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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설] 달과 말리화 3권

띵.. 2007. 3. 4. 11:40
달과 말리화 3 : 달을 거닐다 (완결)
AKIRA SAKURA 저/KAORU YUKIFUNA 그림
평점 ★★★★

(상품 정보 Yes24)
이거;;;;; 아무리 음침계인 BL류라곤 하지만 상품정보 너무 허접하네요 ㅜ.ㅠ
Y서점 덕에 상처받았;;;

여하튼!
솔로 염장소설이냐!! 라며 항상 절 절규시키는 달달계의 "달과 말리화" 그 대망의 완결편입니다. 총 3편의 단편이 들어가 있는데요. 그중 하나는 막간극이고. 나머지 둘은 겟신 출사편과 타이가 탐화편입니다. 2권에서부터 슬슬 분위기만 풍기던 태자의 비 맞이하기가 결국 등장한 거지요.

작가분이 후기에 만족스러운 엔딩이라고 자화자찬 하셨지만, 읽는 저 역시도 깔끔하고 훌륭한 마무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읽은 BL 소설 중에 이렇게 맘에 드는 엔딩은 오랜만이었어요. (거기다 최근에 읽은 것이 삼천 10권이었던 덕에 더더욱 맘에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ㅡ.ㅡ;; )

유키후나 상의 일러스트에 홀려서 책을 덥썩 물기도 했지만, 책 내용도 너무나 깔금했고. 거기다 질질 끌지 않고 이렇게 깔끔하게 마무리 해주시니,  구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마무리 3권을 읽고난 후의 제 감상입니다. 단지 아쉬운 것은 이 책이 유키후나 상이 손을 놓았을 때 나온 탓인지(지금은 그림 그리고 계실까요? 유키후나 상 ㅠ.ㅜ) 새로운 삽화가 하나도 없다는 것!!! 표지에 나온 저 예쁜 그림도 실은 2권 단행본의 내지 삽화랍니다. 띠지 문구의 저 한정 책 속의 달과 말리화 엽서세트의 그림도, 책갈피의 그림도 전부 예전 1,2 권에 포함되었던 글미이라는 것. 물론 엽서세트(2장입니다)와 책갈피 그림은 무척이나 예뻐서 받자마자 캬후~~ 했습니다만, 새로운 그림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이 멋진 작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유키후나 상 덕에 손댄 책인만큼 정말정말 아쉬워요. ㅠ.ㅜ FLESH & BLOOD 도 그렇고, 다시 예쁜 유키후나 상의 일러스트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요는, 달과 말리화 최곳!
역시 소설이든 만화든 간에 아무리 좋은 작품이어도 완결이 나지 않으면 용두사미란 말이어요! (그러니까 신간을 내주세요, T나카 상, O노 상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