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코코넛 베이비 로션

띵.. 2020. 3. 30. 02:52

 

유상)
코코넛 엑스트라 버진 오일 40g(10%)
올리브 유화 왁스 18g(4.5%)
수상)
정제수 320g
글리세린 12g
히알루론산 12g(보습제 총량 6%)
헥산디올 4g(1%)
라벤더 EO 2g 이하(정량 1%의 절반 이하로 조절)

총 400g


 

2월, 일산 지역맘 모임인 일산 아주머니에서 운영하는 더 봄 센터 수업에서 만든 코코넛 크림.

그동안 비누용 코코넛 오일만 보다가 엑스트라 버진을 처음 썼는데 몰랐다, 이렇게 달달할 줄은. 다른 향 오일 없이도 아주 좋은 향이 난다. 거기에 자운고를 혼합하면 위와 같은 예쁜 핑크색이 된다. 사실 나도 저렇게 만들려고 했는데... 가지고 있던 오일이 산패됐는지 튀김 냄새가 나서 포기 ㅜㅜ 이번에 자운고 오일 구매처를 바꿨는데 영 아니다. ㅜㅜ 준희도 이상하게 올해는 아무리 열심히 발라줘도 효과가 안 나고. 비싸다고 구매처를 바꾼 게 천추의 한이다. ㅜㅜ 담엔 꼭 원래 사던 곳으로... 그런 의미에서 유과야 미안하다. 나를 매우 쳐랏! OTL

그래서 본의아니게 그냥 하얗게 만들어진 코코넛 밀크 로션. 사설이 길었다.

1. 코코넛 오일, 올리브 리퀴드 계량. 다른 쪽엔 정제수 계량.

2. 가열. 약 65도까지? 블랜더 쓸 거라 일부러 비커 대신 스테인리스 계량컵 사용.

3. 정제수에 가열한 유상층 넣고 저어줌. 그냥 블랜더 씀. 나중에 너무 뜨거워져서 블랜더 멈춤. 손으로 저음. 거짓말 안 하고 30분 저은 듯. 팔 떨어지는 줄. 물처럼 죽죽 흐르지만 일단 멈추고 다른 첨가물 넣음. 식으면 상태가 안정되면서 점증도가 올라갈 꺼임(그렇게 믿고 싶다 ㅜㅜ). 팔이 너무 아파서 사진 찍는 거 까먹음. 그래서 유화 후 점증 상태라던가 첨가물 넣는 사진이 없;;;

4. 적당히 식으면 용기에 담기. 걱정과 달리 유화가 잘 돼서 점도 올라감. 유분 함유를 높인 편이라 시중의 밀크 로션보다는 조금 더 점도가 있음. 죽죽 흐르지는 않지만 크림처럼 되직하지는 않음. 라벨까지 붙인 후 먼저 만들어 놓은 바디 워시와 나란히. 이렇게 해놓으니 허우대는 멀쩡하구나.

남은 것들은 이렇게 아이의 시럽 약병에 담아 주변에 투척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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