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무리 해도 못 듣겠는 씬
난바라 류의 대사들이 난무하는 씬 "오늘은 안전일?"이라던가 "코코아보단 내 밀크를 먹여주고 싶었는데"라던가...
생각하는 것만으로 머리가 녹을 것 같아!!!
2.아무리 들어도 부끄럽지 않은 씬
호흡이 너무너무 이뻐서 감동스러운 씬.
특히 Answer의 스즈키 치히로 상. 너무너무 이쁘고 야해서 감동먹었다.
3.길어서 끝나지 않는 씬
듣는 내가 좀 지칠 수도
4.짧아서 허무한 씬(키스하고 다음날 아침)
내용에 따라선 용서한다. 예를 들면 매일 맑음 시리즈 같은거. 귀엽지 않은가?
5.아무것도 안했는데 부끄러운 씬
대사가 너무 달달하면 아무것도 없는데 부끄럽다. 난 설탕류를 들으면 몸이 베베 꼬이는 습성이 있다. 그걸 좋아하는 분의 목소리로 듣는다고 생각해봐.
단지 설탕류 대사도 개그류라면 참을 수 있다(예를 들면 "즛또 아나타다케"에서의 세키 상의 그 달디달디단 대사들). 그러나 그게 캐릭터의 진심이 담긴거라면 ... 조금 부담스럽달까?
6.듣는 내내 씬(난무하는 아에기)
...... 녹음을 어떻게 하신 걸까 하며 듣는 내가 숨이 가빠진다.
7.애무가 아닌 아픔(or괴로움)으로 신음하는 우케
;;;;;;;; 딱히 꼬집어서 말씀드리고 싶은 건 아니지만, 아상의 연기를 듣고 있으면 너무너무 가슴이 아프다. 이런 거 녹음 누가 아상 캐스팅 한거야? 라고 원망하고 싶어진달까.
8.아무리 들어도 난해한 내용
..... 머리는 나쁘지만 분위기 빨만 있으면 용서한다.
실제로 법정물, 형사물, 의학물 같이 법률 용어, 의학용어 등이 난무하면 머릿속에서 물음표가 춤을 추지만,그런 내용따위 안 들려도 상관없다는 정신으로 묵묵히 듣기를 계속한다. (이렇게 해서 들은 시디가 "금의 해바라기" OTL )
9.씬 한번 없이 끝나는 소프트 비엘
역시나 내용만 좋으면 용서하지만, 캐스팅 때부터 기대가 컸다면, 배신감에 치를 떨기도 한다.
"카에리 미치"라던가 ;;;; (용서하세요 세키상 (.. );;; )
10.도중에 그만두기 또는 방해받기
크윽! 그만두거나 방해받은 사람(들?)도 애가 타겠지만, 듣는 나도 가슴이 미어진다.
12.너무 여자목소리 같은 우케
;;;;;;;;;;;;;;;;;;; 아무래도 BL이니까, 남자가 낼 수 있는 아름다운 목소리가 좋다.
남자의 미성은 끌리지만, 여자같은 목소리는 조금.
13.여자 성우분의 우케연기
여자 성우분들이 조금 불쌍하다 ㅜ.ㅡ;;;
하면서 민망하지는 않으실까?
14.쇼타 우케
요즘의 학원물들이 너무 무뇌성향이 강해서, 학원물은 별로 듣고 싶지 않아서 패스
15.우케고에x우케고에(우케전담으로 알려진 성우들끼리의 씬)
;;;;;;;;;;;;;;;;;;;;;; 뭐 사람의 변신은 무죄?
16.세메고에x세메고에(17번과 반대의 경우)
캐스팅에 따라 용서하고 말고가 결정된다. 격투물만 안될꺼 같으면 용서.
17.주인공의 나레이션이 많은 시디
나레이션이 예쁜 분이라면 용서, 나레이션이 서툰 분이라면 ..
사실 주인공의 감정을 따라가며 전개되는 시디를 좋아해서 나레이션 많은 것도 좋아한다.
후지미를 보라. 오키 상의 유우키, 예쁘지 않은가? 녹음하는 성우야 괴롭다지만 ^^;;
18.오카마연기
이노 상, 하야미 상, 코스기 상, 미키 상, 나리타 상이라면 언제든 OK ^^
다른 분들의 연기는 좀 생각해보고 ;;;
19.외국인(게이) 연기
역시나 오키 상, 스와베 상, 나리타 상, 코스기 상, 스즈오키 상이라면 언제든 OK
다른 분들은 좀 생각해 보고 ;;
20.그림과 목소리와의 갭이 엄청남
;;;; 괜찮아요. 어짜피 그림 안보는 걸? 주역 캐스팅의 목소리 밸런스만 맞으면 OK
다만 이미 원작을 봤다면 얘기가 틀려지는데, 이번에 나온 "달과 말리화'는 그림을 떠나서 캐스팅이 잘 안어울렸다는데 한표. 코스기 상과 마도노 상의 연기가 나빴던 것도 아니고 작품 전체적으로 봤을 때 꽤 괜찮은 물건이었지만, 원작을 놓고 봤을 때는 역시 캐스팅에 물음표가 떠다닌달까...
21.원작보고 기대한 내용이 없거나 변경됨
OTL 절망, 절망, 초오오오오~~ 절망.
BL도 아니고 ㅎㅁ 시디도 아니지만,
"채운국 이야기" 1편에서 받은 그 절망을 어찌 말로 할 수 있으리요!!!
미도리 상(이 아니라 정란)의 멋진 장면을 다 빼다니.
듣는 내내 미도리 상 목소리로 자체 더빙하면서 얼마나 좋아했다고!!!!
22.전혀 취향 아닌 작품에 좋아하는 성우 캐스팅
예전이라면 전부 챙겼을 터이나, 체력과 금전적 한계를 느껴서.
거기다 이미 이런 일에 많이 데여봐서.
(성우 때문에 봐야했던 수많은 할렘물이 머릿속에 좌르르르륵!)
성우 캐스팅에 살짝 눈을 감고 만다.
절대 애정이 식은 건 아니라고 믿고 싶;;;
23.본 시디보다 재미있는 프리토크
우하하하하하! 후지미! 후지미! 후지미! 후지미 프리토크 최곳!
그러나 요즘 BL 시디에서 불고있는 본편은 별로나 건질껀 프리 토크 뿐이란건 재미없다. 이런 것도 프리토크 때문에 듣는다던가 하는 일이 거의 없을 뿐. 어디까지나 후지미처럼 본편도 멋진 작품이나 그 보다 더더욱 멋진 프리토크만이 인정받을 가치가 있는거라고 생각함.
24.이 바톤을 하면서 느낀점:9
음, 생각보다 나 평범하잖아? (좋은거죠? 그런데 왜 이리 실망스러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