상은 남편이 무슨 백일에 케익에 풍선 매달고 그러냐고 해서 접음. 덕분에 남들처럼 뽀대나는 백일 사진은 없지만... 솔직히 잠이 부족한 터라 풍선에 케익에 자는 애 깨워 파티의상 입히는 거 귀찮아서 잘됐다 싶었음. 그 담날은 시댁 식구들이 왔는데... 솔직히 편하게 식당에서 먹고 싶었지만 남편의 반대로 어쩔 수 없이 집으로 초대했다는. 남자들이란 왜! 어째서! 여자들이 집에 손님오는 걸 싫어하는지 이해를 못하는 걸까? 손님이 오면 청소도 해야하고, 음식도 해야하고, 나름 씻고 단장해야하는데... 이런 걸 하고 싶지 않다고. 손님이 오는 게 싫은게..

건강할 때 챙기자

애 낳고 거의 아침을 챙겨보지 못한... 혹은 빵만 먹은 우리집. 애는 먹여도 아빠와 엄마는 굶기 일쑤. 그래서인가 한때 이라는 영광스런 호칭을 갖고 있던 우리 남편님아가 장염에 걸리셨다. 감기라면 일년에 한 두번 죽다 살아날 정도로 심하게 앓곤 했지만 장염이라니! 장염이라니! 완전 미안함에 몸둘 바를 모르겠음. 그래서 요즘 아침을 챙겨주는데 이게 참;;;; 울 애는 낮밤이 바뀐 건지 12시나 1시 전엔 잠을 안 주무시지.. 새벽 5시쯤엔 밥 달라고 어김없이 깨시지... 이렇게 깨시면 재우는데 한시간 이지.. 그러다보면 남편 출근시간이 가까워져서 잠을 못자고 8시까지 버텨야 한다는게 애로사항. 더우기 오늘처럼 아침엔 때려도 잘 것 같던 아이가 잠을 안 자기라도 하면.... 으하하하하하 ;;; 오늘은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