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 리히터 / 지휘 : 카라얀 발매 : 유니버셜 앨범 표지에는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이 나와있지만... 내가 이 앨범을 산 건 전적으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때문이다. (참고로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1권에서 이 CD가 괜찮은 시디라고 추천해줘서 장만했음, 실제로도 유명했던 모양임) 라흐마니노프는 운명이다. 노다메 CD에서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 정말 운명을 느꼈다. 클래식에 대해선 무지한 나였지만, 이 곡은 처음부터 확 와닿았다. 알고보니 노다메 CD에 나왔던 부분은 편집... 이 시디를 사고서야 처음으로 전곡을 다 들었다. 내가 하도 주구장창 틀어서(거의 매일 듣는 듯;;;) 이 곡을 심심찮게 들었던 내 주변사람들의 얘기로는 "이렇게 우울하고 암울한!!", "어두침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