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도서/소설] 한여름의 방정식

띵.. 2014. 12. 26. 15:34

 


한여름의 방정식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출판사
재인 | 2014-03-1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미스터리의 제왕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가 생활 25주년 기념작!"...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이번 인터넷 서점 대란 때 같이 지른 책. 솔직히 이건 세일품목은 아니었는데 ㅠ 딱 보니 갈릴레오 시리즈라 그냥 지름. 갈릴레오 시리즈는 다들 평균 이상은 하기 때문에 도서 구입하는데 망설이지 않아서 좋다. 물론 단편집은 나하곤 좀 안 맞긴 하지만(이쪽은 드라마 쪽이 더 나은 것 같다).

히가시노 게이고 책들이 묘사가 좀 깔끔하다고 해야하나? 심리묘사나 이런게 많지 않고 깔끔한 편인데 여긴 주인공님 성격이 그렇다보니 감정묘사, 심리묘사 이런 것 보단 눈에 보이는 부분이나, 시간 흐름을 위주로 책이 진행되다 보니까 머리가 아프다거나 쓸데없이 등장인물들에게 감정이입해서 진흙탕을 뒹굴지 않아서 좋다. 대신에 너무 쉽게 쉽게 읽다보니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거나 "어라? 이게 언제 나왔지?" 하는 경우들이 많다는 것이 흠.

이번 책에는 내가 좋아하는 구사나기(몹쓸 외국어표기법이여;;), 우쯔미 콤비가 나와서 좋았고, 유가와 선생님(몹쓸....생략)도 변함없이 무미건조 하셔서 좋고. 덧붙여 이번에 나왔던 교이치(정말 교이치일까? 몹쓸... 또 생략)와 선생님의 콤비-유가와 선생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겠지만 두 사람의 콤비는 셜록과 왓슨이 부럽지 않을 정도 ㅋㅋㅋㅋ. 선생님이 교이치에게 설명해주는 과학원리들이 그냥 넘길 것들이 아니었다는 것은 책 다보고서야 알았다는 OTL. 가장 웃겼던 것은 유가와 선생님이 나오미를 향해 "자네 사촌, 보기드물게 삐딱한 아이야"라고 말하던 장면. 교이치가 좀 불만과 의심이 많은 아이이긴 하지만 과연 유가와 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실 자격이;;;; 여하튼 히가시노다운 책이었고, 한편으론 "용의자 X의 헌신" 같기도 하고.

미야베 미유키는 주인공들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날 진흙탕에 뒹굴게하는 반면에, 이 사람은 너무 담담하게 묘사해서 진흙탕 대신 안개속을 헤매게 하는 듯한 생각이 든다. 아직도 백야행 엔딩은 나에겐 충격이었어.

(+) 2014년부터 100권 읽기 운동을 스타트했는데... 지금까지 읽은 책이 11권. 겨우 11권;;;; 그것도 대부분 추리소설로만 ㅠ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는 순간 OTL (너무 민망해서 해당 리스트 포스팅은 비밀글로 전환했음 ㅠㅠ)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십이국기 3권  (2) 2015.03.10
[도서/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0) 2014.12.29
도서정가제 드디어 스타트  (2) 2014.11.21
[도서/소설] 피리술사  (0) 2014.11.07
알라딘! 부디 선처를 ㅠ  (4) 2014.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