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옵니다..
하늘이 아주 하얗게 변할 정도로 눈이 펑펑 내리네요. 오늘 일기 예보에선 약 1~2cm정도만 올꺼라고 했는데, 거짓말쟁이 일기예보 같으니라고. 어제는 간만에 친구네 집에 갔습니다. 얼마전 결혼해서 딱 한달 째 된 친구의 신혼집. 비록 으리뻔쩍한 가구도 없고, 휘양찬란한 가전제품들이 즐비한 것도 아니지만, 정말 간만에 보는 안정된 모습의 친구. 염장질이 좀 심하긴 했지만, 잘 살고 있으니 그건 용서하기로 합니다. 여튼 일산의 새로 지은 오피스텔들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그런 모습을 보면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훗, 그 비싼 생활비를 어찌 감당하겠어요. 역시 아직은 돈 잘 버는 아버지 밑에서 기생하며 살렵니다. 하늘이 온전 잿빛입니다. 눈이 마구마구 내려서 하늘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요. 밖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