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06. 10 작성한 포스트)
내가 본 애니 중에 잔인하다고 느낀 애니를 꼽아본다면 (물론 피가 낭자한다던가 칼부림이 매 초마다 등장해서 화면 전체가 씨벌건 그런거 말고 스토리상 잔인하다고 생각되는 그런) 지금으로선 딱 세 개, 이누야샤, 후르츠 바스켓, 강철의 연금술사다
우선 이누야샤. 나라쿠 녀석이 하는 짓거리를 보고 있자면 어쩜 저렇게 인간의 약한 부분만을 골라서 공략할까 싶을만큼 더럽다. 거기다 자기 손도 안쓴다. 그런 나라쿠에게 농락당하는 주인공 일행을 보고 있으면 작가인 루미코 여사가 S가 아닐까 싶어질 정도 (옆길이지만 이런 생각이 들게 하는 모 작가가 하나 더 있다. 적의 신문이라던가 미라쥬의 작가로 유명한 모...작가 ... -확실히 그 분은 S다). 한 발 한 발 나가고 있지만 결국 나라쿠와의 차는 한참 벌어져만 가고, 나라쿠를 쫓을때마다 그들은 소중한 걸 하나씩 잃어버리고 만다. 으휴, 나라쿠의 적은 하나하나 늘어만 가는데, 왜 다들 따로 노는겨? 카구라, 코하쿠, 특히 이누야샤랑 셋쇼마루!! 손좀 잡아봐 T^T
후르츠 바스켓은 주인공 토오루의 바보짓이 무척이나 사랑스럽고 귀여운 작품이다. 저런 천연바보에 착하기만 한 캐릭터는 딱 질색인데도 그럼에도 토오루는 그걸 이겨내게 하는 뭔갈 가지고 있어서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귀여운 여자아이. 토오루를 비롯, 12지들의 어처구니 없는 행동들로 개그가 가득하고 12지에 관련된 동화가 어울어지면서 원작도, 애니도 한편의 동화같은 잔잔하고 따뜻한 작품이 되었다. 그렇지만 한 커풀 벗겨 가만히 보고 있으면 상당히 잔인하다. 평범한 사라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평생 격리되어 자신들만의 세계(다른 말로 아키토의 우리 ㅡ.ㅡ;;)에서 갖혀 살아야 하는 사람들. 저주에 걸려서 사랑하는 사람의 자신과 함께 한 기억을 지워야 한 남자, 자신 때문에 엄마가 미쳐서 친 엄마로부터 깨끗하게 잊혀져야 했던 아이, 자신때문에 엄마가 자살해서 엄마를 죽인 아이라 손가락질 받아야 했던 아이,... 이 외에도 12지들은 각종 상처를 받으며 사람들과 어울려 살지 못하고 있다. 잔인하기 그지 없다. 보고 있으면 그 스토리의 잔혹함과 냉정함에 겁이 날 정도.
그리고 이 강철. 원작은 단 한번, 그것도 6권까지만(7권을 아직 못샀다).. 그렇지만 내용을 보면 정말 충격적이다. 엄마를 되살리고 싶다는 정말 아이다운 소망때문에 형제가 지어야만 하는 죄. 그건 이제 겨우 14살이된 소년이 짊어지기엔 너무 무겁다. 자신은 팔과 다리를 잃고, 동생은 몸을 잃은 채, 그걸 되찾기 위해 또 다든 죄를 범하게 될지도 모르는 아이들. 거기에 몇 화인지는 잊어버렸지만 영혼만 남은 알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 "나는 인간이야!!"라고 소리치는 모습은 너무 가슴아팠다. 흐름으로 볼 때, 호문크루스를 만든 라스 보스는 아무래도 형제의 아버지가 될 듯. 이건 결국 부자간의 살이냐? 아흐, 부자간의 살은 "바람의 나라"만으로도 충분하다고 T^T 하긴 이쪽은 바람과는 다르게 전혀 애정없는 부자지간이지만. 애니쪽은 여기에 중간보스가 아무래도 7, 하나 죽었으니 6명의 호문크루스. 여기에는 애니의 오리지날(?) 설정상 형제의 잘못으로 호문크루스가 되어버린 엄마(의 얼굴?)도 포함될꺼 같아서. 결국 아이다운 욕심을 부려서 자기 손으로 자기 엄마(의 얼굴을 가진 호문크루스)를 죽여야 한다는 스토리가 되는 건가? 그것도 전적으로 자신들의 죄인데? 캬아.. 이거 죽여주는구만. 스토리 누가 쓴건지..
다들 애니가 원작과는 너무 엇나간다고 말이 많은데, 애니를 먼저 접해서인지 난 원작쪽 보다는 애니쪽이 더 맘에 든다. 거기다가 원작도 읽어보긴 했지만 원작에서 방송에 나가기 부적합한 부분을 적절히 요리해가면서 나름대로 스토리의 강약이라던가, 진행의 빠르기를 조절해 가고 있어서 점수를 주고 싶다(최유기와 비교해 봐라!!). 특히 휴즈중사가 죽던 그 화는 애니였기에 가능했던 표현이고, 제작진들이 최선을 다했기에 그만큼 감동을 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단지 에드가 국가연금술사에 합격하는 부분-꽃이라니.. 에드가 그렇게 순수하고 밝은 소년이었어?-이라던가 스승님이 그리드에게 멱살을 잡히는 부분-스승님만큼은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최고의 위치에 있어야 한다구!! 그래, 나 스승님 팬이당-만큼은 ㅡ.ㅡ+ 아무리 내가 애니파라고 해도 빠직빠직! 이었다. 이런 부분을 제한다면 그래도 멋진 작품이 아닌가?
강철 이야기를 한다고 해놓고 엉뚱한 작품만 줄줄이 쓴 느낌.
무겁고 무거운 강철의 연금술사지만 그래도 꽤 코믹해서 무거움에 짓눌리지 않고 볼 수 있는 거 같다.
내가 생각하는 34화 최고의 화면~
(순서대로 에드, 스승님, 그리고 멋진 고기집 주인장님 ^^;; )
내가 본 애니 중에 잔인하다고 느낀 애니를 꼽아본다면 (물론 피가 낭자한다던가 칼부림이 매 초마다 등장해서 화면 전체가 씨벌건 그런거 말고 스토리상 잔인하다고 생각되는 그런) 지금으로선 딱 세 개, 이누야샤, 후르츠 바스켓, 강철의 연금술사다
우선 이누야샤. 나라쿠 녀석이 하는 짓거리를 보고 있자면 어쩜 저렇게 인간의 약한 부분만을 골라서 공략할까 싶을만큼 더럽다. 거기다 자기 손도 안쓴다. 그런 나라쿠에게 농락당하는 주인공 일행을 보고 있으면 작가인 루미코 여사가 S가 아닐까 싶어질 정도 (옆길이지만 이런 생각이 들게 하는 모 작가가 하나 더 있다. 적의 신문이라던가 미라쥬의 작가로 유명한 모...작가 ... -확실히 그 분은 S다). 한 발 한 발 나가고 있지만 결국 나라쿠와의 차는 한참 벌어져만 가고, 나라쿠를 쫓을때마다 그들은 소중한 걸 하나씩 잃어버리고 만다. 으휴, 나라쿠의 적은 하나하나 늘어만 가는데, 왜 다들 따로 노는겨? 카구라, 코하쿠, 특히 이누야샤랑 셋쇼마루!! 손좀 잡아봐 T^T
후르츠 바스켓은 주인공 토오루의 바보짓이 무척이나 사랑스럽고 귀여운 작품이다. 저런 천연바보에 착하기만 한 캐릭터는 딱 질색인데도 그럼에도 토오루는 그걸 이겨내게 하는 뭔갈 가지고 있어서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귀여운 여자아이. 토오루를 비롯, 12지들의 어처구니 없는 행동들로 개그가 가득하고 12지에 관련된 동화가 어울어지면서 원작도, 애니도 한편의 동화같은 잔잔하고 따뜻한 작품이 되었다. 그렇지만 한 커풀 벗겨 가만히 보고 있으면 상당히 잔인하다. 평범한 사라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평생 격리되어 자신들만의 세계(다른 말로 아키토의 우리 ㅡ.ㅡ;;)에서 갖혀 살아야 하는 사람들. 저주에 걸려서 사랑하는 사람의 자신과 함께 한 기억을 지워야 한 남자, 자신 때문에 엄마가 미쳐서 친 엄마로부터 깨끗하게 잊혀져야 했던 아이, 자신때문에 엄마가 자살해서 엄마를 죽인 아이라 손가락질 받아야 했던 아이,... 이 외에도 12지들은 각종 상처를 받으며 사람들과 어울려 살지 못하고 있다. 잔인하기 그지 없다. 보고 있으면 그 스토리의 잔혹함과 냉정함에 겁이 날 정도.
그리고 이 강철. 원작은 단 한번, 그것도 6권까지만(7권을 아직 못샀다).. 그렇지만 내용을 보면 정말 충격적이다. 엄마를 되살리고 싶다는 정말 아이다운 소망때문에 형제가 지어야만 하는 죄. 그건 이제 겨우 14살이된 소년이 짊어지기엔 너무 무겁다. 자신은 팔과 다리를 잃고, 동생은 몸을 잃은 채, 그걸 되찾기 위해 또 다든 죄를 범하게 될지도 모르는 아이들. 거기에 몇 화인지는 잊어버렸지만 영혼만 남은 알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 "나는 인간이야!!"라고 소리치는 모습은 너무 가슴아팠다. 흐름으로 볼 때, 호문크루스를 만든 라스 보스는 아무래도 형제의 아버지가 될 듯. 이건 결국 부자간의 살이냐? 아흐, 부자간의 살은 "바람의 나라"만으로도 충분하다고 T^T 하긴 이쪽은 바람과는 다르게 전혀 애정없는 부자지간이지만. 애니쪽은 여기에 중간보스가 아무래도 7, 하나 죽었으니 6명의 호문크루스. 여기에는 애니의 오리지날(?) 설정상 형제의 잘못으로 호문크루스가 되어버린 엄마(의 얼굴?)도 포함될꺼 같아서. 결국 아이다운 욕심을 부려서 자기 손으로 자기 엄마(의 얼굴을 가진 호문크루스)를 죽여야 한다는 스토리가 되는 건가? 그것도 전적으로 자신들의 죄인데? 캬아.. 이거 죽여주는구만. 스토리 누가 쓴건지..
다들 애니가 원작과는 너무 엇나간다고 말이 많은데, 애니를 먼저 접해서인지 난 원작쪽 보다는 애니쪽이 더 맘에 든다. 거기다가 원작도 읽어보긴 했지만 원작에서 방송에 나가기 부적합한 부분을 적절히 요리해가면서 나름대로 스토리의 강약이라던가, 진행의 빠르기를 조절해 가고 있어서 점수를 주고 싶다(최유기와 비교해 봐라!!). 특히 휴즈중사가 죽던 그 화는 애니였기에 가능했던 표현이고, 제작진들이 최선을 다했기에 그만큼 감동을 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단지 에드가 국가연금술사에 합격하는 부분-꽃이라니.. 에드가 그렇게 순수하고 밝은 소년이었어?-이라던가 스승님이 그리드에게 멱살을 잡히는 부분-스승님만큼은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최고의 위치에 있어야 한다구!! 그래, 나 스승님 팬이당-만큼은 ㅡ.ㅡ+ 아무리 내가 애니파라고 해도 빠직빠직! 이었다. 이런 부분을 제한다면 그래도 멋진 작품이 아닌가?
강철 이야기를 한다고 해놓고 엉뚱한 작품만 줄줄이 쓴 느낌.
무겁고 무거운 강철의 연금술사지만 그래도 꽤 코믹해서 무거움에 짓눌리지 않고 볼 수 있는 거 같다.
내가 생각하는 34화 최고의 화면~
(순서대로 에드, 스승님, 그리고 멋진 고기집 주인장님 ^^;; )
'Ani'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니] 이누야사 극장판 3기 천하패도의 검 (0) | 2004.09.17 |
---|---|
[애니] 최유기 11화 (0) | 2004.09.17 |
[애니] 레전드 ~ 용왕의 전설 (1) | 2004.09.17 |
[애니] 오늘부터 마왕 10화 (0) | 2004.09.17 |
[애니] 이누야샤 141-146화 (0) | 2004.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