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6

[TV/Drama] 인현왕후의 남자 드뎌 다 봤다!!!

한달여만에 어찌어찌 다 봤다. 뭐, 사실을 말하자면 한 5화까지 보고 너무 재미있는 나머지 나의 몹쓸 버릇인 뒷화 슬쩍 미리 보기를 감행한 바람에 중간중간 내용이랑 결말을 모두 다 봐서 약간 싱겁긴 했지만. 후회된다. 그냥 네타 궁금해하지 말고 열심히 봤다면 엄청 긴장하고, 설레여하며 봤을 텐데. 앞으론 책이든 뭐든 뒤 훔쳐보기 절대 하지 말자. 내 나쁜 버릇탓에 감동이 10분의 1로 줄어버리긴 했지만, 너무 잘 만들어진 드라마였다. 완전 쫀득쫀득. 이렇게 군더더기 없는 드라마 정말 오랜만이다. 작가! 대단하다! YOU WIN! 이 드라마가 방영할 당시 타임슬립물이 대단히 유행이었지만-내가 아는 것만도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닥터진, 신의, 옥탑방 왕세자가 있으니, 이것까지 하면 타임슬립이라던가, 시간여..

TV 2013.09.29

[TV/Drama] 올드미스 다이어리 2화

제2회 2004.11.23 (화) - 옛 남자친구의 결혼 미자는 옛 남자친구가 결혼한다는 얘기에 마음이 이상하다. 좋았던 시절도 있었지만 분명히 끝냈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이상한 걸까. 그래도 이건 쿨~하지 못하다. 깨끗이 정리하고 멋지게 축하한단 한마디를 건네야 하는데...그게 과연 될까? 눈이시려 썬글라스를 쓴 할머니들에게 ‘멋지다’란 말을 해준 옆집 남자. 할머니들은 서로 자기를 보며 멋지다고 한거라며 의미없는 신경전 중이다. 이젠 그 남자를 위해서라도 쭈글쭈글 맨얼굴, 펑퍼짐한 몸빼는 더 이상 입을 수 없다. 할머니들 확실한 팬관리 들어간다. 옛 남자친구가 결혼한대 ㅠㅠ 충격으로 런닝머신에서 굴러떨어지고. 이런 날 1인 20역, 그것도 빠순이. 싸가지한테 또 욕먹고. 남은 건 홧술 뿐인가!! 그와..

[TV/Drama] 올드미스 다이어리 1화

제1회 2004.11.22 (월) -노처녀! 이제 괜찮은 남자는 없다! 세상의 반은 남자라는데 왜 미자에겐 괜찮은 짝이 안 생기는 걸까? 윤아의 말대로라면 이미 그런 남자들은 다 발빠른 여우들이 다 채갔다고 한다. 아니다. 그래도 어딘가에는 미자의 멋진 짝이 있을 것 같다. 아니 그래야 한다! 할머니들을 찾아온 가스 점검원. 말끔한 인상과 더불어 자신들의 안전을 위한 배려에 요즘 참 보기 드문 젊은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데... 윤아 왈 : 여자 나이 서른에 건질 남자가 없는 이유 유부남 40%, 여우같은 것들이... 25%, 착하다, 하지만 못생겼다 10%, 잘생겼다, 그러나 능력이 없다 10%, 성질 더럽다 5%, 변x 5%, 그리고서 남은 5%는 너한테 관심이 없다 드디어 지피디 출현, 근데 진짜..

소강상태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미친 듯이 막 달리다가 갑자기 모든게 허무해지는 순간. 이래서 삽질도, 오덕질도 기력이 필요하다는 건가보다. 요즘 마이 붐업은, 인현왕후의 남자로 안해 미친듯이 몰입하고 있는 "지현우", 유희열의 스케치북 때문에 다시 사랑에 빠진 "이승환" 한번에 두 사람을 미친듯이 스토킹하다가 지쳐버렸다고 해야하나? 아우 이젠 검색하는 것도 귀찮아. 내 나쁜 버릇 중에 하나가, 드라마던 책이던, 궁금함을 못참고 뒤부터 보고 읽는 것. 덕분에 스토리를 다 아니까 정작 본 타임에는 지겨워서 설렁설렁~~ 몰입이 되지 않는다. 이거부터 우선 고쳐야하는데. 천천히 하자. 하나부터 열까지 급하게 달릴 것 없어. 그게 오덕질이든 공부든 간에. 요즘 열심히 듣고 있는 지현우의 "아이야" 작사가 최강희라는데, 강..

[TV/Drama] 올드미스 다이어리

참내, 사람이 미치면 뭐든 못하는게 없구나. 지현우 옛날 작품 본다고 유튜브 뒤져서 올미다 (2004~2005년 방영)를 보고 있는 나. ㅡ.ㅡ;;; 존경스럽다. 방영 당시 가끔 보긴 했지만, 역시 그때는 주인공 최미자 캐릭터가 이해가 안가서.... 백수시절이었나?? 그때는 나이 서른은 아직 나에겐 먼 얘기라고만 생각해서. (ㅋㅋ 솔직히 서른에 가까운 나이였으면서) 그리고 그땐, 아, 그렇지 일본 애니와 성우에 한창 미쳐서 한국말보다 일어를 듣는게 더 많던 시절. 그래서인지, 고맘때 한국 드라마 중에 괜찮았던 걸 하나도 보질 못했다. 지금 보니까 이렇게 좋은 작품들을 모르고 지냈다니 하는게 왜 이리 많은지. 시절이 시절인지라 방송국 스트리밍도 안되는;;; 97까지는 사실 모 블로그의 친절한 지피디 중심 ..

[TV/Drama] 인현왕후의 남자

내가 미친거야... 단단히 미친거야 ㅠ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소지섭, 소지섭 노래를 부르더니... 으하하하 반나절만에 지현우로 갈아탔;;;; 지난번에 재방송 하는 거 우연히 봤다가 너무나 심심해서 다시보기 했는데 ... 완전 대박! 나인 작가가 썼다더니 스토리가 꽉 짜여진 느낌. 물론, 나인도 부분부분 봐서;;; 정확한 건 모르지만, 나인이 시간여행을 통한 인과의 뒤틀림이 이야기라면 인현왕후의 남자는 사랑이 중심? 달아, 달아도 너무 달아. 달아서 미치겠어. 감독이 노리고 만든거야. 달아서 죽어버리라고. 최근이 이렇게 달아서 미칠 것 같은 드라마가 뭐가 있었나. 지현우 멋있다고 단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데 이 드라마에선 너무 멋있게 나온다. 캐릭터가 착하고, 책임감 강하며, 똑똑한데 그렇지만 허당. 와..

TV 2013.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