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문답

블로그 문답 에베드 님께 받았습니다.

1. 블로그를 시작한 날
시작한 건 오래됐지만, 본격적으로 한 건 .. 네이트가 처음이었어요. 그 이전엔 온 블로그랑 Y 서점 블로그도 있었지만, 블로그가 뭔지 모르고 시작한거라. 2004년 4월 27일 네이트에 처음 둥지를 틀고 블로그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글루는 2004년 9월 15일자가 가장 처음꺼네요.

글쓰는 일은 항상 자신이 없어서;; 가장 맘에 드는 포스트를 꼽으라고 해도 꼽을 자신이 없네요. 하지만 가장 반응이 좋았던 포스팅이라면... "생리대를 선물하는 남자?"였던거 같습니다. 아직도 이런 남자친구 찾고 있어요 ^^:;; 도서 감상글이라면 호빗이 시디 감상글이라면 負け犬の食卓, 負け犬のなんでも屋가 쓰면서 가장 정성을 들인 글입니다.
포스팅을 할 때 조금더 신중하게 마음을 담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3. 좋아하는 블로그 분위기
밝은 블로그를 좋아합니다만, 자유로운 분위기이면서 자신의 색이 있는 블로그라면 다 좋아합니다. 읽고 있으면 배를 잡게 되는 분이라던가, 지름 충동을 일으키는 분이라던가, 시니컬한 점이 매력이라던가. 남의 것을 훔쳐다 자신의 것인양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 안에 있는 것으로 채워나가는 블로그가 좋아요.

4. 블로그씨에 대한 생각?
네이버 시절에도 블로그 씨 근처에는 가본 적이 없어요. ^^;;
포스팅꺼리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라지만, 글쎄요, 할 말이 없다면 말하지 않으면 되듯,
포스팅꺼리를 쥐어짜내가면서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요는, 편하고, 즐겁게!

5. 불펌을 당한 적이 있나?
아하하하... 불펌. 오히려 제가 하는 걸요. (.. );;;
사실 고백하자면, 제가 블로그 스킨용으로 올렸던 세키 상 캐릭터 그림들은 아주 유명한 세키상 팬 페이지 Pigtail에서 훔쳐오는 것들인걸요. 매번 반성은 합니다만...... 죄송합니다. T^T 그저 들키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어요.

6. 딱히 자주 가는 블로그가 있다면?
제가 링크한 분들의 블로그는 하루 한번씩 갑니다.
.....가 아니라 갔었습니다. 요즘은 컴퓨터 켜기도 힘들어서 OTL

7. 포스트는 직접? or 스크랩?
이글루에선 무의미한 질문이군요. 그런 점에서 이글루가 좋습니다. 네이버쪽은 자신의 글이 아닌 것들로 자신의 블로그를 채우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스크랩도 정성이다, 라던가, 정보를 모은 방식, 모은 정보의 종류에 따라 자신만의 색깔이 드러나는거 아니냐 라는 얘기들도 하는 모양입니다만;; 그럴꺼면 블로그를 하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크랩은 자기 하드에 하시고, 블로그에선 글을 읽은 감상을 덧글로 남기던가 트랙백을 거세요.

8. 악플러에게 악플 받아본 적은?
광고 덧글을 세 번, 악플은 아직까진.
어디 후비진 곳에 숨겨진 구석탱이 얼음집인 걸요.

9. 블로그는 보통 얼마나 쓰나?
하루에 한 번, ... 하고 싶습니다만.
그냥 쓰고 싶을 때 쓰고 있습니다. 아까도 말했다시피 요는 즐기자!

10. 바톤의 혼을 이어받을 5분
이거 또 제가 꼴찌인건??
바톤을 아직 안 받으셨다면 바싹유과 양, 칼 님, 무르 님, 이렇게 세 분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