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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고등학교 때 친구를 만났습니다. ...랄까, 소식이 끊어졌던 친구죠. 다 제 불찰입니다.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역시나 그 때도 약간의 자따기질이 있어서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랑은 연락이 아주 안된다고 볼 수 있어요. 하긴 대학때 친구들하고도 연락하나? 제 자신이 볼 때 난 잊혀지기 쉬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기억해주고 반겨주는 친구가 있다니 상당히 기분 좋은 일입니다. 오늘 만난 친구는 머리가 비상하고, 독특해서(좋은 뜻으로 ^^ ) 항상 부럽고 부럽고 부러웠던 친구에요. 그리고 약대를 들어갔다는 것이 상당히 의외였지만, 대학 졸업하고 다시 대학에 도전했다는 얘길 들으니 역시 너 다워~ 라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사실 고등학교 동기들 중엔 학교가 맘에 들지 않아서 계속 시험 다시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