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일단 비누...

띵.. 2018. 2. 15. 16:47

만든지가... 두 달 됐나?? 너무 오래돼서 레시피도 기억 안남. 시어버터, 스윗아몬드 등.... 집에 남는 자투리 오일은 다 갖다가 씀. HP 방법으로 만들어서 비누화를 거친 후 밥솥으로 약 한 시간 이상 찌는 방법. 이 방법으로 하면 손으로 안 젓고 블랜더로 쭉쭉 해도 되서 너무 좋다. 과정샷을 찍긴 찍었는데 중간에 너무 당황해서 사진 날림. 계량하다 저울 망가져서 솔직히 계량은 엉망으로 됐음. 지금 쓰고 있는데 PH나 상태가 멀쩡한 것이 기특할 정도로 정~~~말 다사다난하게 만든 비누임. 다음에 비누 만들때는 일단 저울부터 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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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비누액이 밥솥에 들어갔다 나오면 어떻게 되는지 사진 찍는다고 하고는 후처리 하느라 바빠서 까먹음. 후처리 늦게 하면 비누액이 순식간에 굳기 때문에 가장 민첩하고 빠르게 처리해야함. 그러다보니 ㅠㅠ 정신이 휘발되서 사진 찍는 걸 잊어버렸음. 제대로 고온처리가 되면 비누액이 투명하게 변하는데 순식간에 차갑게 식으면서 불투명해짐. 이렇게 굳기 전에 에센셜 오일이나 각종 첨가제(허브나, 가루같은 것들)를 집어넣고 섞어서 비누틀에 넣어 굳히면 끝. 이번에는 특별히 실리콘 비누몰드 대신 빈 우유팩을 사용해봄. 뜯을 때 들러붙음. 비누 사이즈는 맘에 드는데 뜯을 때 지저분하더라.... 고민해봐야할 부분임. 하루 정도 비누틀에 넣었다 식혀서 자르고 건조. 밥솥 비누는 숙성 과정이 필요없으나 건조는 필요함. 안 하면 되게 무름.

만드는 중에 저울 때문에 애 먹었지만 나름 잘 나와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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