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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경제학을 결합한 도서. 경제학 도서를 읽는다기보단 에세이집을 읽는 느낌이었다. 경제학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기도 했다. 내가 알기로 신자유주의 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책에서도 은연중에 그런 저자의 생각이 조금씩 묻어나는 듯.
다만, 저자에 대한 선입견이 너무 많아서 글을 읽으며 계속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저자의 말처럼,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아서도 안되고(사회보장제도의 시작이 비스마르크라니!), 공정함이라는 것도 결과와 기회, 모두가 필요한 것이듯이.
그리고 솔직히 보호무역주의를 반대하는 미국과 영국이 가장 큰 보호무역주의자들 아닌가! 지들이 어떻게 선진국 반열에 올랐는데.... 정말이지 개발도상국이라고 불리는 나라들이나, 현재 너무너무 궁핍한 나라들에게 필요한 건 무엇보다도 선진국을 따라잡을 시간이 필요한 건데. 그나마 한국은 운이 좋았다고 해야하나? 여하튼, 경제가 발전하려면, 비전이 있는 지도자, 미래의 산업을 읽을 기업가, 그리고 그것을 같이 실행할 근면한 국민들이 필요한 것은 맞는 것 같다. 한국이 그 대표적인 예가 아닌가. ..... 그렇게 힘들게 얻어낸 경제 성장인데, 왠지모르게 국민들만 소외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여튼, 자꾸 샛길로 빠지는 느낌의 책이라 중간에 심각하게 졸기도 했지만(읽으면서 내내 지대넓얕을 읽는 기분이었다;;; 왜일까, 중요한 내용인데 집중이 안되는 그 느낌), 그래도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다음엔 나쁜 사마리아인을 함 도전해보는 걸로...
(+) 책에 번역가가 있다.... 이거 원래는 영어로 쓰였나 봄. 그게 제일 신기하고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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