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 스럽다?

유과(가명) 스럽다 : 심히 난감할 정도로 매사에 소심하다. 일본말로는 우시로무키. 동의어로는 호시 소이치로가 있다....OTL....

유과양 블로그 좌절금지 프로젝트에서 발췌

우리 이글루 우시로무키 지렛다이 마스코트 유과 양이 추가한 사전이더군요. 유과 양은 전부 내가 한 말이라지만, 전 전혀 기억에 없습니다. 전 무고해요. 무죄랍니다. 그저 유과 양을 너무너무너무 좋아한 죄밖에 ^^a 따라서 용서해 주기

이걸 처음보고는 너무나 웃고 말았습니다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난 나에 대해 뭐라고 썼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확인해 보니 "좌충우돌". 그 글을 쓰고 있을 때, 아마 전 이곳저곳 충돌하고 있었나 봅니다. 뭐 아무 생각 없이 휙 하고 썼을 수도 있구요 ^^;;

그래서 오늘 다시한번 제 이름, 제 자신에 대해 생각해봤어요.

띵..(점 두개 중요) 스럽다.
1. 쓸데없이 이곳저곳에 충돌하여 시간과 돈, 에너지를 낭비하다. 유사어 좌충우돌.
2. 한없이 게을러서 할 수만 있다면 숨도 쉬고 싶지 않은 상태. 유사어로 밥벌레 양(은하영웅전설 참조).
3. 풀이 죽거나 좌절했는데도 아닌 척 하거나 신경 쓰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이는 상태나 사람.
4. 자아실현이 좌절된 분노와 스트레스를 발산하지 못하고 쌓아두고 있는 상태. 이 상태를 넘어서면 앤드류 포크화(化-은하영웅전설 참조) 되는 경향이 있다.

현재 저는 완벽하게 띵..스런 상태입니다. OTL

조금더 밝고 희망적인 단어들로 자신의 이름을 장식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써놓고 나니 너무 암울해져서 다크 포스에 압도 되버렸어요. 언제쯤 "전향적인 시각"을 가지고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될까요? 지금의 제겐 그것이 너무나 꿈같은 이야기로 들립니다.
오늘은 기운 내라는 의미에서 하야미 상의 "시리어스"를 무한 반복 청취 해야겠어요..... (결론이 이거냣!! ㅡ.ㅡa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