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삽질인생

다시 근황

띵.. 2015. 5. 31. 23:16

1. 따님의 엄마 집착증이 점점 심해진다. 자다가도 엄마가 옆에 없으면 귀신같이 알고 깬다. 지금 이렇게 컴퓨터를 켜고 있지만 언제 깰지 불안하다. 점점 세상과 동떨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2. TV 중독... 나 원래 TV 잘 안 보는데....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보지도 않으면서 TV 틀어놓는 건데... 요즘 내가 그러고 있다. 애 때문에라도 더 TV를 켜면 안되는 것이 맞는데, 애 울음소리에 집중이 안되고, 오디오는 소리가 묻히니까, 멍~ 하니 쳐다볼 수 있는 TV를 켜는 것 같다. TV는 오디오가 묻혀도 요즘 워낙에 자막들을 많이 만들어서 내용 파악도 되고. 음악 듣다가(특히 클래식!) 소리 묻히면 완전 짜증난다. 그래서 점점 오디오를 못 켜게 되는 것 같다. 하아;;; 라흐마니노프가 필요하다.

3. 스마트폰 중독.... 안 좋은 건 다 중독되고 있네. 원래 스마트폰을 그렇게 많이 보는 편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정신 차리고 보면 스마트폰 보고 있다. 그러니까 요즘의 나는 애를 앞에 방치해두고(50cm 이상 떨어지면 안됨) 애가 한눈 판 사이 TV를 켜놓고 스마트폰을 본다는 최악의 상태라고 해야할까? 예전엔 컴퓨터 중독이었다면 요즘은 맛폰 중독. 컴퓨터는 화면이라도 크지. 거기다 엄마 때문에 따님도 스마트폰의 존재!!를 눈치 챈 듯 해서 골치다. 따님도 이제 겨우 8개월 주제에 맛폰이를 달라고 자꾸 떼쓴다. 하아;;; 망했다.

4. 스트레스를 뭘로 해결하나. 지르자니 돈이 없고.... 이번달엔 애 입원이다 뭐다 해서 마이너스가 200이나 났다. 하아;;; 한달 생활비가 빵꾸났다. 그 전달에 60만원 빵꾸난 것도 못 매꿨는데. 머리가 아프다. 저축도 없고.... 벌어놓은 돈은 자꾸 까먹고. 취직을 하려해도 자리도 없고, 애 맡길 곳도 없고. 하아;;; 미치겠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인문계 가지말고 차라리 기술을 배울껄 그랬어. 나 뭐 하나 할 줄 아는게 없네. 그래서 결론은... 사카모토 마아야 앨범 갖구 싶다. 쩝;;; 그거라도 있으면 스트레스가 날아가려나? 혹여 듣다가 울어버릴까 그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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