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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것은!! 그 두번째

띵.. 2004. 11. 30. 20:58
역시나 지연님의 블로그 크리스마스 특집 4를 듣고 와주세요

잔잔하면서 여유있는 하야미상의 나레이션이 상당히 맘에 드네요.

올해도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겨울이 왔다.
누가 정한거야.
크리스마스는 연인들의 밤이라니


라고 시작할때의 그 우울함이 마음에 들었고,
동화같은 마지막 반전이 상당히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뭐랄까요, 저에게도 크리스마스는 그다지 특별한 날이 아니어서,
특별하게 여기는 다른 사람들이 조금은 이해할 수 없고, 또 부럽기도 합니다.
지금은 그냥, 친구들과 저녁을 먹으며 쉬어가는 날이 되었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제게 크리스마스는 달력의 빨간날일 뿐이었습니다.
할일없이 바쁘구요.
특별하게 여기지 않으면서도 카드를 나누고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떠드는..
이야~ 크리스마스는 아직도 멀었는데 벌써부터 쓸데없는 생각을 해버렸군요

너무 멋진 나레이션, 너무나 멋진 하야미상,
그리고 이런 걸 들려주신 멋진 지연님 >_<
다음번엔 또 어떤 멋진 물건을 들려주시는 걸까요?

(+) 이런이런, 제가 이 글을 올리고 지연님 블로그에 트랙백을 날리는 사이, 크리스마스 특집 5가 올라왔습니다. 흐흐흐흐흐 이번엔 호리우치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