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지수 Max
이번에도 책이 한권 빠져서 왔습니다. 분명 주문할때는 1일이내 라고 해서 넣었건만 T^T 그래도 배송이 하루만에 와서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이것참.
물류창고를 파주로 옮긴다는군요. 하긴 파주에 출판단지가 있으니까. .. (본래 일산에 들어오기로 되었던 건데 ㅡ.ㅡ;; ) 이것으로 배송이 조금 빨라지려나? 하고 기대하고 있어요.
... 사실 이 얘기를 쓰려고 한게 아니고. 포인트와 마일리지에 관한 내용입니다. 저는 공지라던가, 약관 변경등에 무딘 편이라서 지금까지 아무생각 않고 그냥저냥 써먹고 있었는데요.
오늘 주문처리를 확인하려고 들어가 봤더니, Yes 포인트라는 게 있어서 뭔가 하고 들어갔습니다. ... 적립금이야, Yes머니라는게 있으니까 별반 달라지지 않았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똑같아 보이는게 2개나 있으니까 어색하고 이상해서 확인하지 않을 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들어가 봤더니, 기존의 적립금이라는 것이 바로 포인트로, 책을 구입할때마다 일정 %가 적립되도록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여기까지는 아무 변화가 없는데요. 중요한 것은 이 포인트가 10,000, 만포인트가 되기 전에는 예전의 적립금처럼 써먹을 수 없게 되었더라구요. 즉 포인트를 만점 단위로 환전해서 Yes 머니로 바꾼 후, 도서 구입시 이 Yes머니를 이용하도록 되어 있는 시스템입니다. 몇몇 인터넷 상점에서 쓰이고 있으니 그닥 어려운 개념은 아니죠.
그렇지만 전 이 작은 변화에서 Y서점이 사용자를 위해서가 아닌 자신들만을 위해 시스템을 변경했다는 걸 느꼈습니다. 적립금 시절에도 다 쓰지 못하고 쌓이는 적립금이 있었는데 말이죠. 이제는 포인트란 이름으로 한번, 머니라는 이름으로 또 한번, 이렇게 이중으로 쌓이게 되는 겁니다. 무료배송으로 인해 꽤 많은 부담을 안고 있을꺼라고 전에도 생각했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마일리지를 막아두는 방식을 취하다니. 이런 걸로 얼마나 이득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만. 하긴, 적어도 포인트가 9999가 될때까지는 제대로 써먹지 못할 것이고, 손익분기점 4만원 이하를 주문하는 고객들이라면 저 포인트는 꽤 오래 쌓여있게 될껍니다. 확률에 약해서 정확한 계산은 하기 어렵지만, Y서점의 매니아 회원 계산법을 볼때, 대다수의 회원들은 저 만포인트 도달까지 꽤나 시간이 걸릴꺼에요. (비록 제 주변엔 매니아 회원들 뿐이라지만, 과거 구매실적을 포함해서 계산하는 방식이니, 대다수는 가끔, 소량을 구입하는 회원들일껍니다)
그렇다면 머니라는 이름의 적립금까지 포함할 때 꽤 많은 마일리지가 그냥 죽어있는 셈이 되죠. 적립금을 많이 준다고 할인률 최대라고 광고 하면서 저런 식으로 출혈을 막아 보려는 얄팍한 수에요.
거기다가, 지금까지는 언제고 적립금을 편하게 쓸 수 있기 때문에, 몇 백 몇 십 단위의 경우 적립금으로 간단히 해결 할 수 있었는데 말이죠. 이젠 만 포인트가 될 때까지 그걸 눈뜨고 지켜봐야 하니, 여러모로 불편하죠.
이번 제 주문을 예로 들면, 주문액이 총 5만원이고, 딱 한권을 제하면 전부 포인트 적립률이 5%. 이렇게 해서 얻은 적립금이 약 4천포인트(물론 매니아 적립 포인트 포함해서), 여기에 4만원 이상 배송으로 인한 보상 적립이 2천포인트. 그러니까 저처럼 4만원 단위로 주문하는 사람은 두 번정도 주문하지 않으면 적립된 포인트를 쓸 수 없어요.
무료 배송을 시작하면서부터, 솔직히 전 <이야!! 좋게다!!>라는 생각을 못해봤어요. 본래 책을 한번 주문하기 시작하면 4만원은 훌쩍 넘어버리는대다, 한권의 경우는 배송까지 기다리느니 교보서점같은 오프에서 구입하는 쪽을 선호하기 때문에, 오히려 무료 배송을 한 답시고 서비스의 질이 떨어진다던가 배송이 늦어지거나 하는 건 아닌가 하고 걱정을 했었죠.
왠지 그런 예감은 적중한듯. ....배송 예정일까지 책이 오지 못하고 꼭 두 세 번씩 나눠서 오지, 주문받아놓고 절판이니 품절이니 하고 내빼버리고. 배송도 점점 늦어지고 ㅡ.ㅡ;;;;;
아래는 Y서점의 변,
뭔 소린지 모르겠지만, ...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으신가 봅니다. 그렇지만 과도한 가격경쟁과 출혈성 할인행사 등을 벌려서 그 반작용이 저를 포함한 고객들에게 돌아오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그동안 잘 써왔는데 냅따 다른대로 이주하기엔 전 엉덩이가 무겁거든요.
이번에도 책이 한권 빠져서 왔습니다. 분명 주문할때는 1일이내 라고 해서 넣었건만 T^T 그래도 배송이 하루만에 와서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이것참.
물류창고를 파주로 옮긴다는군요. 하긴 파주에 출판단지가 있으니까. .. (본래 일산에 들어오기로 되었던 건데 ㅡ.ㅡ;; ) 이것으로 배송이 조금 빨라지려나? 하고 기대하고 있어요.
... 사실 이 얘기를 쓰려고 한게 아니고. 포인트와 마일리지에 관한 내용입니다. 저는 공지라던가, 약관 변경등에 무딘 편이라서 지금까지 아무생각 않고 그냥저냥 써먹고 있었는데요.
오늘 주문처리를 확인하려고 들어가 봤더니, Yes 포인트라는 게 있어서 뭔가 하고 들어갔습니다. ... 적립금이야, Yes머니라는게 있으니까 별반 달라지지 않았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똑같아 보이는게 2개나 있으니까 어색하고 이상해서 확인하지 않을 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들어가 봤더니, 기존의 적립금이라는 것이 바로 포인트로, 책을 구입할때마다 일정 %가 적립되도록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여기까지는 아무 변화가 없는데요. 중요한 것은 이 포인트가 10,000, 만포인트가 되기 전에는 예전의 적립금처럼 써먹을 수 없게 되었더라구요. 즉 포인트를 만점 단위로 환전해서 Yes 머니로 바꾼 후, 도서 구입시 이 Yes머니를 이용하도록 되어 있는 시스템입니다. 몇몇 인터넷 상점에서 쓰이고 있으니 그닥 어려운 개념은 아니죠.
그렇지만 전 이 작은 변화에서 Y서점이 사용자를 위해서가 아닌 자신들만을 위해 시스템을 변경했다는 걸 느꼈습니다. 적립금 시절에도 다 쓰지 못하고 쌓이는 적립금이 있었는데 말이죠. 이제는 포인트란 이름으로 한번, 머니라는 이름으로 또 한번, 이렇게 이중으로 쌓이게 되는 겁니다. 무료배송으로 인해 꽤 많은 부담을 안고 있을꺼라고 전에도 생각했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마일리지를 막아두는 방식을 취하다니. 이런 걸로 얼마나 이득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만. 하긴, 적어도 포인트가 9999가 될때까지는 제대로 써먹지 못할 것이고, 손익분기점 4만원 이하를 주문하는 고객들이라면 저 포인트는 꽤 오래 쌓여있게 될껍니다. 확률에 약해서 정확한 계산은 하기 어렵지만, Y서점의 매니아 회원 계산법을 볼때, 대다수의 회원들은 저 만포인트 도달까지 꽤나 시간이 걸릴꺼에요. (비록 제 주변엔 매니아 회원들 뿐이라지만, 과거 구매실적을 포함해서 계산하는 방식이니, 대다수는 가끔, 소량을 구입하는 회원들일껍니다)
그렇다면 머니라는 이름의 적립금까지 포함할 때 꽤 많은 마일리지가 그냥 죽어있는 셈이 되죠. 적립금을 많이 준다고 할인률 최대라고 광고 하면서 저런 식으로 출혈을 막아 보려는 얄팍한 수에요.
거기다가, 지금까지는 언제고 적립금을 편하게 쓸 수 있기 때문에, 몇 백 몇 십 단위의 경우 적립금으로 간단히 해결 할 수 있었는데 말이죠. 이젠 만 포인트가 될 때까지 그걸 눈뜨고 지켜봐야 하니, 여러모로 불편하죠.
이번 제 주문을 예로 들면, 주문액이 총 5만원이고, 딱 한권을 제하면 전부 포인트 적립률이 5%. 이렇게 해서 얻은 적립금이 약 4천포인트(물론 매니아 적립 포인트 포함해서), 여기에 4만원 이상 배송으로 인한 보상 적립이 2천포인트. 그러니까 저처럼 4만원 단위로 주문하는 사람은 두 번정도 주문하지 않으면 적립된 포인트를 쓸 수 없어요.
무료 배송을 시작하면서부터, 솔직히 전 <이야!! 좋게다!!>라는 생각을 못해봤어요. 본래 책을 한번 주문하기 시작하면 4만원은 훌쩍 넘어버리는대다, 한권의 경우는 배송까지 기다리느니 교보서점같은 오프에서 구입하는 쪽을 선호하기 때문에, 오히려 무료 배송을 한 답시고 서비스의 질이 떨어진다던가 배송이 늦어지거나 하는 건 아닌가 하고 걱정을 했었죠.
왠지 그런 예감은 적중한듯. ....배송 예정일까지 책이 오지 못하고 꼭 두 세 번씩 나눠서 오지, 주문받아놓고 절판이니 품절이니 하고 내빼버리고. 배송도 점점 늦어지고 ㅡ.ㅡ;;;;;
아래는 Y서점의 변,
적립금 제도 변경 취지/의의 (2004년 11월 5일 시행)
안녕하세요? YES24입니다.
YES24는 기존 적립금 제도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가격할인 혜택을 더욱 확대하고자 2004년 11월 5일 00시를 기해 당사 적립금제도를 개편합니다.
저희 YES24는 새로운 적립금 제도를 통하여 발생하는 이윤을 추가 가격할인과 포인트 적립 혜택 확대를 통하여 고객에게 다시 환원함으로써 보다 높은 가격경쟁력을 유지함과 동시에, 일부 후발 업체들이 적은 도서종류와 서비스에 대한 개선 없이 일부 도서만을 미끼 상품화하여 고객님의 합리적인 구매를 저해하는 폐해를 줄일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주 많이 구매하시는 고객님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블로그, 리뷰, 리스트 등 각종 커뮤니티 활동에 따른 합리적인 보상 확대를 가능케 하는 첫 걸음으로 삼으려 합니다.
최근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적립금을 부채로 처리하게 되어 인터넷쇼핑몰 관련업계에서는 적립금제도에 대하여 정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일부 대형 쇼핑몰의 경우 적립금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내에 서비스평가를 제출해야 한다거나 사용상의 제한 또는 소멸시효를 부과하는 등의 방법을 도입하여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터넷서점의 경우도 동일하여 지난 1년간 일부 업체들부터 사용제한, 적립한도 설정 및 소멸시효 등을 부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희 YES24는 1위 기업으로서 이러한 업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고객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적립금제도 변경에 오랜 기간 더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개편에는 적립조건이나 소멸시효를 부과하지 않았을 뿐더러 기존에 고객님께서 보유하신 적립금은 사용상에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였으며, [YES머니] 전환기준도 1만원 선으로 타 업체에 비해 낮은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본 개편을 통하여 일정금액 미만 적립금 사용에는 불편이 따를 수 있겠으나 고객님께서 조금만 양해하여 주신다면, 이를 통해 현재의 무료배송, 최저가보상제, 매니아클럽 및 각종 부가할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토대가 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의 많은 이해와 관심을 부탁 드리며, 고객님께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YES24입니다.
YES24는 기존 적립금 제도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가격할인 혜택을 더욱 확대하고자 2004년 11월 5일 00시를 기해 당사 적립금제도를 개편합니다.
저희 YES24는 새로운 적립금 제도를 통하여 발생하는 이윤을 추가 가격할인과 포인트 적립 혜택 확대를 통하여 고객에게 다시 환원함으로써 보다 높은 가격경쟁력을 유지함과 동시에, 일부 후발 업체들이 적은 도서종류와 서비스에 대한 개선 없이 일부 도서만을 미끼 상품화하여 고객님의 합리적인 구매를 저해하는 폐해를 줄일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주 많이 구매하시는 고객님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블로그, 리뷰, 리스트 등 각종 커뮤니티 활동에 따른 합리적인 보상 확대를 가능케 하는 첫 걸음으로 삼으려 합니다.
최근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적립금을 부채로 처리하게 되어 인터넷쇼핑몰 관련업계에서는 적립금제도에 대하여 정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일부 대형 쇼핑몰의 경우 적립금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내에 서비스평가를 제출해야 한다거나 사용상의 제한 또는 소멸시효를 부과하는 등의 방법을 도입하여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터넷서점의 경우도 동일하여 지난 1년간 일부 업체들부터 사용제한, 적립한도 설정 및 소멸시효 등을 부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희 YES24는 1위 기업으로서 이러한 업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고객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적립금제도 변경에 오랜 기간 더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개편에는 적립조건이나 소멸시효를 부과하지 않았을 뿐더러 기존에 고객님께서 보유하신 적립금은 사용상에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였으며, [YES머니] 전환기준도 1만원 선으로 타 업체에 비해 낮은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본 개편을 통하여 일정금액 미만 적립금 사용에는 불편이 따를 수 있겠으나 고객님께서 조금만 양해하여 주신다면, 이를 통해 현재의 무료배송, 최저가보상제, 매니아클럽 및 각종 부가할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토대가 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의 많은 이해와 관심을 부탁 드리며, 고객님께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뭔 소린지 모르겠지만, ...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으신가 봅니다. 그렇지만 과도한 가격경쟁과 출혈성 할인행사 등을 벌려서 그 반작용이 저를 포함한 고객들에게 돌아오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그동안 잘 써왔는데 냅따 다른대로 이주하기엔 전 엉덩이가 무겁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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