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삽질인생

독도 문제 관련하여 ^^;;;

띵.. 2005. 3. 19. 11:58
답글이 길어질것 같아 트래백 했습니다.

답글을 달아야 했는데, 저도 너무나 길어져서요;;;

확실히 한국인이라면 내가 겪지 않은 일이라고 해도 다들 느끼는 바죠. 물론 요즘의 젊은 세대들(나는 마치 아니라는 듯 적었군요)이나 청소년들은 일본에 대해 별로 그런거 모르겠다라던가 무조건 일본이 좋다고 하여 무비판적으로 일본을 모방하는 세대들이 많이 늘었다곤 합니다만, 정상적인 가정에서 태어나 정상적으로 초중교를 마친 사람이라면 다들 분개하고 아파할껍니다.
글을 쓰신 분들이나, 덧글을 다신 분들 중의 대부분은 그런 걸 잊자는 이야기는 아닐 꺼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분노하되, 그저 와아아아~ 하고 냄비처럼 뜨겁게 불타올라 언제 그랬냐는 듯 잠잠해 지지 말고, 조금은 냉정하게 사태를 직시해서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보자는 의견이실 껍니다. 말로 하자면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랄까요? 아니면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겠네요.
우리가 아무리 열을 내고 죽어라 외쳐봐도 공염불이란 겁니다. 니들 때문에 우리가 입은 피해를 보상하라고 소리쳐 봐도 일본의 대다수 국민들은 우리가 왜? 라고 생각할 뿐더러, 한국사람들이 뭣때문에 화내는지도 모르겠다라고 생각할 뿐이라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저런 평범한 일본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전략전술이 필요하다라는 겁니다.
다만, 이런 회유작전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만으로는 역시 한국사람들이 이 일을 그저 경제적인 관점으로만 보고 있다고 여겨질꺼고, 과거를 빌미로 돈좀 뜯어보려는 속셈이라고 여겨질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인들도 이건 안된다! 하고 강하게 밀어붙이고, 우리들도 화났다는 걸 보여줄 필요가 있겠죠.
가장 큰 걸로는 부품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완성된 공산품은 될 수 있으면 "일본제는 사지 말자!"라고 몸으로 보여줘야 할껍니다. ...저도 그래서 소니는 사랑하지만 ^^;; 한동안 멀리하기로 했어요. 이럴때 일치단결하여 일본제 불매운동을 벌여야 할텐데, 이럴때 꼭 안끼는 사람들이 있어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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