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내, 사람이 미치면 뭐든 못하는게 없구나.
지현우 옛날 작품 본다고 유튜브 뒤져서 올미다 (2004~2005년 방영)를 보고 있는 나.
ㅡ.ㅡ;;; 존경스럽다.
방영 당시 가끔 보긴 했지만, 역시 그때는 주인공 최미자 캐릭터가 이해가 안가서....
백수시절이었나?? 그때는 나이 서른은 아직 나에겐 먼 얘기라고만 생각해서.
(ㅋㅋ 솔직히 서른에 가까운 나이였으면서)
그리고 그땐, 아, 그렇지 일본 애니와 성우에 한창 미쳐서 한국말보다 일어를 듣는게 더 많던 시절.
그래서인지, 고맘때 한국 드라마 중에 괜찮았던 걸 하나도 보질 못했다.
지금 보니까 이렇게 좋은 작품들을 모르고 지냈다니 하는게 왜 이리 많은지.
시절이 시절인지라 방송국 스트리밍도 안되는;;;
97까지는 사실 모 블로그의 친절한 지피디 중심 편집본만 봤고.
98부터는 유튜브의 도움으로 열심히 보고 있다.
이거 참, 재밌네. 소소하고 잔 재미가 있달까.
솔직히 말하면 딱 2~3년 전에 봤으면 더더욱 잔재미가 쏠쏠했을텐데.
미자처럼, 일과 나이, 연애나 사랑에 대해 한창 치열하게 고민하던 그 때의 내가 봤다면
지금보다 더 감동적이었을텐데.
뭐든 때가 있는 법인가 보다.
책도 그렇고, 드라마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고.
때가 맞아야 마음에 와닿는 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올미다 종방연 때 사진이란다. 드라마 상에선 3살이지만 실제로 11살 차이였다는 ㅡ.ㅡ;;
나이차가 무색해질만큼 잘 어울렸네 ^^;;
이때 지현우의 나이는 21살. 21살 때 28~9살 연기를... 참 잘 어울렸는데, 칭찬인데 칭찬같지 않은 듯한 이 기분 ^^;;
나이를 듣고서 사진을 본 탓인지 인현왕후의 남자 때보다 피부가 더 매끈매끈 한 것 같아 오호호
(+) 올미다 포스팅은 가끔 생각나는 에피가 있으면 올릴지도~~..... 아니면 게으름 탓에 전혀 못 올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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