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186

[도서/소설] 방과 후

방과 후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출판사 창해 | 2007-07-2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제31회 에도가와 란포 상 수상작 오늘의 히가시노 게이고를 만든... 글쓴이 평점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다. 책 띠지에 "살해 동기가 돈이나 치정극 같은 진부한 소재보다 몇 배는 더 참신하다"는 독자의 칭찬글이 있는데, 그렇다. 참 참신하다. "나는 지갑이다"나 "모방범" 같은 그 정도의 임팩트 있는 살해 동기는 아니었지만, 참신했다. 고교생. 그것도 여고생. 내가 그 때였던 시절을 돌아보면, 이렇게 극(極)하진 않은 성격이었던 것 같은데 하면서도, 작은 사건에도 조울증 마냥 널을 뛰었다는 건, 사실이었던 것 같다. 그래, 맞다. 여고생이란 독특한 생물이다. 자신들만의 기준이 있다. 어른들은 납득하기 어려운,..

Book 2013.10.16

[도서/소설] 신참자

신참자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출판사 재인 | 2012-03-1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 글쓴이 평점 가가형사 시리즈 중 하나. 근데 이 책만 출판사가 달라서인지 인터넷 서점에서 가가형사 시리즈로 검색하면 빠지기 일쑤다. 외국어표기법에 의해 가가형사라고 표기가 되서 완전 어색하기 그지 없다. 동명의 드라마도 있음. 내가 좋아하는 아베 히로시 상이 가가 형사로 나옴. 검도의 달인이라는 가가형사에 듬직한 체격의(한편으론 약간 거친 느낌의) 아베상은 정말 잘 어울리는 듯. 어떤 중년 여성의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살인 사건만이 아닌 우리 이웃들의 사연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과정이 몹시 따뜻하게 느껴졌음. 살인사건보다 이웃의, 가족들의 오해를 풀어가는 과정이 중심인 소설이랄까. 그러면서 결국엔 ..

Book 2013.10.11

[도서/소설] 동급생

동급생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출판사 창해 | 2008-09-09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일본 독자 평점 ★★★★★베스트셀러 『방과 후』를 잇는 진정한 ... 글쓴이 평점 나름 성장소설이란다. 음, 솔직히 내 마음 속 베스트 성장 소설은 밤의 피크닉으로 결정난 상태라(어디갔냐 ㅠㅠ 내 밤의 피크닉 엉엉~) 성장소설로서의 느낌은 그닥 없고, 짜임새가 좋은 책이라는 느낌. 역시나 곳곳에 흩어진 힌트나 증거따위.. 훗, 내 눈과 머리는 장식이라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역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

Book 2013.10.11

[도서/소설] 옛날에 내가 죽은 집

옛날에 내가 죽은 집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출판사 창해 | 2008-11-2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이토록 대담하고 직접적인, 정통 본격 추리물을 기다려왔다 [옛날... 글쓴이 평점 히가시노 게이고는 쉽게 읽혀서 좋다. 문장도 평이하고, 간결하고. 읽다보면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다. 제목이 너무 끌려서 읽기 시작한 책. 쉽게 읽히지만, 작가가 던져준 힌트는 하나도 찾지 못한 채 결국 작가가 설명해줄 때까지 아무 것도 눈치채지 못했다. 시간 때우기로 좋았던 책.

Book 2013.10.11

[도서/소설] 병원 고개의 목매달아 죽은이의 집

병원 고개의 목매달아 죽은 이의 집. 2 저자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출판사 시공사 | 2013-02-1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이토록 사랑받아온 일본 추리소설이 또 있을까 독자 대망의 10번... 글쓴이 평점 추리소설을 열심히 읽었지만, 언제나 맹탕인 나. 이번엔 뭔가 눈치챘다 싶었으나 역시나 범인은 못 찾음. 내가 그렇지 뭐 ㅋㅋ. 이번 소설은 기기묘묘한 트릭보다는, 시대의 변화나 상황 묘사 위주의 책이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영향인지, 트릭성 소설보다는 뭔가 묘사가 탁월한 소설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그런지, 요코미조 세이시의 다른 작품에 비해 내 취향이었던 것 같다. 반면, 이 분 특유의 아름답고 불운한 운명을 가진 여인의 비극이란 설정은 변함없는데, 그런 점에선 꽤나 낭만(?!)을 즐기는 작가인..

Book 2013.09.22

[도서/소설] 악의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역자 양윤옥 엮음 현대문학 별점 ★★★★ 이미지 출처 Yes24 최근 가가형사 시리즈를 읽고 있다. 우연히 집은 신참자(이건 출판사가 다른지 가가형사 시리즈로는 들어가지 않더구만)를 시작으로 졸업, 악의, 지금은 "둘 중 누군가가 그녀를 죽였다"를 읽는 중. 신참자는 우선 나중에 다시 얘기하고 싶고, 졸업이 가가형사 시리즈의 시작이라는데 다도회라던가 이런게 나와서인지 집중이 잘 안되는 것 같았다. 트릭을 밝히는데도 아 그렇구나... 싶은 느낌? 그래도 짜임새는 있는 작품이었는데. 아, 악의. 아직도 섬뜩한 느낌이 든다. "누가"와 "어떻게" 대신 "왜"에 집중한 소설. 완벽하다, 섬뜩하다. 나 역시 작가에 놀아났다라고 밖에 표현할 수가 없다. 가가의 "그 한 문장으로 범인을 알았다"..

Book 2013.07.25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이유

1. 백작과 요정 2. 플래쉬 블러드 3. 창룡전 4. 트리니티 블러드 5. 로젠 크로이츠 등등등.... 특히 위에 책들. 뒷궛 소식 없으시고, 판권은 아직 많이 남으시고 ㅠㅠ 애초에 내질 말던가. 백작은 완결난 모양이던데 ㅡㅡ^ 그나저나 언제쯤 독서가 가능할 정도로 일본어 실력이 되는 건지. 한자 급수시험 공부를 좀 하면 일본어 한자 공부에도 도움이 될런가??? 문득 떠오르는 절판 도서의 슬픔이여.

Book 2013.06.16

[도서/소설] 유성의 인연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역자 양윤옥 엮음 현대문학 별점 ★★★ 이미지 출처(Yes24) 띠지의 문구는 과대광고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만 ^^;; 재미있고 즐거운 책이었어요. 어느날 갑자기 부모를 잃은 삼남매가 펼치는 유쾌한, 혹은 스릴 넘치는 사기액션 활극(???) 쯤으로 장르를 평가하고 싶네요. 보통들 추리물 하면 한 사건에 대해 파고드는 식인데, 이 책은 삼남매의 이야기를 쭉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런 가벼움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점이자 단점이 아닐까 하고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지만요. 대신에 쉽게 쉽게 읽을 수 있으니까 즐거워요. 솔직히 온다 리쿠 상이나 미야베 미유키 상은 책을 잘못 골랐다간 며칠을 수렁에 헤메는데 히가시노 상 책은 그럴 염려는 거~~~의 없으니까요. 지금까지 을 제외하면 참 ..

Book 2009.08.10

[도서/소설] 크로스 파이어

저자 미야베 미유키 역자 권일영 엮음 랜덤하우스 평점 ★★★☆ 이미지 출처 (Yes24) 불을 일으키는 초능력자의 정의 수호를 위한 고군분투기? 라고 해야할까요? 초반은 빠른 전개로 주인공의 행적을 쫓아가고, 후반부는 주인공의 고뇌하는 모습을 통해 "정의"에 관해 다양한 질문을 던져줍니다. 역사나 미야베 여사 작품답게,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수준에서 독자에게 계속 질문을 합니다. "너라면 어디까지 처벌해야 올바른 것이라고 생각하냐"고. 개인의 인권과 법을 존중하기 위해 피해자들과 미래의 잠재적 피해자들이 당해야 하는거냐고. 모방범이나 후속작인 낙원에서도 계속적으로 피해자와 가해자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기 때문인지 제 마음에선 세 개의 작품이 나란히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다만, 역시나 모방범이나 ..

Book 2009.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