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탓에 머리도 어질어질 해서 기분이 꿀꿀한데
오늘 Y서점에 주문한 것이 있어서 결제확인을 하러 들어갔더니 예치금이란게 적립되었더군요. 실은 지난 30일에 주문한 서적중에 아직도 도착하지 않은 한 권이 있었어요. 한양문고나 동대서점에도 재고가 없다는데 Y에서만 재고가 있다고 해서 미심쩍어 하는 한편으로 주문을 넣었습니다만, 아니나 다를까, 이 녀석만 도착하지 않은대다 계속 발송준비중 상태더니, 결국 오늘 저녁 예치금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주문목록에 "발송완료"라고 찍혀있는 것을 보고 있으니 얼마나 가증스럽던지.
전 뭐든 한 번 이용하면 죽어라고 한 곳만 다니는 편입니다. 식당, 옷가게는 물론이고 인터넷 쇼핑도 한번 어디서 물건을 구입하기 시작하면 왠만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그곳에서 구입하죠.
Y서점을 이용한것이 2000년부터니 꽤 오랫동안 이곳을 다녔습니다. 초반엔 교보나 다른 오프, 온라인 서점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친절함과 빠른 배송에 감동받았구요. 물론 오프 서점은 당일날 가서 못 건지면 다시 또 가야한다는 부담이 있는 반면 온라인 서점은 그렇지 않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을껍니다. 당시 절판직전이었던 김진선생님의 "푸른 포에닉스"와 그 외전을 구입하고 얼마나 기뻤던지. 비록 모니터 저편이지만 제가 질문해대는 어처구니 없는 주문 목록도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참 죄송하고 미안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랬던 것이 요즘은 책 하나를 주문해도 일주일 이상입니다. 물론 제가 주문하는 목록중에 만화가 많아서 주문처리가 늦어지는 것은 이해합니다만, 배송도 조금씩 늦어지고 택배회사의 처리도 점점 느려져서 말이죠. 발송메일을 받고나면 다음날 도착하곤 했는데, 이젠 이틀이 기본이에요. 도대체 수원에서 일산까지 뭔놈의 배송이 이틀이나 걸리는 걸까요? (사실 더 허무한 것은 파주 터미널에서 다시 서울터미널로 갔다가 일산으로 온다는 점입니다. 파주면 일산에서 30분거리라구요) 여하튼 이래저래 창고에서 출고도 늦어지고 배송도 늦어져서 보통 한번 주문 하면 휴일 포함해서 8일에서 10일 걸리는 게 보통입니다. 개편하면서 배송단계도 개편했다더니 오히려 더 늦어졌어요.
여기에 지난번 사이트 개편때는 1:1 서비스 신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답변이 되돌아 오는데 15일? 20일 정도 걸려서 진저리도 났었구요. 그런거 하나하나 쌓아두고 있으면서도 적립금 몇푼이 아까워서, 다른 곳으로 발 옮기기가 두려워서 계속 다니고 있습니다만.
.... 책이 도착하지 않은 것도 화가 나지만 무엇보다 열받는 것은 Y서점은 업데이트-특히 유통관련의 업데이트가 늦다는 겁니다. 취급하는 책이 많으니 일일이 유통에 신경쓰기 어렵다는 것은 알지만 애써 주문한 책이 재고가 없어서 같이 주문한 도서까지 제때 받지 못하다가 "이 책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만 품절입니다"라는 통보를 받았을때의 황당함이란게 얼마나 큰지. 처음에는 그럴 수 있지.. 모드가 되다가도 이런 일이 몇번 계속되면 황당함을 넘어서 분노까지 일어납니다. 제가 주문을 넣고 나서 품절이 확인된 그런 책들이 꽤 많았다구요. ... <내가 참 오래된 책들, 구하기 힘든 것들만 주문하긴 하지>라고 생각하다가도, "품절이라던가 절판이라고 했으면 나도 주문넣지 않았어!"라는 악의도 생긴다는 겁니다.
이거 매달 한번씩 이렇게 책이 늦게 도착하고 따로 도착하고, 품절판정이나 받으니 신경쓰여서 제대로 주문을 할 수가 있냐구요. 거기다 이번껀 시리즈 물인데 딱 한권만 안오니 그것도 꽤 열받고. 이럴때는 시리즈물인 경우 없으면 전부 주문 취소 같은 옵션이 그리워지고.
....... 머리가 아프니 생각도 과격해지고, 뭔가 변변찮은 글을 올리는 것 같군요. ... 조금더 머리가 맑아진 후에 Y서점에 항의문을 보내야 겠어요. 정말이지 앞권만 안왔으니 저걸 어쩌면 좋아요?
(+) 새로 넣은 주문이 글 작성시인 11일만 해도 1일안에 배송이더니, 12일 현재 또 4일이상이 되어버렸어요. T^T 일능시험용 문제집이 포함되어 있어서 일부러 날자긴건 전부 뺐는데. 정말이지 요즘 저와 Y 서점의 궁합은 최악인 것 같습니다.
오늘 Y서점에 주문한 것이 있어서 결제확인을 하러 들어갔더니 예치금이란게 적립되었더군요. 실은 지난 30일에 주문한 서적중에 아직도 도착하지 않은 한 권이 있었어요. 한양문고나 동대서점에도 재고가 없다는데 Y에서만 재고가 있다고 해서 미심쩍어 하는 한편으로 주문을 넣었습니다만, 아니나 다를까, 이 녀석만 도착하지 않은대다 계속 발송준비중 상태더니, 결국 오늘 저녁 예치금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주문목록에 "발송완료"라고 찍혀있는 것을 보고 있으니 얼마나 가증스럽던지.
전 뭐든 한 번 이용하면 죽어라고 한 곳만 다니는 편입니다. 식당, 옷가게는 물론이고 인터넷 쇼핑도 한번 어디서 물건을 구입하기 시작하면 왠만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그곳에서 구입하죠.
Y서점을 이용한것이 2000년부터니 꽤 오랫동안 이곳을 다녔습니다. 초반엔 교보나 다른 오프, 온라인 서점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친절함과 빠른 배송에 감동받았구요. 물론 오프 서점은 당일날 가서 못 건지면 다시 또 가야한다는 부담이 있는 반면 온라인 서점은 그렇지 않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을껍니다. 당시 절판직전이었던 김진선생님의 "푸른 포에닉스"와 그 외전을 구입하고 얼마나 기뻤던지. 비록 모니터 저편이지만 제가 질문해대는 어처구니 없는 주문 목록도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참 죄송하고 미안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랬던 것이 요즘은 책 하나를 주문해도 일주일 이상입니다. 물론 제가 주문하는 목록중에 만화가 많아서 주문처리가 늦어지는 것은 이해합니다만, 배송도 조금씩 늦어지고 택배회사의 처리도 점점 느려져서 말이죠. 발송메일을 받고나면 다음날 도착하곤 했는데, 이젠 이틀이 기본이에요. 도대체 수원에서 일산까지 뭔놈의 배송이 이틀이나 걸리는 걸까요? (사실 더 허무한 것은 파주 터미널에서 다시 서울터미널로 갔다가 일산으로 온다는 점입니다. 파주면 일산에서 30분거리라구요) 여하튼 이래저래 창고에서 출고도 늦어지고 배송도 늦어져서 보통 한번 주문 하면 휴일 포함해서 8일에서 10일 걸리는 게 보통입니다. 개편하면서 배송단계도 개편했다더니 오히려 더 늦어졌어요.
여기에 지난번 사이트 개편때는 1:1 서비스 신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답변이 되돌아 오는데 15일? 20일 정도 걸려서 진저리도 났었구요. 그런거 하나하나 쌓아두고 있으면서도 적립금 몇푼이 아까워서, 다른 곳으로 발 옮기기가 두려워서 계속 다니고 있습니다만.
.... 책이 도착하지 않은 것도 화가 나지만 무엇보다 열받는 것은 Y서점은 업데이트-특히 유통관련의 업데이트가 늦다는 겁니다. 취급하는 책이 많으니 일일이 유통에 신경쓰기 어렵다는 것은 알지만 애써 주문한 책이 재고가 없어서 같이 주문한 도서까지 제때 받지 못하다가 "이 책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만 품절입니다"라는 통보를 받았을때의 황당함이란게 얼마나 큰지. 처음에는 그럴 수 있지.. 모드가 되다가도 이런 일이 몇번 계속되면 황당함을 넘어서 분노까지 일어납니다. 제가 주문을 넣고 나서 품절이 확인된 그런 책들이 꽤 많았다구요. ... <내가 참 오래된 책들, 구하기 힘든 것들만 주문하긴 하지>라고 생각하다가도, "품절이라던가 절판이라고 했으면 나도 주문넣지 않았어!"라는 악의도 생긴다는 겁니다.
이거 매달 한번씩 이렇게 책이 늦게 도착하고 따로 도착하고, 품절판정이나 받으니 신경쓰여서 제대로 주문을 할 수가 있냐구요. 거기다 이번껀 시리즈 물인데 딱 한권만 안오니 그것도 꽤 열받고. 이럴때는 시리즈물인 경우 없으면 전부 주문 취소 같은 옵션이 그리워지고.
....... 머리가 아프니 생각도 과격해지고, 뭔가 변변찮은 글을 올리는 것 같군요. ... 조금더 머리가 맑아진 후에 Y서점에 항의문을 보내야 겠어요. 정말이지 앞권만 안왔으니 저걸 어쩌면 좋아요?
(+) 새로 넣은 주문이 글 작성시인 11일만 해도 1일안에 배송이더니, 12일 현재 또 4일이상이 되어버렸어요. T^T 일능시험용 문제집이 포함되어 있어서 일부러 날자긴건 전부 뺐는데. 정말이지 요즘 저와 Y 서점의 궁합은 최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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