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타무라 유미
출판사 서울문화사
2003년부터 현재까지 총 5권 발매 (완결은 아직)
평가 5권까지는 ★★★★☆
이미지 출처는 Yes24
(표지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겨울팀이 메인인 4권)
"바사라"로 유명한 타무라 유미상의 신작이죠.
사실 바사라 외엔 별로 이렇다할 작품이 없어서, 바라사 외엔 읽은 게 없었는데요. 워낙에 괜찮다는 얘길 많이 들어서 이번에 전 다섯권을 한꺼번에 질러봤습니다. 나름대로는 용기를 내서 저질렀다구요 ^^;;;
읽고 있는 내내 씁쓸했습니다. 뭐랄까 이것저것 사연이 많네요. 저는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하루와 아라시에겐 솔직히 별 감흥이 없습니다. "아라시"를 만나겠단 희망으로 살고 있는 하루라던가, 이젠 "하루"를 만날 수 없다는 생각에 인격이 바뀌어버린 아라시라던가. .... 뭔가 납득하기 힘드네요. 사랑이란게 사람을 저렇게까지 강하게 만들기도 하고 미치게도 하는건가? 싶었어요. 대신에 아무 도움도 될 것 같지 않고, 소극적인 둔탱이 나츠 ^^;;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언제나 집과 고양이를 그리워 하고 있지만, 그래도 약한 소리 하지 않고 열심히 해나가는 모습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하루양도 사랑스럽지만, 그렇군요. 전 나츠가 울지 않길 바래요. 아라시는,,,, 처음엔 참 강하고 매력적인 소년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순간적으로 돌변한 그에게 뭔가 납득할 수 없달까. 여하튼 처음보다는 아라시란 캐릭터에게 별 감정을 느끼지 못하겠어요. 뭐 강인한 하루도 맘에 들기 때문에(전 이런 여자 캐릭터를 좋아하거든요 ^^) 딱히 누구 편을 들어줄 수는 없습니다만, 에잇, 아라시에겐 둘다 너무 아까워요!!
가장 슬펐던 건 겨울팀. 처음부터 인원이 딸리다 보니,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다른 팀들에 비해, 처음 눈을 떴을 때의 환경이 좋다보니, 서바이벌이라기보단 캠핑기분으로 매사에 대응했던 것도 다른 팀에 비해 생존율이 낮아진 원인이 아닐까 싶구요. 그래도 타카히로만은 살아남아서, 정말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살아남아 아저씨가 된 모습으로 나츠 일행을 만났던 장면에선 정말 울고 싶었어요. 정말 누군가의 힘이 되어주고 싶다고, 그 마음 하나로 살아온 타카히로를 (바로 전의 가을팀 가이드님 덕분에) 의심할 수 밖에 없었던 나츠 일행의 심정도 이해합니다만, 그래도 너무 속상하고 가슴아픕니다. 얼마나 사람이 그리웠을까요? 15년간 혼자라니, 그러고보니 "나의 지구를 지켜줘"에선 사랑하는 사람들과 동료들의 시체속에서 혼자 9년을 살아온 시온이 미쳐버렸죠. .... 미치지 않고 살아남아, 누군가의 힘이 되어주겠노라 맹세한 타카히로. 정작 15년 만에 만난 사람들에게 의심받고 외면당했지만,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은 그는 정말로 강한 사람입니다. 마지막에 하루를 만나, 사람들의 곁으로, -가이드마저 잃어 사람손이 절실히 필요할- 그들의 곁으로 갈 수 있게 되어, 행복했겠지요. 나츠만큼, 아니 그 누구보다 타카히로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바로 전에 가을팀 덕에 죽을 뻔 하긴 했다지만, 그래도 아라시에 비해 하루쪽이 더 강한 것 같아요. 아직까지 희망이란 걸 버리지 않고 있으니까요. 여름 B 팀의 가이드 언니도 >.< 사실 경찰 근무 경험자라곤 해도 그런 끔찍한 환경에서 다른 사람을 지켜나가며 살기란 힘들꺼 같다고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최선을 다하고, 아이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준 모습은 멋졌어요.
타카히로가 어른이 되어 나츠일행을 만났을 때는, 정말 시간도 달리 깨어나는 거야? 하고 걱정했는데, 다행이 나츠일행과 하루일행은 같은 시간때에 깨어난 모양입니다. 작가님이 어떻게 풀어나가실지는 모르겠지만, 이들에게 너무 고생만 시키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간만에 만난 대박 만화였습니다 캬옷~
(+) 여름 A팀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출판사 서울문화사
2003년부터 현재까지 총 5권 발매 (완결은 아직)
평가 5권까지는 ★★★★☆
이미지 출처는 Yes24
(표지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겨울팀이 메인인 4권)
"바사라"로 유명한 타무라 유미상의 신작이죠.
사실 바사라 외엔 별로 이렇다할 작품이 없어서, 바라사 외엔 읽은 게 없었는데요. 워낙에 괜찮다는 얘길 많이 들어서 이번에 전 다섯권을 한꺼번에 질러봤습니다. 나름대로는 용기를 내서 저질렀다구요 ^^;;;
읽고 있는 내내 씁쓸했습니다. 뭐랄까 이것저것 사연이 많네요. 저는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하루와 아라시에겐 솔직히 별 감흥이 없습니다. "아라시"를 만나겠단 희망으로 살고 있는 하루라던가, 이젠 "하루"를 만날 수 없다는 생각에 인격이 바뀌어버린 아라시라던가. .... 뭔가 납득하기 힘드네요. 사랑이란게 사람을 저렇게까지 강하게 만들기도 하고 미치게도 하는건가? 싶었어요. 대신에 아무 도움도 될 것 같지 않고, 소극적인 둔탱이 나츠 ^^;;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언제나 집과 고양이를 그리워 하고 있지만, 그래도 약한 소리 하지 않고 열심히 해나가는 모습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하루양도 사랑스럽지만, 그렇군요. 전 나츠가 울지 않길 바래요. 아라시는,,,, 처음엔 참 강하고 매력적인 소년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순간적으로 돌변한 그에게 뭔가 납득할 수 없달까. 여하튼 처음보다는 아라시란 캐릭터에게 별 감정을 느끼지 못하겠어요. 뭐 강인한 하루도 맘에 들기 때문에(전 이런 여자 캐릭터를 좋아하거든요 ^^) 딱히 누구 편을 들어줄 수는 없습니다만, 에잇, 아라시에겐 둘다 너무 아까워요!!
가장 슬펐던 건 겨울팀. 처음부터 인원이 딸리다 보니,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다른 팀들에 비해, 처음 눈을 떴을 때의 환경이 좋다보니, 서바이벌이라기보단 캠핑기분으로 매사에 대응했던 것도 다른 팀에 비해 생존율이 낮아진 원인이 아닐까 싶구요. 그래도 타카히로만은 살아남아서, 정말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살아남아 아저씨가 된 모습으로 나츠 일행을 만났던 장면에선 정말 울고 싶었어요. 정말 누군가의 힘이 되어주고 싶다고, 그 마음 하나로 살아온 타카히로를 (바로 전의 가을팀 가이드님 덕분에) 의심할 수 밖에 없었던 나츠 일행의 심정도 이해합니다만, 그래도 너무 속상하고 가슴아픕니다. 얼마나 사람이 그리웠을까요? 15년간 혼자라니, 그러고보니 "나의 지구를 지켜줘"에선 사랑하는 사람들과 동료들의 시체속에서 혼자 9년을 살아온 시온이 미쳐버렸죠. .... 미치지 않고 살아남아, 누군가의 힘이 되어주겠노라 맹세한 타카히로. 정작 15년 만에 만난 사람들에게 의심받고 외면당했지만,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은 그는 정말로 강한 사람입니다. 마지막에 하루를 만나, 사람들의 곁으로, -가이드마저 잃어 사람손이 절실히 필요할- 그들의 곁으로 갈 수 있게 되어, 행복했겠지요. 나츠만큼, 아니 그 누구보다 타카히로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바로 전에 가을팀 덕에 죽을 뻔 하긴 했다지만, 그래도 아라시에 비해 하루쪽이 더 강한 것 같아요. 아직까지 희망이란 걸 버리지 않고 있으니까요. 여름 B 팀의 가이드 언니도 >.< 사실 경찰 근무 경험자라곤 해도 그런 끔찍한 환경에서 다른 사람을 지켜나가며 살기란 힘들꺼 같다고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최선을 다하고, 아이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준 모습은 멋졌어요.
타카히로가 어른이 되어 나츠일행을 만났을 때는, 정말 시간도 달리 깨어나는 거야? 하고 걱정했는데, 다행이 나츠일행과 하루일행은 같은 시간때에 깨어난 모양입니다. 작가님이 어떻게 풀어나가실지는 모르겠지만, 이들에게 너무 고생만 시키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간만에 만난 대박 만화였습니다 캬옷~
(+) 여름 A팀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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