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 따는 소리? ) 아쯔시 : 생글생글론이 어지럽힌 가게를 바로 정리할 기분이 들지 않아서, 나카가와 상이 앉았던 의자에 앉아 맥주를 땄다. 석양이 지고 있는데 맥주를 마신다는 건 비교적 건전한 생활을 하던 나로선 평소라면 생각못할 일이다) ... 왠지 미안하네, 너에 관해서 기억하고 있다니까, 그냥. 토라지로 : 뭐가 미안하다는 거야? 아쯔시 : 으음.. 너는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을 것 같아서. 아 미안, 이것도 쓸데없이 신경쓰는 건가? (리틀리그에서부터 대활약 한 뛰어난 타자였던 토라지로는 몇몇 시립교고의 스카우트를 거절하고 동네 고교를 코시엔 예선 결승까지 3번이나 데려간 근처의 영웅이었다. 그렇지만 나카가와 상에게 토라지로가 얘기했듯이 동네 주민들이 모두 믿었던 것처럼은 되지 못했다) 토라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