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오키야유 료타로, 코니시 카즈유키, 코스기 쥬로타 등등....
(후속편 "정열의 행방" 리뷰)
>> 한 줄 감상 ; 심심하면서도 뜨거운 어른의 사랑
>> 성우팬 블로그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몸부림으로 예전에 듣고 그냥 넘겼던 시디들의 감상을 하나씩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름하야 "정체성 찾기 프로젝트!!!" 그 첫번째 타자로 "ひそやかな情熱"을 얘기해 볼까 합니다. 시디도 못듣고 아저씨들과도 멀어져서 우울한 어떤 성우팬의 가련한 몸부림으로 생각해 주세요 ^^;;;;
>> 일어 타이핑을 무지하게 귀찮아 하는 제가 저렇게 일본어로 시디 제목을 적은 것은 아직까지 저 시디를 우리말로 뭐라 하면 좋을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보통 왠만한 시디들은 전부 하나의 제목으로 통일해서 부르시는데 이 시디는 이유가 뭔지 "온화한 정열"과 "은밀한 정열" 두 가지가 혼용되서 사용되고 있더라구요. 저는 "온화한 정열"이 어감이 좋아서 그동안 이쪽을 사용했는데요, "은밀한 정열"이 내용상으로는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구요. 마음 안쪽에서는 뜨겁게 타오르는 마음을 감춰두고 아닌 척, 모르는 척 하는 두 사람을, 이 시디 내용 자체를 "은밀한 정열"이라는 한 마디로 표현하는 것 같아서 이쪽도 무시할 수 없고. 그래서 한동한 <은밀한(온화한?) 정열>이라는 식으로 써왔습니다만, .... 이건 더더욱 이상해서 원 제목을 그대로 써봤습니다.
>> 이 시디 감상을 적으려면 꼭 얘기해야 할 것이 바로 코니시상이죠. 제가 코니시상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고 좋아하게 된건 "비틀린 EDGE"입니다만 "목소리 참 멋있다"라고 생각한건 역시 "ひそやかな情熱"입니다. 가장 처음 코니시 카즈유키란 성우를 알게된건 초호화 캐스팅으로 최악의 애니라 불린 "사무라이 디퍼 쿄우"였지만요 ^^;;;
제가 허리를 직격하는 저음의 성우분들을 좋아하긴 하지만, 쿄우를 볼때만 해도 저음 성우신(^^a;;; )의 축복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코니시상이 끼어들 자리가 없었습니다. 거기다 매력적인 저음보이스의 대왕이신 하야미상도 같이 나오셨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코니시 카즈유키란 성우는 <두 가지 역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대단한 성우>라는 정도로 특별히 찾아다니고 조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 시디를 듣게 된 것도, 오키상 우케라는 이야기를 들어서이지 코니시란 성우에 흥미가 있어서는 아니었어요.
>> 전 조용한 시디들을 좋아합니다. 물론 개그시디도 좋아하고 밝고 경쾌한 스토리도 좋아하지만 무미건조하고, 약간 그레이톤이 나는 시디들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이런 얘기하면 성우팬 실격! 이란 얘기도 들을지 모르겠지만, 전 왠만한 시디는 한 번 듣고 휙 던져버리거든요. 두 번 이상 들은 시디들은 손가락으로 꼽아도 충분할 정도랍니다. 그리고 대체로 저렇게 두 번 이상 들은 시디들은 대체로 기복없이 평탄하게 흘러가면서 약간 씁쓸한 커피맛이 배여나오는 시디들이에요.
이 시디 역시 그런 편에 속해서, 우울하거나 침울해지면 종종 꺼내 듣게 됩니다. 주인공들의 연령대가 높다보니 밝고 경쾌한 느낌도 없고. 시종일관 "너는 내 것이다"라는 대사가 흘러나올 뿐입니다. 때로는 한없이 자상하게, 때로는 난폭하게. 다정하게 보듬어 주다가 갑자기 폭군이 되어 상대를 휘둘러 대는 하루카와 마음으로는 끌리고 있으면서 "당신이 싫습니다"라고 고집스럽게 외치는 요시토. 이 두사람은 정말이지 엄청난 고집쟁이입니다. "널 사랑한다" 한 마디를 해주면 될 것을, 연인이 아니라 내 소유다..라고 말을 잘라서 도망갈 길을 찾는듯한 하루카나, 상대방의 애정을 확인할 수 없어서 마음이야 어쨋든 간에 절대 "좋아한다"말하지 않겠다는 요시토나 옆에 있었으면 "니들 염장질러!!"라고 한대 패줄지도 모르겠습니다
.......... 달아요, 달아요, 달아도 너무 달아요............ 다만 이게 달게 느껴지지 않도록 대사라던가 대사를 내는 타이밍, 효과음이 정말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감독이 누구신지 정말 박수쳐주고 싶어요!!)
"너는 내 것이다, 요시토" 이 한 마디가 얼마나 많은 걸 표현해 줄 수 있는지 이 시디를 통해서 느꼈습니다. 정말 코니시상 베스트 캐스팅이었어요. 그리고 상대역으로 가녀린 미성이 아닌 남자다운 미성의 오키상이 캐스팅 되셔서 보통의 시디보단 두 주인공의 목소리가 굵지 않나 싶긴 합니다만, 그래도 "어른의 사랑"이라는 점에선 균형이 맞는다는 느낌입니다.
정말 두 분 너무 잘 어울리세요. 이 캐스팅으로 또 다른 시디를 들어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느낌입니다.
>> 이 시디의 후속작인 <정열의 행방>은 제가 이 시디에서 느꼈던 장점인 그레이톤의 빛깔을 많이 잃고 설탕 덩어리가 되어버렸더라구요. 전작에 너무 많이 빠졌던 저로선 꽤나 실망스러웠어요. 그래도 노지마 형님의 목소린 귀엽더군요 ^^;;;
>> 이 <은밀한 정열> 시리즈와 <금의 해바라기> 작가가 같다더니, 지난번에 두 시디를 몰아서 들으니까 정말 설정이 같더군요.
이 <은밀한 정열>에 나오는 무슨무슨 조의 넘버원인지 투인지 하던 히가시하라와 그의 담당 변호사 시라이시 - 바로 노지마 형님을 데리고 계신 법률 사무소의 짱님이십니다. <금의 해바라기>의 주인공이 바로 저 변호사 시라이시씨 입니다. 성우는, 어찌된 일인지 ^^;; 둘다 코스기 쥬로타상. 하핫 코스기상 결국 자신의 담당 변호사도 자신이 하신 셈이 되었지요. 라지만 코스기상은 절대 모르신다에 한표!
결국 자기 중심적인데다 집요하고 세상 사는 요령은 좋은 악덕(??) 변호사 시라이시는 자신이 호모의 길을 걷는 것으로 모자라 자기 부하인 신참 변호사마저 호모의 길로 빠지게 만들었군요. ... 인신공양을 한 셈이되잖아요. ...그것도 자.기.자.신.에게!!!! (이봐 캐릭터와 성우를 혼동하지맛!!) 아아~ 이 무서운 호모의 길이여!
(후속편 "정열의 행방" 리뷰)
>> 한 줄 감상 ; 심심하면서도 뜨거운 어른의 사랑
>> 성우팬 블로그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몸부림으로 예전에 듣고 그냥 넘겼던 시디들의 감상을 하나씩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름하야 "정체성 찾기 프로젝트!!!" 그 첫번째 타자로 "ひそやかな情熱"을 얘기해 볼까 합니다. 시디도 못듣고 아저씨들과도 멀어져서 우울한 어떤 성우팬의 가련한 몸부림으로 생각해 주세요 ^^;;;;
>> 일어 타이핑을 무지하게 귀찮아 하는 제가 저렇게 일본어로 시디 제목을 적은 것은 아직까지 저 시디를 우리말로 뭐라 하면 좋을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보통 왠만한 시디들은 전부 하나의 제목으로 통일해서 부르시는데 이 시디는 이유가 뭔지 "온화한 정열"과 "은밀한 정열" 두 가지가 혼용되서 사용되고 있더라구요. 저는 "온화한 정열"이 어감이 좋아서 그동안 이쪽을 사용했는데요, "은밀한 정열"이 내용상으로는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구요. 마음 안쪽에서는 뜨겁게 타오르는 마음을 감춰두고 아닌 척, 모르는 척 하는 두 사람을, 이 시디 내용 자체를 "은밀한 정열"이라는 한 마디로 표현하는 것 같아서 이쪽도 무시할 수 없고. 그래서 한동한 <은밀한(온화한?) 정열>이라는 식으로 써왔습니다만, .... 이건 더더욱 이상해서 원 제목을 그대로 써봤습니다.
>> 이 시디 감상을 적으려면 꼭 얘기해야 할 것이 바로 코니시상이죠. 제가 코니시상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고 좋아하게 된건 "비틀린 EDGE"입니다만 "목소리 참 멋있다"라고 생각한건 역시 "ひそやかな情熱"입니다. 가장 처음 코니시 카즈유키란 성우를 알게된건 초호화 캐스팅으로 최악의 애니라 불린 "사무라이 디퍼 쿄우"였지만요 ^^;;;
제가 허리를 직격하는 저음의 성우분들을 좋아하긴 하지만, 쿄우를 볼때만 해도 저음 성우신(^^a;;; )의 축복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코니시상이 끼어들 자리가 없었습니다. 거기다 매력적인 저음보이스의 대왕이신 하야미상도 같이 나오셨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코니시 카즈유키란 성우는 <두 가지 역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대단한 성우>라는 정도로 특별히 찾아다니고 조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 시디를 듣게 된 것도, 오키상 우케라는 이야기를 들어서이지 코니시란 성우에 흥미가 있어서는 아니었어요.
>> 전 조용한 시디들을 좋아합니다. 물론 개그시디도 좋아하고 밝고 경쾌한 스토리도 좋아하지만 무미건조하고, 약간 그레이톤이 나는 시디들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이런 얘기하면 성우팬 실격! 이란 얘기도 들을지 모르겠지만, 전 왠만한 시디는 한 번 듣고 휙 던져버리거든요. 두 번 이상 들은 시디들은 손가락으로 꼽아도 충분할 정도랍니다. 그리고 대체로 저렇게 두 번 이상 들은 시디들은 대체로 기복없이 평탄하게 흘러가면서 약간 씁쓸한 커피맛이 배여나오는 시디들이에요.
이 시디 역시 그런 편에 속해서, 우울하거나 침울해지면 종종 꺼내 듣게 됩니다. 주인공들의 연령대가 높다보니 밝고 경쾌한 느낌도 없고. 시종일관 "너는 내 것이다"라는 대사가 흘러나올 뿐입니다. 때로는 한없이 자상하게, 때로는 난폭하게. 다정하게 보듬어 주다가 갑자기 폭군이 되어 상대를 휘둘러 대는 하루카와 마음으로는 끌리고 있으면서 "당신이 싫습니다"라고 고집스럽게 외치는 요시토. 이 두사람은 정말이지 엄청난 고집쟁이입니다. "널 사랑한다" 한 마디를 해주면 될 것을, 연인이 아니라 내 소유다..라고 말을 잘라서 도망갈 길을 찾는듯한 하루카나, 상대방의 애정을 확인할 수 없어서 마음이야 어쨋든 간에 절대 "좋아한다"말하지 않겠다는 요시토나 옆에 있었으면 "니들 염장질러!!"라고 한대 패줄지도 모르겠습니다
.......... 달아요, 달아요, 달아도 너무 달아요............ 다만 이게 달게 느껴지지 않도록 대사라던가 대사를 내는 타이밍, 효과음이 정말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감독이 누구신지 정말 박수쳐주고 싶어요!!)
"너는 내 것이다, 요시토" 이 한 마디가 얼마나 많은 걸 표현해 줄 수 있는지 이 시디를 통해서 느꼈습니다. 정말 코니시상 베스트 캐스팅이었어요. 그리고 상대역으로 가녀린 미성이 아닌 남자다운 미성의 오키상이 캐스팅 되셔서 보통의 시디보단 두 주인공의 목소리가 굵지 않나 싶긴 합니다만, 그래도 "어른의 사랑"이라는 점에선 균형이 맞는다는 느낌입니다.
정말 두 분 너무 잘 어울리세요. 이 캐스팅으로 또 다른 시디를 들어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느낌입니다.
>> 이 시디의 후속작인 <정열의 행방>은 제가 이 시디에서 느꼈던 장점인 그레이톤의 빛깔을 많이 잃고 설탕 덩어리가 되어버렸더라구요. 전작에 너무 많이 빠졌던 저로선 꽤나 실망스러웠어요. 그래도 노지마 형님의 목소린 귀엽더군요 ^^;;;
>> 이 <은밀한 정열> 시리즈와 <금의 해바라기> 작가가 같다더니, 지난번에 두 시디를 몰아서 들으니까 정말 설정이 같더군요.
이 <은밀한 정열>에 나오는 무슨무슨 조의 넘버원인지 투인지 하던 히가시하라와 그의 담당 변호사 시라이시 - 바로 노지마 형님을 데리고 계신 법률 사무소의 짱님이십니다. <금의 해바라기>의 주인공이 바로 저 변호사 시라이시씨 입니다. 성우는, 어찌된 일인지 ^^;; 둘다 코스기 쥬로타상. 하핫 코스기상 결국 자신의 담당 변호사도 자신이 하신 셈이 되었지요. 라지만 코스기상은 절대 모르신다에 한표!
결국 자기 중심적인데다 집요하고 세상 사는 요령은 좋은 악덕(??) 변호사 시라이시는 자신이 호모의 길을 걷는 것으로 모자라 자기 부하인 신참 변호사마저 호모의 길로 빠지게 만들었군요. ... 인신공양을 한 셈이되잖아요. ...그것도 자.기.자.신.에게!!!! (이봐 캐릭터와 성우를 혼동하지맛!!) 아아~ 이 무서운 호모의 길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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