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삽질인생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띵.. 2004. 10. 26. 01:48
할아버지 일로 잠시 ^^;;
역시 적중률 100% 빗나가는 일도 없죠. 귀신들이 총출동해서 꿈에 나타날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아니어서 안심하고 있습니다. 연세가 많으셔서 다들 걱정했습니다만 수술이 성공해서 식구들 모두 안심하고 있어요. 앞으로 저희 어머니가 간호하느라 꽤 애먹으실 테지만, 어쩌면 마지막이라고 의사들로부터 갖은 협박을 받은 터라, 식구들 모두 기뻐하고 있습니다.
,... 저도 피곤하긴 하지만 그래도 행복합니다. 그런 꿈을 꿔서인지 왠지 제 탓인 것만 같아서 꽤 마음이 안 좋았거든요. 바로 방금전 (그러니까 밤 11시 반쯤) 수술실에서 나오셨는데, 중환자실이라 어른들에게 밀려서 저는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마취가 덜 풀리셔서 비몽사몽이셨다 하는데, 그래도 마취가 안 풀릴지도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안심입니다. 지금은 중환자실이지만 내일아침엔 다시 일반 병실로 옮기실 꺼래요. 그래서 저도 내일은 할아버지와 어머니의 입원실 가방을 챙겨야 합니다. 일찍 자야겠어요.

(+) 로키짱, 대화하다 말고 나가서 미안해요 ^^;;;
실은 나도 밥좀 먹어야지~ 하다가 갑자기 연락받고 뛰어나갔거든요. 이 배신은 나중에 커피로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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